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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시리즈 3차창작] 왕을 위한 연극 (5) 만남을 위한 이별 (上)

그렇지안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12 01:23:54
조회 2426 추천 84 댓글 2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SMg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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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의 구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검은색 : xxx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서

큰 따옴표(") 없는데 검은색이면 모두 발화하지 않은 생각입니다.

파란색 : 여왕님

초록색 : 공주님

보라색 : 법관


5) 만남을 위한 이별 (上)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굉장히 혼란스러운데…."

"제가 잘못 들은 거 맞죠?"

"아니요. 여왕님은 잘못 듣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위즐턴에서 온 사람입니다. 아니 그렇게 될 뻔한 존재죠. 위즐턴에서는 저를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제 이름은 xxx가 아닙니다. 이것도 아렌델에 오기 위해서 아렌델 식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처음 아렌델에 온 것도 여왕님의 직속 신하가 된 것도 전부…."

이 슬픈 연극의 무대의 이어지는 대사를 모르는 배우는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거짓말…."

"…"

"지금 장난치는 거죠?"

여왕님의 목이 메었다.

"아니라고 말해줘요."

"..."



여왕님의 눈가는 서서히 붉어지더니 이내 젖어갔다.

나를 바라보던 푸른 눈동자는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곧 여왕님은 눈물을 흘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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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저를 사랑해서 잘해줬던 거 아니었나요?"

"저를 바라보던 그 표정.

해줬던 말들.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

그것들이 모두 다 연극이었나요?"

"…."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단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조금씩 눈물을 흘리시던 여왕님은

결국 울음을 터뜨리셨다.

그 울음은 신하를 잃은 왕의 눈물인가

여태까지 속임을 당했다는 분함인가

첫사랑을 잃은 소녀의 눈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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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대체 제가 여태까지 알고 있던 xxx라는 사람은 도대체 뭐죠?"

"…."

"도대체 뭐라고 말이라도 좀 해봐요!"

"…."

나는 계속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죄송합니다."

여왕님은 눈물을 흘리는 채로 나를 바라보고 계셨다.

"여왕님을 만난 건 모두 다 저의 선택이었습니다."

나 역시 목이 멨다.

"후회하고 있습니다. 죽을 만큼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여왕님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저는 여왕님을 만나지 않는 것을 선택했을 겁니다."

"그러면 여왕님도 저도 이런 상황까지 오지는 않았겠죠."



여왕님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에게 물으셨다.



"당신이 위즐턴 사람이라면 왜 저를 살린 거죠?"

"미친 짓을 한 거죠. 이성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이미 제 마음은 아렌델 아니 여왕님에게로 향해 있었으니까요."

"결국 제 마음이 선택한 것은 여왕님입니다."

"저에게 따스함을 알려주신 여왕님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속죄입니다."



"그럼 왜 저에게 미리 말하지 않은 거죠?"

"상황이 이렇게 되기 전에 제가 어떻게든 조치를 취했을텐데."

나는 여왕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조금 더…"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더 오래…"

"여왕님 곁에 있고 싶었어요…."

"제가 저의 정체를 말해버리면 더 이상 이전 같은 생활은 할 수 없으니까요."



"제가 어떻게 행동할지 어떻게 알고 그런 속단을 해버린 건가요?"

"사람은 미래를 상상하기 때문에 비겁해진다고 하죠."

"너무 행복해서 지금의 생활이 바뀔 수 있다는 조금의 가능성도 원하지 않았어요."

"여왕님을 사랑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모두 다 저의 욕심이었죠."

"상황이 이렇게까지 될 줄 알았다면…

아니 며칠 전부터는 알고 있었어요."

"머리로는 항상 말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곁에 있고 싶다는 욕심이 저를 가로막았죠."

"저는 여왕님을 두고 떠날 만큼 사랑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후회하기에는 너무 늦어 버렸네요. 우리 둘 다…."



"여왕님 부탁이 있습니다."

