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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퓨전?/장편] 아래대 표류기(雅騋垈 漂流記) - CH.16

프소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14 23:31:07
조회 356 추천 29 댓글 36

CH.15: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923008


주의: 약간 잔인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CH. 16


패비 할아버지의 말에 진우는 어처구니가 없어 그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패비, 그게 무슨 소리세요? 조선에서 온 무관이라고 전에 제가 말해 드렸잖아요.”

“네가 조선인인건 상관이 없어. 애초에 네 과거는 이미 몇 달 전에 끊기고도 남았어야 하는데,

마치 끊어졌던 줄을 억지로 묶은 것마냥 네 현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그런데 일반인이라면 시간이 그리 흘러가는 것은 불가능 해.”


패비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진우의 얼굴에 들이밀었다.


“무엇보다 그 결과로 지금도 보이지 않는 잡음을 내면서 예상이 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고 있고. 게다가 네 미래는 보이지도 않아!”

“어...제 과거가 순탄치는 않았습니다만 인생 전체가 그 정도로 좋지 않은 줄은 몰랐네요.”


진우의 시덥지 않는 소리에 패비는 자신의 돌 이마를 치자, 꽤나 세게 쳤는지 딱! 소리와 함께 그의 이마에는 작은 스파크가 튀었다.

“그 말이 아니라, 이미 죽어서 흙에 묻혀야 될 사람이 어떻게 산 자들 사이에서 히히덕거리고 있는 거냐고!”


…?


“요르뭉간드를 깨우려는 그들의 사주를 받고 살아나게 된건가?”


진우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드디어 이 트롤 어르신도 뇌까지 돌이 되었나, 이런 소리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하시네.

아니면 그 요르뭉간드 책을 발견한 게 수상해서 이러는 건가? 그냥 본걸 발견했다고 말만 했는데 정말 너무 할세.


진우가 멍해 있자, 패비는 한숨을 한 번 쉬더니,

“더 이상은 안되겠군. 엘사님을 위해서라도 미리 싹을 제거 하는 게 낫겠어.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으니 나를 원망 말게.”



그 순간, 천막 안으로 바람이 쌔게 들이 닥쳤고, 브루니가 진우 옆에 떨어졌다.


“브루니?”


거기 안에 있던 인원이 동시에 말했고, 브루니는 눈알을 한 두번 핥으며 그들을 둘러보더니 헛구역질을 한 두 번 하기 시작했다.


“어? 어? 어어어어어!? 잠깐 여기서 불은..”

“뿜으면 안돼!!!”


트롤들이 브루니를 막으러 달려들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브루니는 불을 뱉었고, 모두들 그 자리에 멈춰서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눈을 감았다.

팔을 못 드는 진우는 최대한 브루니쪽에서 멀리 머리를 뗐다.


하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브루니가 뿜은 불은 그 자리에서 계속 뭉쳐있더니 도마뱀이 사라지면서 형태가 바뀌어 13살 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 남자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옷 역시 아이들이 입던 노덜드라 전통복장이었지만, 색깔은 브루니 피부 색깔과 일치하는 연한 파란색에 등은 빨강 색이었다. 그의 눈은 일반 인간들보다 훨씬 크고 동그랐으며, 도마뱀 꼬리가 뒤에서 길게 살랑거리고 있었다.


“와, 이 모습은 정말 오랜만이네.”


옷을 한 두 번 털던 그는 진주 비슷하게 생긴 구슬을 주머니에서 꺼내 밑으로 떨어트렸다.

그것이 땅에 닿기도 전에 흙이 높게 솟아 사람의 형상을 만들더니,


“확실히 이 모습은 너무나도 오랜만이야.”


라며 스스로 옷을 만들었고, 그 모습 역시 망토를 제외하면 노덜드라인 전통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것의 덩치는 오큰만했고, 바위로 된 눈썹이 저절로 눈쌀을 약간 누르는지 그의 인상은 조금 무뚝뚝해 보였다.

패비는 그들의 모습을 보자 지팡이를 내리면서 허리를 숙였고, 나머지 트롤들 역시 예우를 갖추었다.


