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햄 동.해 공연 후기를 조금 적어보려해
지인이랑 같이 가서 바로 쓰는게 아니라 기억이 휘발되서;;;;
영양가없는 갤주추억소환 후기야


공연장은 아담한편에 단차 좋고 무대랑 엄청 가깝더라
오케랑 협연 땐 솜존쪽에 서니까 중블 왼쪽으로 예매했는데 매우 정면앞이라 오글 없이도 잘보고 왔어
주차장 조금 협소한거 빼면 좋았는데 오케 첫 연주 시작한 순간 든 생각은 아 롯콘홀 보고싶다...
예쁜 쓰레기라 욕하던 롯콘홀을 안방처럼 들락거리며 잘 써준 갤주들 덕분에 남들이 아무리 욕해도 롯콘홀이 그립더라
그래도 태생이 막귀라 5분만에 적응해서 잘 들었어

음알못이지만 오케연주도 좋았다 완전체랑도 합콘하면 좋겠다 싶었음
오랜만에 오케라 심박수 올라가는게 느껴졌어

아 노떼콘 보고싶다 ㅠㅠ 이러면서 또 노떼콘노떼콘 속으로 울면서 봤지
그리고 햄이 딱 나오는 순간 최고 심박수 찍음 ㅋㅋㅋ

악기는 마이크 안 써도 성악은 쓰니까 음향 나쁜게 확 느껴졌는데도 좋더라 이게 내가 좋아하는 음색이지!
노래 잘하는 다른 사람들 공연봐도 딱 좋아하는 음색이 갤주들이라 대체가 안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낌

햄 1집 두 곡 불렀는데 음원보다 좀더 힘있게 불렀어
섬세하거 풍성한거 다하는 성악햄 봐서 좋았어
햄 셔츠랑 바지는 검정, 베스트랑 자켓은 흰색 입었는데 잘 어울리더라
안경햄이었는데 언플콘에서 안경알 없는거 티 내며 눈 비비던?거 생각나서 혼자 웃참했네 ㅋㅋㅋ

아 맞다 타갤주분 첫노래 모르는 곡인줄 알았는데 첫마디 듣고 깨달음
목차가 클라스카 앙콘에서 부른 솔로곡이었어
아마 처음으로 부른 성악 솔로곡이었던거 같은데... 아닌가 그거부르고 처음으로 테너라고 소개했던가
암튼 좀 아련해짐

바이올린 협연한 타갤주분은 어쩌다보니 세번째 본듯하지?

신년콘이랑 대구 햄 해설콘에서 였던거 같은데
새삼 갤주들 따라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그랬구나 싶어서 또 아련해졌어

아쉬웠던건 사회자가 따로 있어 그런지 아무말은 한마디도 들을수 없었다는거
타갤주분 반응도 보고싶었는데...
비파 환경?콘 갔을때 햄의 아무말을 홀로 감당해내던 솜 반응이 재밌었거든 ㅋㅋㅋ 약간 브레이크 없는 차에 탄 느낌? ㅋㅋㅋ

결론은 일요일 공연이 더 기다려지고 완전체 보고싶다는거
영양가 없지만 노네들이랑 추억소환하고 싶어서 적어봤어

문제시 ㅂㅂㅈㅇ

- 쓰다보니 내용은 없는데 짧진 않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