여왕님은 화가 나신 표정으로 대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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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신이 한 일이 어떤 건지나 알고 하는 말이에요?"

“저를 죽여주세요….”

"위즐턴에 소환된다면 모진 고문과 함께 짐승으로서 도축될 겁니다."

"저는 위즐턴에서 노예였습니다. 저는 도구일 뿐 그들은 저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죠."

"이름도 정확한 국적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듀크 가의 13번째 노예라고 불렀죠."

"그런데 노예 주제에 글씨를 읽을 수 있었죠."

"그래서 간첩으로 쓰기에는 더없이 좋았죠.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자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되니까요."

"위즐턴은 이번 임무를 수행하면 저를 정식 시민으로 인정해 준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성공적으로 일을 완수하면 부와 명예까지 보장해 준다고 했죠."

"그리고 정말 거짓말처럼 저에게 xxx라는 이름과 아렌델 시민권이 주어졌습니다."

"모두 다 위조된 거짓이라는 걸 알았지만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한가지로도 좋았어요. 모든 걸 버릴 만큼…."

"그래서 저는 그 수단으로 여왕님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따뜻한 음식과 잠자리로도 모든 게 좋았어요."

"하지만 인간은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죠.

저는 다른 따뜻함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그 따뜻함은 멀리 있지 않았어요."

"아렌델 사람들은 모두 저를 자신과 같은 인간으로 대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큰 따스함을 준 분은 바로 여왕님입니다."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여왕님 덕분에…."

"저를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것은 여왕님이에요."

"그러니 인간으로서 저를 죽여주세요."

"제가 여왕님께 비는 처음이자 마지막 소원입니다."



순간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다.

"여왕님 진정하세요!"

"여기서 들켜버리면 제가 포기한 모든 것이 부질없어집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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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죽이다니, 난 못해요!"

"이게 최선입니다."

"이미 여왕님 방으로 달려갔을 때

저는 죽을 것을 각오한 겁니다."

"혹시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신다면

저를 죽이는 것은 여왕님이 아닙니다.

죽음을 선택한 것은 저 자신이죠."

"아무리 그래도…."

"위즐턴은 저를 죽이려 할 겁니다."

"여왕님까지 힘들게 만들 수는 없어요."

"여왕님의 행복을 위해서 저는 이미 모든 걸 버렸습니다."

"그러니 부디 제 마지막 선택을 헛되이 만들지 말아 주세요."



"도대체 모든 걸 다 알고 있었으면서 여행은 왜 간 건가요?"

여왕님은 원망하는 듯한 목소리로 나에게 물어봤다.

"저를 괴롭게 만들고 싶었던 거라면 성공이네요."

"여왕님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고 싶었습니다."

"제 마지막 욕심이었죠."

"이제 저를 만날 수 있는 곳은 기억뿐이니까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여행은

멋진 기억이 아니라

잔인한 기억이 되어버렸네요"

"괴로우시다면 저를 잊어주세요. 마치 없었던 것처럼…."



"시간이 알아서 지워 줄 겁니다."



5시간 정도 지난 듯하다.

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여왕님은 울음을 그치고 안정이 된 듯했다.

밤하늘이 해를 토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계속되는 오랜 침묵

여명이 밝아온다.

이번에 침묵을 깬 것은 나였다.



"제 이야기 들어볼래요?"

"연극에 빠져 착각에 빠진 멍청한 노예의 이야기예요."



"인간이 되고 싶었던 노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이 그 노예에게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줬어요.

대신 한 가지 일을 수행하라고 명령했죠."

"그 노예가 바로 접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목숨이 위험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여왕님을 처음 만나뵌 순간 그 망설임은 모두 하찮은 것이 되었죠."

"꽃에 취한 나비처럼 여왕님의 아름다움에 눈이 먼 거죠."

"알 수 없는 이끌림이 저를 잡아당겼죠."



