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사립대학들이나 몇몇 국립대학들을 보면 출원할 때 지망이유서들을 쓰게 되어 있거든

자기가 자기나름대로 대학에 들어가야되는 이유와 들어가서 뭘 할지를 논리있게 적고, 교수들이

왜 이 사람을 뽑아야 되는 지를 알 수 있게 하는게 포인트임.

그런지라, 지망이유서 자체는 일본에서 공부를 해야 되는 본인의 어필과 동시에 자기가 얼마나 대학에 있으면서 공부를 확실히 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 졸업하고 나서 장래에 자기 길을 개척할 사람인지 보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음.

그래서 지망이유서를 잘 쓰는 것도 대학 입학에 있어서 중요한 점으로 작용을 하는 것 중에 하나임.

그런데, 첨삭을 하면서 보면, 지망이유서 내용이 한숨이 나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어. 첨삭하는 분도

"이건 불합격이네 아니면 너무 일반적이야" 아니면, 내용이 대체 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때가 엄청나게 많거든.

이런 평가를 받는 사람들의 지망이유서를 첨삭 하면, 특징이 몇가지 보인다. 그게 뭐냐 하면

1. 자기를 어필하는 건 좋은데, 이것저것 죄다 끌어와서 잡탕을 만들어놓는 부류.

2. 무조건 어려운 표현만 써대서 지망이유서를 쓴건지, 한자 경연대회를 연건지 모르겠는 부류.

3. 자기의 생각에서 나오는 것만 곧이 곧대로 써대서 내용이 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기 힘든 경우.

4. 같은 내용을 말만 바꿔서 몇번이고 나열하는 경우.

5. 내용이 교과서에 나올법한 정형적인 내용. (예를 들면 불조심 포스터에 자나깨나 불조심 같이)

6. 지망이유서는 자기의 얘기를 적는건데, 본인의 이유가 아니라, 이유를 사회나 다른 곳의 얘기만 늘어놓는 부류.

7 무슨 싸이 노래도 아니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를 만들어놓는 경우

8. 내용이 너무 현학적으로 뜬구름잡는 내용이라서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감이 오질 않는 경우.

9. 본인만 알 수 있을 법한 내용을 적어놓고 자기가 아니까 남들도 알겠지 식으로 내용 자체가 이해가 안되게끔 적는 경우.

나열한 것 전체 다 지망이유서로써는 0점이라고 봐도 무방해.

지망이유서 라는 거는, 본인의 얘기를 처음 보는 사람도 알기 쉽도록, 그리고 내용 자체가 밸런스 있게, 또한, 본인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쓰면서 감이 확 오도록 적는게 포인트다. 그리고, 한자의 표현도 그 상황에 맞는 표현이 따로 있는거다.

글을 많이 써본적이 없어 가지고, 한국어로 쓴 것도 내용이 뭔지 이해가 잘 안되는데 그걸 또 일본어로 바꾼다고, 일본사람들도 못알아보게 만들어 버린 거거든.

과연 한국어로 쓴 것도 내용을 알기가 힘든데, 일본어로 썼다고 일본인들이 알아볼 수 있을까..? 그건 100% 아니거든.

릿쿄나 여타 서류심사를 먼저 진행하는 학교들에서 지망이유서를 장문으로 요구하거나 하는 이유는 이 사람의 사연을 보는 것 이외에도, 문법, 문장력, 논리력, 개성등의 여타 내용을 표현하는 기본이 잘 되어 있는지 점수를 매기기 위해서임.

그런데, 그 기본도 안되어 있는데, 성적만 좋다고 사람을 뽑겠냐..답은 아니거든.

EJU 점수가 뭐니해도 필요하겠지만, 서류 선고에서는 뭣보다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이 지망이유서라는 걸 명심해라.

뭐니해도 내용은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내용에 논리력이 있게끔. 그리고 네 글을 처음 보는 사람도 내용이해가 확실하게 되게끔

확실한 내용으로 적는 것이 필요함. 그리고, 본인이 대학에 입학해서 무슨 공부를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지, 졸업한 후에 무슨 일을 할 예정인지

대학마다 어느 부분의 내용의 비중이 큰 지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내용 자체를 베이스로 두면서 중시하는 부분을 자세하게 쓸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함.

예를 들면 릿쿄의 경우는 대학에 입학해서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가장 중시하는 것 처럼.

대학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항상 성적이 되는데 왜 떨어졌냐고 하소연을 하는데,

정작, 성적과 동시에 지망이유서나 면접, 소논문등 다른 곳에 원인이 있었다고는 생각을 못하더라고.

교수들도 그러지만 오는 애들 성적은 다 고만고만해서 비슷한 성적이면 자기 표현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애들을

뽑는게 낫겠다고 말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