“땅과 불의 정령님들을 뵙니다.”


불의 정령이 미소를 지으며 패비 앞으로 갔다. 그는 이 높이에서 패비를 본 것이 신기해서인지 패비의 주위를 부산스럽게 빙빙 돌았다.


“이런 모습으로 만난 거는 처음이지?”

“그렇습니다. 불의 정령이시여. 몰라 뵈어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냐. 어차피 나도 이 모습보다는 도마뱀 모습이 더 좋아서.”


인사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던 진우는 땅이 정령이 가시를 톡 건들이자, 전부 다 눈 녹듯 사라지며 다시 땅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땅의 정령이 패비와 진우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에게 나가라는 손짓을 하자 전부 재빨리 나갔다.


“패비, 의심하는 자세는 아주 좋으나, 최소한 우리한테 한 번쯤은 물어봤어야 했다.”


저음이면서 느린 목소리는 부드러웠으나 카리스마가 있어 거부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죄송합니다. 저도 이제서야 알아차리고 바로 잡지를 못했습니다만, 그럴 일은 이제..”

“바로 잡을 필요가 없다.”

“예?”

“어차피 안 죽거든.”


그 말이 끝나자마자 불의 정령은 보이지가 않았고,

갑자기 진우는 푸욱! 하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등에서 통증을 느껴 뒤를 보려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미 자신의 피에 물들어진 손이 가슴을 뚫어 목만 살짝 내려봐도 바로 보였기 때문이다.


“?”


불의 정령은 그대로 손을 다시 뺐고, 진우는 그 자리에서 풀썩 쓰러졌다.

바닥은 그의 피로 물들어져 갔다.


“진우군!!”


패비랑 다른 트롤들이 다가갔지만 정령들은 시체인 그를 보는 대신 다른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


‘인생 가는 거 더럽게 쉽구나’ 진우는 생각했다.

갑자기 오해를 사서 무슨 죽은 사람 취급을 당하면서 죽이려 들지를 않나, 이제는 실제로도 죽이기까지 하질 않나...정말로 가관이었다.

지금 그가 일어나지만 않았다면 가는 길에 얘기나 들어주는 사자(使者)한테라도 하소연 했을 것이다. 단지 그의 주변은 아까랑 같은 풍경이었다.


“30초라...조금 느리기는 한데 심장이 뚫린 것 치고는 나쁘지는 않군.”

“에엥? 정확히 심장을 뚫었는데 나쁘지 않다니 너무하네!”


아까까지만 해도 자기를 죽이려거나 진짜로 죽이려던 사람들이 아무 감흥도 없이 대화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화도 났지만,

무엇보다 지금 그는 그의 상태가 궁금했다. 진우는 자신의 가슴을 만져봤는데 흉터도 없이 닫혀있었다.


“방금 제 가슴이 뚫렸었는데도 멀쩡히 살아 있는건가요?”

“응! 그리고 패비, 쟤 손을 봐봐.”


패비는 진우 손을 잡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믿기지가 않는다는 듯 그의 손등을 봤다.


또렷한 엘사 고유의 프렉탈이었다.


“이…이건 말도 안됩니다. 무생물에게는 있을 수 있어도, 생물, 그것도 인간한테는..”

“시체는 무생물이어서 그런지 가능했다. 우리도 처음 알았다.”


패비는 땅의 정령을 쳐다봤는데 마치 자신이 뭔가를 잘 못 들었다는 듯 약간 얼이 빠진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설마 지금 심장이 꺼진 후에...”

“그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실상 시체는 맞다.”

“...그게 가능이나 한 겁니까?”


“목이 부러지면서 뇌가 갔거든. 그런데 그렇게 되어도 한 두주 정도는 심장이 뛴다.

한마디로 삶과 죽음 그 중간에 있는 상태였다는 거다. 덕분에 죽음이 알아차리기 전에 손을 쓸 수 있었고.

또 애초에 살아있었다면 낙인을 넣자마자 얼음 조각상이 되어 있을 거다.”


“하지만 어찌됐든 이건 흑마법 수준의 금기가 아닙니까?”

