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마트 가 봤더니, 신라면 할인 판매 중.

근데 전 지점이 아니라 이 지점에서만 할인 판매한다고 써 있음.

면갤에서 가장 핫(hot)한 라면이라 호기심에 구입.

그리고 오늘 낮에 하나 끓여 먹음.

ㅈㄴ 피곤해서 떡실신 했다가 배고파서 깼고, 그 배고픈 상태에서 끓여 먹음.

배고플 때 먹었는데도 면갤러들이 대부분 까는 이유를 알겠다.

맛이 조화가 안됨. 많이 맵지는 않은데 다른 맛들이 다 죽어버려서 매운 맛만 혼자 튐.

단맛이 부족한거 같기도 하고...(확신은 못하겠음. 다른 무언가도 부족할지도 모르니)

신빠들이 신라면이 젤 많이 팔린다고 나름 방어하면서 한편으로 공격하는게 오뚜기 달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런 차이가 있겠다 싶기도 함.

내 입맛에는 신라면의 단맛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신빠들에겐 신라면이 정상이고 오뚜기가 단 라면이 되는 거겠지.

설탕 좀 넣어서 맛이 나아진다면 좋겠는데, 지금 생각으로는 그걸로는 커버가 안될거 같음.

ㅅㅂ 나머지 9개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