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경기를 보면서 이 장면이 참 기억에 남더라..

김민재의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한국 공격후 태국이 역습을 하는 상황이었다.

볼을 잡은 선수가 김문환을 지나서

뒤에 있는 김민재와 김문환 사이로 스루패스를 넘는 장면이다.

근데 이장면에서 김민재는 김문환 뒷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감자기 달려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먼저 김민재는 달려 오기 전에 중앙이 어떤 상황인지 판단 해야 한다.

김영권과 김민재는 마크하던 선수가 있었다.

저 패스 받는 선수는 김문환이 각도를 잡기 때문에 중앙으로 치고 못들어온다.

김문환이 사이드로 몰기만 해도 시간을 벌 수 있는 장면에서

김민재는 김문환 배후 공간으로 갑자기 달려가기 시작한다.

그럼 김영권은 센터서클에 있는 중앙 공격수와 오른쪽 공격수 2명을 마킹 해야 한다.

김영권이 태국의 중앙 공격수를 막으며 반대쪽 공격수에 공간이 열린다

김민재는 스피드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 했는지 달려왔지만

태국 선수 스피드에 졌다.

좆됐다 싶었는지 멈칫 한다.

여기서 갑자기 김문환이 속도를 줄인다

자기가 달리면 겹치기 위치가 겹치기 때문이다.

문제는 저 장면에서 태국의 중앙공격수와 반대쪽 공격수를 막기 위해 김영권과 다른 미드필더들이 

빠른 속도로 백을 해줘야 한다.

김민재는 앞을 막고 김문환을 접는 각도를 막았다.

사실 나는 이 장면에서 김문환이 1:1로 마킹하고 김민재가 뒤에서서 돌파를 막으면서 뒤에 중앙 공격수를 막았어야 했다고 본다.

그러면 김영권은 중앙 공격수가 반대쪽의 오른쪽 공격수를 마킹하기 쉬웠을 거다

태국의 중앙 공격수는 앞쪽으로 쉐도우 했고, 김영권은 그 선수를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결국에 우려했던 오른쪽 반대쪽 선수에 볼이 갔다.

태국 선수의 패스가 좋지 않아, 오른쪽 공격수의 속도를 살리지 못해. 이 장면은 해결이 됐다.

만약 수준급의 선수가 앞쪽으로 스루패스를 했다면 한국 수비는 좌우로 흔들렸을 것이다.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