“물론 산사람 상대로는 그렇지만, 얘는 이야기가 약간 다르다. 그리고 지금 그걸 따질 때도 아니고.”


진우의 머리는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저녁에 들은 얘기도 복잡한데 지금 그의 눈앞에 있는 이야기는 그것도 뛰어넘는 것 같았다.

“그럼 배도 당신들이?” 진우는 겨우 입을 열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건 정말로 우리가 아니야. 너를 처음 발견한 건 녹크였는데 이미 배는 다 박살이 났다 하더라고.”


불의 정령은 그를 자세히 보며 혀를 낼름거렸다. 그가 처음 눈을 뜨기 전 들었던 소리와 같았다.


“그래서 가봤는데 남아있던 사람은 너 혼자였어. 그런데 알고 보니 여태 찾으려 했던 후보군 중에서 제일 나았다는 거지!”

“당신들은 자연을 그렇게 쉽게 다룰 정도로 강한데 왜 시체가 필요한 거지?”


땅의 정령이 의자를 만든 다음에 자신이 먼저 앉고, 진우도 앉혔다.


“엘사가 얘기해준 시 기억하나? 그게 재봉인 할 때 만든 건데, 그걸 깨우려면 경계 밖 사람과 안의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에 대한 방비책도 똑같다. 그리고 이미 우리는 엘사가 있다. 단지 그녀도 그것의 특성 때문에 웬만한 건 상쇄 될 뿐.

따라서 우리가 필요했던 건 그녀의 무기가 되어 대신 그것을 끝내줄 외지인이였다!

그리고 그 책이 열렸다는 것은 우리의 불안함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다.”

불의 정령은 옆에 앉으며 다리를 꽜다.

그의 손가락에서는 조그만 불이 나오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걸 황홀하다는 듯 바라보며 그의 말을 이었다.


“지금 엘사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너는 모르지? 그녀는 우리 입장에서도 거의 처음이야.

그 강하다던 난나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

하지만 엘사는 자신의 힘도 역대급인데, 그 힘을 정신이 멀쩡하면서 우리한테도 명령을 할 수 있다는 거지.

대부분은 정령이라도 우리 넷 중 하나라도 힘을 과도하게 쓰면 그 자리에서 피 토하면서 쓰러져 버려.

그런데 이런 게 가능한 그녀를 우리가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아? 당연히 못하지!”


불의 정령이 그 때 무언가 생각 나는 듯 땅의 정령을 톡톡 치고 입을 손으로 가리면서 조용히 말했다..


“다시 생각해 보니까 그냥 그녀가 아토할란에 가서 보면 말짱 꽝 아니야?”

“그렇기는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리고 그녀도 나중에는 이해 해 주리라 믿는다.”

"그런가?"


그러다가 갑자기 땅의 정령이 목을 늘려 얼굴을 진우 앞까지 내렸다.


“게다가 자네도 살고 싶었지 않았나? 그러면 된 거 아닌가?”


땅의 정령의 뻔뻔함에 진우는 어이가 없어 그의 얼굴은 경멸과 분노로 가득 찼다.


“당신네들은 영겁을 살아서 모르는 거 같은데,

대부분의 생명체들은 자신의 죽음의 순간이 오면 정말로 아쉬워도 최소한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이라도 하면서 죽는다고.

X같아도 그게 어쩔 수 없는 운명이니까.

그런데 이게 뭐야? 당신들의 장기 말이나 되라고 이렇게 다시 살렸다고? 남의 목숨을 이딴식으로 장난질 치고 그 딴 말을 해?”


진우는 옆에 떨어져 있던 트롤 몽둥이 하나를 들어 그를 향해 달려 들었다.

하지만 그들의 대답은 앉아있는 채로 진우의 팔다리 한쪽씩을 날려버리는 것이었다.

진우는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고, 갑작스러운 엄청난 고통에 그는 쓰러지면서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입만 벌렸다.


“걱정 마, 어차피 다시 자란다. 엘사가 지난 번처럼 죽지만 않으면 너는 계속 멀쩡할거다.”


땅의 정령은 그를 내려다 봤고, 불의 정령 역시 옆에서 까르르 웃으며 진우를 구경했다.

