16일 CGV천호점에서 진행된 IMAX대관이 마무리되었다. 약 250여명의 프붕이들이 참가했으며 현재까지 열린 대관중 최대인원이 참가한 대관이다. 중도에 폭파될뻔 했다가 총대가 바뀌고 적자에 허덕이다 후원좌가 나타나는 등 진행확정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결국 IMAX관 대관이라는 프붕이들의 염원은 이루어졌다. 중도 폭파위기에서 벗어나 어떻게든 진행성공을 위해 달려왔던만큼 주최측에서 따로 마련한 이벤트는 없었다. 나눔관련 사건사고가 터지기도 하고 상영관에 대한 불만사항 등도 일부 있었으나 다시 천호 IMAX에서 3D 상영으로 무료대관을 추진하는데까지 이른 만큼 전반적으로는 성공적인 대관이었다. 이번후기에서는 전반적인 대관후기 외에도 천호 IMAX를 포함한 여러 상영관들간의 관람느낌 및 스펙 비교를 특별관 위주로 해보는 내용이 추가된다. 상영관 비교의 경우 특정 상영관을 비방하거나 홍보할 목적이 없으며 작성자 개인의 관람느낌을 토대로 작성했음을 미리 알려둔다.

<출처 : 프갤>

<기자가 나눔받은 물품들>

-로비 혼잡

-중아맥 사건, 울지는 않아

기자는 상영시작시간이 임박한 14시 55분경에 도착하는바람에 전체나눔 및 상영종료후 받은 나눔외에는 다른 나눔은 받지 못했기 때문에 나눔이 한창일때 상황을 직접보지는 못했으나 당시 갤에 올라온 게시물들을 토대로 추측해 봤을때 로비 혼잡도는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CGV천호점 로비가 넓은편은 아니기에 200명이 넘는 인원이 곳곳에서 줄을서고 이벤트성 나눔을 하느라 혼잡도가 꽤나 높았던 모양이다. 사진상으로는 IntoThe645 대관때랑 비슷했거나 조금더 혼잡했던것 같다.

중아맥 사건도 터졌는데 나눔이 아닌 중아맥 포스터를 놓고 나눔인거 마냥 프붕이들이 당사자의 주위를 둘러싸면서 벌어진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때 프갤에 둘러쌓인 프붕이가 울었다는 글도 올라왔었으나 당사자의 후기글에 따르면 무섭긴 했으나 울지는 않은것으로 보인다.

사진에 없더라도 나눔해 주신 모든 분들께 후기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엘산나석은 명당 아냐

-논싱어롱 원칙 지켜

기자는 옐레나석에서 관람했다. 기자의 좌석 주변을 비롯하여 앞을 내려다보니 빈좌석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상영시작 후 상당시간이 지났는데도 비어있는 좌석도 있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중블쪽 빈자리로 이동하여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반관과는 달리 엘산나석이 위치한 중앙열은 명당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기자가 앉은 i열에서 조차 고개를 살짝 들어야 스크린 윗쪽의 영상이 눈에 전부 들어올 정도이기에 뒷열의 중앙좌석들이 명당이 아닐까 싶었다. 시네마 스코프 비율로 제작된 것을 IMAX 비율의 스크린에서 상영하느라 상대적으로 위쪽에서 보는것이 보기좋은 구도가 되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시작전 일부 프붕이들이 엔딩 크레딧만이라도 싱어롱을 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갤에서도 싱어롱할 분위기라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으나 총대가 싱어롱은 안된다고 함에 따라 싱어롱 분위기는 사그라들었다. 프붕이들은 엔딩 크레딧까지도 논싱어롱을 유지하며 총대의 통제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영이 완전히 종료된 후 200명이 넘는 프붕이들이 함께 치는 박수는 인상적이었다.

-천호 IMAX, 밝기가 문제인듯

-스크린 크기에 비해 영상 퀄리티는 아쉬워

-레이저 영사기 도입되면 달라질듯?

-사운드는 Good!

CGV천호점 IMAX관은 1.43:1의 IMAX 오리지널 화면비와 레이저 영사기에 대응가능한 스크린을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레이저 영사기는 용산아이파크몰점에만 도입된 상태라 1.9:1 화면비의 IMAX 제논 영사기로 운영중에 있다. 이 제논 영사 시스템의 한계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받았는데 일반관과 비교해도 어둡다는 느낌이 강했다. 밝은 영사기의 경우 실제 씬이 표시되지 않는 레터박스 영역에 빛샘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천호 IMAX의 경우 빛샘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갤의 대표적 성지인 홍메박과 비교해도 어두워 보였다. 전체적으로 밝은씬에서는 역시 IMAX라는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선명하면서도 우수한 색감도 보였으나 어두운 씬에서는 배경이 흐릿해지는거 같기도 하였고 색감도 칙칙하게 죽어버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상도적인 측면에선 IMAX 제논 영사기의 최대 해상도가 2K 남짓인 만큼 신규 개관한 일반관들과 스펙상 큰 차이는 없고 실제로 관람해봐도 그렇게 느껴진다. IMAX관끼리 비교해보면 레이저 영사기를 갖추고 있는 용산아이파크몰점에 비해서 영상 퀄리티는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IMAX가 아닌 다른 대형 스크린 특별관이면서 4K 레이저 영사기를 갖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슈퍼플렉스G관이나 CGV 영등포점 스타리움관과 비교해봐도 영상의 선명도나 명암비 표현에서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크린 크기나 몰입도 면에서는 용산아이파크몰점 IMAX 레이저관에 밀리지 않는 수준이라 레이저 영사기가 도입되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사운드의 경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스피커 출력은 상영관 전체를 꽉채우고 남을만큼 고출력인듯 했다. 엘사가 녹크를 타고 댐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물을 막는 장면에서는 시트에 상당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Dolby ATMOS가 적용된 상영관에서도 여러번 관람을 해봤으나 ATMOS 상영관 보다도 특정 부분에서는 우위인 부분도 있는듯 하다. 특히 스크린쪽에 배치된 스피커에서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해당 방향으로 소리가 나오게 믹싱된 점은 ATMOS 관에서보다 더 뚜렷하게 느껴졌다. 저음부 베이스를 담당하는 우퍼의 경우 메가박스 MX관과는 달리 뒤에서 밀어준다기 보다는 앞에서 밀고 올라온다는 느낌이 강했다.

Frozen Times

프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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