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무좀이 처음 생긴 건 한 7년 된 거 같음.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발톱 10개 중에 딱 한 곳. 왼쪽 엄지발톱에만 무좀이 있는데,

당시에 먹는 약을 몇 개월 복용하다보니 무좀이 사라지더라고. 그래서 완치된 줄 알고 별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무좀이 다시 도졌음. 

그래서 전에 먹던 약을 또 몇 개월간 복용했고 그랬더니 또 무좀이 사라졌어.

그런데 한 4년 전에 무좀이 또 도진거임. 지금 생각해보니 그당시 완벽하게 무좀균이 사멸된 게 아니라 몸속에 잡초마냥 뿌리가 남아있었던 듯.

귀찮아서 약 복용은 더 이상 안하고 있고 4년전에 생긴 무좀이 지금도 진행중이야. 

근데 무좀 진행상황이 점점 변하는 거 같음. 처음엔 하얗게 발톱이 갈라지는 증상으로 시작하더니 지금은 발톱 자체의 모양도 오른쪽 엄지발톱이랑은 전혀 다르게 변했고, 색도 누리끼리+거무튀튀한 색으로 변함. 

이쯤되면 이건 더이상 먹는 약으로 치료가 힘들겠지?

요새 피부과 가면 레이저 치료? 같은 것도 있다고 하던데 이건 효과 어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