역시나 얼마 있지 않아 그의 사지는 다시 생겼는데, 주변에는 눈이 조금씩 휘날렸다.

다 회복이 되었지만 정신이 약간 나갔는지 진우는 퀭한 얼굴로 땅바닥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왜…왜 하필 나인데?”


힘이 다 떨어진 진우의 질문에 땅의 정령은 어이가 없다는 듯 그를 바라봤다.

그의 눈길은 진우의 질문에 전혀 공감하지 않아 보였다.


“애초에 경계 특성상 외지인은 상당히 찾기 힘들고, 또 각인에 맞는 외지인을 찾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그런데 이런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재목이, 그것도 뒷배경까지 너무 완벽한 재목이 우리 눈 앞에 굴러 올 줄은 우리도 몰랐다.

너처럼 괜찮은 문무(文武)에 어두운 과거까지 가져 그녀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는 교집합은 여태까지 없었기 때문이다.”


정령들은 이런 발견한 자신들이 뿌듯했는지 서로 쳐다보며 각자의 방식으로 웃었고,

그들 사이에서 패비는 중간에 서 망연자실하게 정령과 진우를 번갈아 쳐다봤다.

진우는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다시 손등을 바라봤는데, 그 문양은 이제 빛에 비추지 않아도 또렷히 있었다.


“내 선택지는?”


진우가 이를 앙 다문 채 다시 물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자신이 무엇인지 모르게 되었다.

불의 정령이 그를 내려다 봤지만, 그의 얼굴에는 비웃음이 가득했다.


“당연히 없지. 너는 그저 네 새로운 주인인 엘사를 위해 그 괴물을 죽이면 되는 거야. 그게 네가 지금 살아있는 유.일.한. 이유니까.”


땅의 정령은 진우에게 다가와 두 손가락으로 그의 이마를 톡톡 치자 진우는 머리가 심하게 아파왔는데, 그제서야 잊혀진 기억이 다시 돌아왔다.

그는 배 침몰과정에서 그저 머리를 상자에 부딪힌 것이 아닌 모서리에 목뼈가 부러진 것이었고,

그 때문에 자신은 그 자리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가라앉는 배가 만든 거센 파도에 떠내려 왔던 것이다.


그 이후는 땅 정령의 기억이 이어졌다.

알고 보니 의식이 죽어있어서 그런지 경계도 진우를 동물로 판단해 통과시켜준 것이었고,

그렇게 그를 발견한 4대 정령들이 둘러싸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다 끝내자, 녹크는 눈구슬 하나를 뱉더니, 그대로 진우의 가슴을 찢어 심장을 떼버리는 대신 구슬을 넣었고,

땅의 정령은 그의 가슴을 닫으면서 손가락을 그의 이마에 댔다.

그리고 옆에 있던 다른 정령들 주위에 주문이 적힌 빛의 고리가 진우를 감싸기 시작했고,

이상한 빛 줄기들이 진우 몸 속 혈관을 지나 손등에 문양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곧바로 사라졌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엘사가 녹크를 탄 채 그를 건져 올리는 것으로 기억은 마무리가 되었다.


불의 정령은 환한 미소로 그를 바라봤다.


“뭐 이제 와서 죽을 수도 없으니 잘 부탁해.”


저 표정은 진담이었다.


“너가 우리의 히드라 화살이니까 말이야.”


땅과 불의 정령은 다시 브루니와 구슬로 변한 뒤 나가 버렸고, 막사 안에는 패비와 진우 밖에 남지 않았다.

패비는 미안함에 어쩔줄 몰라 그의 주위를 왔다 갔다 거렸고, 진우는 입을 닫은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정말로 제가 다시 죽을 방법은 없는 건가요?”


한참을 지나고 진우가 물었다. 하지만 그의 말투에서도 그의 질문이 소용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엘사가 죽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그녀가 정령인 이상 불가능 할 걸세.”


밤은 지나가고 있었지만 막사는 진우의 넋이 나간 한숨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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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 전화보다 길어졌다!
설명들이 길어 조금 진부할 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없으면 그거대로 비어있을 것 같아 남겼어요!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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