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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여름 왕국-8.txt

ajtwodd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06 15: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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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974073&page=


6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990571


7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014919&page=

 

 


그리고 장갑이 벗겨졌고


마법이 빠져나갔다.


여왕은 도망쳤고


공주는 쫒아갔다.


그리고 온 아렌델은 얼어붙었다.


--------------------------


8화


--------------------------


"한스 왕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겠습니다."


그러곤 말이 출발했다.


"저 자식 맘에 안 들어"
한스가 사람들을 인솔하자 퍼시가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하지만 현재 메트에게는 퍼시의 불평 따위를 들어줄 상황이 아니었다.


"여왕님을 데려와야해"
그러면서 자신의 집으로 걸어간 뒤 자신의 말을 데리러 갔다.


"뭐? 이미 안나 공주님이 가셨잖아! 굳이 너까지 갈 필요는 없어 메트, 네가 전 공작이어도 꼭 그럴 의무는 없어
혹시 이것이 다시 공작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면"


"그런 것이 아니야! 아렌델을 녹일 방법을 난 알고 있어, 하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여왕님이 필요해.
곡 자네보고 같이 가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야......"


"아, 같이 가자고 한 것 아니었어? 그럼 잘됐군 잘 다녀오라고"
어느새 옆에 못 보던 여자와 팔짱을 낀 퍼시가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 퍼시......"


"잠깐, 당신 이름이 퍼시라고요? 나보고는 개일이래매요?"
퍼시와 팔짱을 낀 여자가 퍼시에게 따지듯이 말했다.


"아......그게 말이지......"


"뭐 개일? 나보고는 팩이라면서!"
어느새 퍼시 뒤에 와 있는 여자가 퍼시의 모자를 벗기면서 말했다.


"세상에 대머리잖아!"


"백작인 것은 사실인가요?"


여자들 틈에 둘러싸여서 어쩔 줄 모르는 퍼시에게 마리아가 다가갔다.


"마리아! 나 좀 도와줘"


짝!


마리아는 퍼시의 뺨을 쳤다. 그 소리에 퍼시에게 소리치던 여자들은 모두 조용해졌고 퍼시도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봐 메트, 따라가지 말 준비해"


"그......그래 근데 네가 착각하는 것 같아서 말하는데 내 말인 것은 알고있지?"


"알고있지."
그러면서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여자들을 밀치고는 메트의 말에 오른 퍼시가 말했다.


"저 재수없는 자식에게 아렌델을 맡기는게 영 게름칙하지만 자네를 믿도록 하지."


"한스? 왜 믿음직한데?"


"자네는 모르는 민심이라는 것이 있네 메트, 충동적이지만 확고하지 저자는 민심을 잘 아는 듯해 그런 사람일수록 더 위험하지"


메트는 그런 퍼시의 말을 무시하고 궁전에 있는 한스에게 가서 위즐튼의 공작을 조심하라고하자 한스는 미소를 지으며 잘 알겠다는 눈빛을 지었다.


그러곤 메트 자신도 돌아와 말에 올라탄 뒤 동이 터오는 산을 향해 말을 타고 갔다.


-----------------


한참을 달리자 말의 속도가 점점 떨어졌다. 하루 종일 달렸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어디서 몸 좀 녹이자고"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하는 메트와 달리 퍼시는 추운 듯 덜덜 떨며 오두막을 가르켰다.
퍼시가 가르켰던 곳으로 가자 오두막의 팻말이 더 잘 보였다.


"오큰의 무역본부......그리고 사우나!"
퍼시가 사막 속 오아시스라도 만난 듯 입구를 향해 달려갔다.


그 때 문이 열리면서 한 가족이 갑자기 찾아온 겨울을 저주하며 나갔다.


메트도 말을 세워둔 뒤 따라 들어갔다.


"우후~ 여름 특별세일~ 같이 오신 일행인가요?
콧수염이 재미있게 나있고 살짝 만만해 보이는 듯한 인상의 사내가 말했다.


"당신이 오큰인가여?"
메트는 사내에게 물어봤다.


"야~"
특유의 말투인지 놀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추위에 여름세일을 하는 이 남자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있을 때 퍼시가 막 사우나로 들어가려고 했다.


"우후~ 저라면 그러지 않겠어요. 안에서 왠 여성 분이 옷을 갈아입고 계시거든요."
오늘 여자라면 지긋할 정도로 많이 만난 퍼시는 즉시 사우나의 입구 손잡이에서 손을 땠다.


"혹시, 여왕 복장을 한 여성이 이곳을 지나가지 않았나요?"


"아뇨"


"그럼, 이 추위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네, 북쪽 산이에요."


"그럼 저희를 그곳까지 데려다 줄 수 있나요?"


"네, 100아렌 되겠습니다."
메트가 투덜거리며 값을 치르자 그들은 즉시 썰매를 꺼내서 출발 준비를 하는 오큰을 보았다.


"지금 바로요?"
퍼시는 사우나를 이용하지 못한 미련이 남는지 오큰을 쳐다보았다.


"야~"


------------------


썰매 안은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너무 어색한 나머지 메트는 차라리 자신이 썰매를 끌고 싶다는 충동이 일기도 하였다.


"그럼, 혹시 여왕 말고 공주 복장의 여자는 찾아오지 않았나요?"
퍼시도 이런 분위기는 참지 못하겠는 듯이 그냥 아무 질문이나 막 던졌다.


"찾아 왔는데요. 방금 전 사우나에서의 그 여자가 그 여자에요."


"네? 왜 말씀 안 하셨어요?"


"안 물으셨잖아요."
그리고 또 침묵, 오르막 구간이 시작되자 말이 썰매를 끌기 힘든 듯하자 메트와 퍼시는 내려서 줄로 이어져있는 썰매를 끌로 오르기 시작했다.


오큰은 관절염을 핑계로 앉아았었다.
충분히 올라왔을 때 오큰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방금 무슨 소리 나지 않았어요?"
그러자 갑자기 늑대의 소리가 들렸다.


메트와 퍼시가 썰매로 돌아가려고 줄을 놓자 오큰은 준비해 둔 칼로 말에 연결되어 있는 줄을 자른 뒤 경사를 이용해 유유히 빠져났다.


"우~~~~~~~~~~~~~후~~~~~~~~~~~~~~~~"

 

 

 

----------------------

 

 

 

지금이 타이밍인가?

 

 

 

그리고 뜬금없이 쓰는 나의 닉 쉽게 쓰는 방법

 

'멋쟁이' 를 한/영 버튼 누르고 친다.

ajtwoddl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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