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
- 영대비 접고 널널한 학교 가라는 식의 말은 사절
- 영대비학생이나 영재고생 진료경험 많은 분 추천부탁
- 사회불안, 우울증, 어쩌면 자폐스펙트럼 관련 경력자이면 좋음
대학병원 정신과 다니다가 한동안 안 다녔는데 다시 다니려고 전화 거니까 예약이 몇달씩 밀렸고, 차례 닿아도 전공의와 수십분간 상담은 안되며 교수님 3분컷 진료만 가능하다고 하네.
그래서 집근처 다른 정신과 초진 받았는데 내가 학원을 너무 오랫동안 다니니까 스트레스받고 정신병 악화된다는 식으로 몰아가시던데 이게 꽤 불쾌하게 느껴져서 다시 방문 안함.
개학하면서 다시 정신과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물어보는 글 쓴다.
그나저나 비슷한 내용의 질문글 얼마전에 썼는데 댓글이 모두 영대비 접고 널널하게 살라고 하는 식이라서 얼탱없었다.
영재고 가고 싶은 이유가 뭐 국어 이딴거 최대한 덜 하고 수과학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임. 나보다 잘하는 애가 많아도, 수업 강도가 어려워도 kmo, 화올 대비가 학교 수업보다 더 재밌다고 느낌.
그러니까 영재고 가면 경쟁에 치여서 못 견딘다, 널널한 일반고로 가자 같은 말은 안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