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가 여기서 끝났으면,조금만 더 길게해서 다른 엔딩으로 갔으면하는 생각이 들었음

제로투가 죽었을때 virm도 같이 사라지거나 제로투도 살고 virm도 남아있다거나 하면 열린결말대로 남거나 후속작이 만약이라도 나왔을때 이해가 될텐데

정체성이 죽었는데 보스가 남으면 나중에 2기가 나와도 완전 다른 애니가 되고(환생한애들이 다시 합체해서 보스잡는다는건 그냥 막장수준)
2기가 안나오고 열린결말로 남아도 결국 같은편만 잡다가 최종보스 문앞까지 왔는데 본인들만 죽은 어이없는 엔딩임


그리고 우주에서 아파스 본체에 제로투 자체가 인식된것도 외관상 너무 이상함
스트렐리치아 빨간색 피부처럼 아파스 상태에서도 기계외관이 바뀌고 내부에는 제로투랑 히로가 그냥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마지막에 죽기전에 내부에서 서로 끌어안고 죽었다거나
히로가 촉수같은 선만 잡고 합체한건 아무리봐도 적응 안 됨

애니 다보고 아쉬움이 남아서 코믹스도 1편부터 다 봤음
근데 코믹스도 갈수록 너무 스킵해서 회차가 좀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음
히로가 규룡공주 만났을때도 이제 시작같은데 60화가 끝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막상 해피엔딩도 아닌게 virm이라는 빌런자체를 등장 안시키고 규룡공주가 찐보스로 끝났으면 된건데 애니고증한다고 결국 거기도 virm이 나옴

결국 규룡공주도 virm한테 진거나 다름없고 제로투는 막타엔딩난건데 virm이라는 설정을 없애고 규룡공주랑 더 싸우다 이기고 해피엔딩으로 났으면 어땠을까싶음
흑막이든 뭐든 전부터 떡밥이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이건 애니나 코믹스나 둘 다 후반부에 등장한 뜬금포 설정이라 너무 tmi느낌

스토리에서 코믹스가 좀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는 애니가 더 좋았음
애니를 먼저 봐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제로투라는 캐릭터가 츤데레도 아니고 히로외에 연민도 안느끼던 캐릭터였는데 코믹스에선 너무 순하게 나옴
2쿨 제로투가 초기부터 나와버림

규룡내부에 이치고 갇혀있을때 제로투가 갑자기 나서서 컴퓨터보고 도와준건 너무 착함
캐릭터 정체성 살리려면 구멍이 있다는것만 알려주거나 히로가 도와주라해서 억지로 도와주거나 그랬어야

착해지고 도와준다는게 인간화 된다는건데 그런 제로투가 갑자기 애니처럼 인간되고싶다고 목조르고 그런다는게 중간 과정이 생략된거같음
중간에 어떤 마찰이 있었다면 달랐겠지만

애니가 더 좋았던것중 가장 큰건 제로투라는 메인히로인 캐릭터의 감정이나 흐름이 잘 나왔다는거
단순히 애니라서 그런게 아니라 24화내에 억지감동 거의없이 감정선 잘 끌어낸거같음
위에서 말했던 중간과정 생략이 없던것도 크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로투가 하고자했던거 표현하면서 자기가 히로를 배신했다고 느끼는 순간, 그리고 히로가 이해해주면서 하나가 된거 다시보면 일관되게 잘 되어있음

코믹스보면서 어차피 다른 엔딩인데 이런 느낌을 위해 조금이라도 회차를 늘렸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음
제로투의 목적은 인간되겠디고 폭주하면서 혼자 활동하고 규룡잡는거였는데 코믹스는 협력 협력하다 갑자기 폭주나오고 동료생각하다 끝

애니보면서 이거 보는데 왜이리 감동적이지 이 생각이 들었다면 코믹스는 그런느낌도 없고 순식간에 끝났네? 이런느낌이었음
히로와 제로투 사이의 이야기가 풀어지면서 나오는 감동이 전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