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었을 때다.

1. 면발

 일단 오짬은 무난하다. 신라면 면발과 비슷한 느낌이다. ★★★★
 꼬꼬면은 약간 밀가루 냄새랑 맛이 난다. 왜 면발을 욕하는지 이해가 가지만, 닭칼국수 냄새가 나는 국물과 어울려 개인적으로는 괜찮은것 같다. ★★★
 나가사키 짬뽕은 약간 튼실한 느낌이다. 잘 안익는다. 국물에 가장잘 어울리는것 같다. ★★★★

2. 국물

 오짬은 맵고 달고 짜고 굉장히 자극적이다. 간간히 먹었을때 최고의 별미다. 하지만 무난히 지속적으로 먹기 힘들다. 
 ★★★

 꼬꼬면은 일단 냄새는 최고다. 닭칼국수 냄새와 비슷하다. 하지만 국물은 냄새처럼 자극적이지 않다. 향은 굉장히 알싸하나 국물은 어린아이가 
 먹었을때나 매울 정도다. 그렇게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다. 포장지의 담백하다는 설명이 어울린다. 무난히 지속적으로 먹기에 가장 좋은 듯 하다.
 ★★★★

 나가사키 짬뽕은 국물은 희연멀건하나 꽤 맵다. 신라면만큼이나 맵지 않나 싶다. 별로 짜지는 않으나 꽤나 달다. 보기보단 느끼하지 않다.
 맵고 단맛이 강하다. 오짬처럼 간간히 먹으면 별미겠으나 개인적으로 단걸 싫어해서 지속적으로 먹긴 힘들것 같다.
 ★★★


결론: 오짬이나 나가사키는 분명 꽤 맛있는 라면이다. 하지만 자극적인 맛때문에 지속적인 섭취가 힘들다. 반대로 꼬꼬면은 그향에 비해서 국물은 굉장히 담백한편이고 충분히 맛있어서 누구나 거부감없이 지속적으로 먹을만하다. 다만 면발은 모두가 좋아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고 무난한 국물맛 때문에 꼬꼬면은 앞으로도 광고효과가 사그라들더라도 오짬이나 나가사키에 비해 좀더 잘팔릴것 같다. 게다가 오짬이나 나가사키는 서로 겹친다. 둘 다 충분히 맛있고 어떤게 좋다고는 말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