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가 내리자마자 녹크는 물이되어 돌아갔다.
"또 난파선에 다녀오신겁니까?"
엘사가 예상치 못한 인기척에 놀라 돌아보니 옐라나가 서있었다. 이내 엘사는 놀라표정을 숨긴뒤 구겨진 옷을 다듬고 대답했다.
"예, 이 시간까지 기다린건가요?"
"새벽에 말발굽 소리가나서 일어난 것 뿐입니다."
옐래나는 캠프 가운데 모닥불로 가서 자리를 잡은뒤, 주전자에 찻잎을 넣고 모닥불위에 올려놨다.
"이리와서 몸을 좀 녹이시죠."
엘사는 모닥불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부모님이 자꾸 생각 나시는겁니까?"
"아니라고하면 거짓말이겠죠?"
"이미 지나간 것은 잊고 지금에 충실하셔야 할때입니다. 겨울이 오고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저를 위해 아토할란에 가려다 그렇게 되었어요. 그 생각만하면 저는..."
엘사는 말을 잇지 못했다. 옐래나는 주전자를 불에서 꺼내 컵에 차를 따라 엘사에게 건냈다.
"저기있는 원형통은 뭐죠? 종이가 들어있는거 같은데."
엘사는 방수금고를 보면서 대답했다.
"난파선에서 나온 방수금고에요 어머니가 저희를 위해 아토할란의 위치를 지도에 남겨놨어요."
"한 번 봐도 되겠습니까?"
엘사는 금고를 옐래나에게 건내주고 모닥불을 바라봤다.
"하나는 지도고 다른 하나는 편지인가요?"
"네, 하지만 무슨 언어인지 모르겠어요. 위에 글씨는 어머니가 분명한데, 사각형으로 된 문자는 읽을 수가 없어요."
"흠.... 정령의 문양을 형상화한 언어인거 같군요. 예전에 본적이 있습니다."
엘사는 고개를 들어 옐래나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평소에도 큰눈은 더욱이 커보였다.
"그 글자를 알고 계신가요?"
"예, 이두나와 그 친구들이 만든 언어에요. 애들 장난 정도의 수준이죠."
"뭐라고 적혀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엘사는 옐래나의 손을 잡으며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으로 물어보았다.
"아토할란과 랄로타이 그 외에 전설들에 대해 적혀 있는거 같습니다. 자세한 해석은 힘드네요."
"랄로타이?"
"괴물의 영역을 칭하는 말입니다. 몇개의 입구가 세상 곳곳에 펴져있죠. 그 속에는 황금보다 반짝거리는 게, 눈이 아홉개인 늑대 같은 괴물들이 살고있다고 전해집니다.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을 혼내기위한 이야기죠."
옐래나가 말을 끝내고 지도를 모닥불 위에 올려놨다.
"지금 뭐하는..."
엘사의 말이 끝나기 전에 지도에 검정 문양이 새겨져 갔다.
"아마도 아렌델 근처에 있는 입구는 이곳인거 같군요."
배가 난파된 곳으로 추정되는 어둠의 바다옆 거인의 눈물에 문양이 완성되었다.

대충 3가 나오면 실종된 부모님을 찾으로 가는 여행이지 않을까 해서 적어봤는데 역량부족으로 도입부 까지만 적어봄 나중에 시간나면 나머지도 적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