"저도 처음부터 결과가 정해진 만남이란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내면 지낼수록 그게 믿기 싫더군요."

"꿈같던 나날들에서 깨어나기 싫더군요.

달콤한 꿈일수록 깨어날 때 더욱 쓰디쓰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지금 와서 고백하는 거지만 현실이 너무나 괴로워서

위즐턴에서 저는 항상 꿈으로 도피했었습니다."

"때론 초라한 진실보다 환상적인 거짓이 더 나을 수도 있는 법이죠."



"처음에는 아렌델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저는 꿈을 꾸는 것을 좋아했어요."

"저는 꿈속에서 여왕님과 안 해본 것도 안 가본 곳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꿈과 현실이 구분이 잘 됐습니다."

"그런데 항상 여왕님과 함께 지내고 여왕님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면서

경계는 점차 희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꿈에서 있을법한 일들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기 시작했거든요.

꿈도 현실도 모두 여왕님과 함께였으니까요.

어떨 때는 꿈보다 현실이 더 달콤한 적도 있었습니다."

"여왕님과 같이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여왕님과 농담도 하고…

멍청해서 착각해 버린 거죠."

"한때나마 여왕님과 인연을 맺을 수 있을 거라는 환상에 빠져

그게 현실이라도 여기기도 했죠."

"그런데 같이 지내면 지낼수록 여왕님은 저 같은 것과는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을 느꼈어요.

살아온 환경도 국적도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도…."

"그래서 저는 괴로웠어요."

"예전과 비교하면 비교도 안 되는 행복한 삶인데

그런데 누구나 자신의 아픔이 절대적인 거잖아요."

"그때부터 여왕님과 함께하는 꿈은 점차 악몽으로 변해버렸죠."

"저도 제가 무엇을 원했는지 모르겠어요.

생각해보면 그저 바라기만 했던 것 같네요."

"지금 같은 삶 분명 행복했는데 또 그것만은 아니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

"어떻게 보면 더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 모든 게 끝나서 다행이에요."



"이제 더 이상 악몽을 꿀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까요."



다음날 날이 밝고

여왕님과 나는 성으로 돌아왔다.

암살자들이 잡힌 것인지

어젯밤 일에 대한 목격자가 있었던 것인지

몇몇 사람들은 성으로 돌아와 있었다.

처음에는 그 밤에 일어난 일을 어떻게 사람들이 아는지 궁금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렇게 큰 사건이 일어났는데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게 더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으로 돌아온 후 예상처럼 여왕님은 신하들의 부축을 받았고 나는 포박되어 연행되었다.

긴급 재판을 소집됐다.

여왕님이 소집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소식을 듣고 법관들과 주요 대신들은 궁전으로 복귀했다.

대부분의 대신은 지금 이 재판이 왜 열렸는지조차 모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재판 집행에 끌려가던 중

오늘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온 안나 공주님은 날 찾아왔다.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재판이 다 열리고."

"아마 안나 공주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일일 겁니다."

"뭐, 그래도 걱정하지 마요"

"언니가 어떻게든 해줄 거예요.

왜냐하면, 언니는 xxx 씨를 좋아하니까요."

"아차, 또 입이 방정이네.

그럼 이따 법정에서 봐요.

제가 이 말 했다고 언니한테 말하면 안 돼요. 알았죠?"


재판이 열렸다.

여왕님도 재판장에 들어오셨다.



나는 포박을 당한 채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있었고

여왕님이 앉은 자리는 내가 고개를 들어도 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곳이었다.

이제야 모든 게 제대로 된 위치에 놓였다.



“그럼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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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을 위한 연극 (1) 서막
2.
왕을 위한 연극 (2) 자기기만
3.
왕을 위한 연극 (3) 이별을 위한 여행
4. 왕을 위한 연극 (4) 배신 (上)
5. 왕을 위한 연극 (4) 배신 (中)
6. 왕을 위한 연극 (4) 배신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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