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하끌렛 남은 재료로 만든 '내 맘대로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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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오늘의 조식 쯔암 작성자 : 이인제

☆엘리☆ 하끌렛 남은 재료로 만든 '내 맘대로 피자'

엘리(82.231) 2007.04.24 04:39:13

조회 5061 추천 0 댓글 26

방학이라, 집에서 할일도 없고

엊그제 먹은 Raclette 하끌레뜨 남은 재료로

다 때려넣고 내 맘대로 피자 를 만들었습니다~

생각같아선 치즈 바이트 내지는 리치골드같은 으리으리 -_-;; 한 피자를 만들고 싶었지만
할줄도 모르고 재료도 없고 ㅋㅋ
그냥 말그대로 남은 재료 때려넣은
\'내 맘대로 피자\' 가 되어 버렸네요 ^^ ;;;

집에 사다놓은 피자 도우가 없어서
사러 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페스츄리 도우로 -_-;; ㅋㅋ

포크로 구멍 뽕뽕 타르트 만들때처럼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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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ognaise 볼로녜즈, (불어 발음, 흔히 볼로냐) 소스 넓게 펴서 살살살 발라주고~
사진으로 보니 좀 비호감이네요 -_-;;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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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끌레뜨의 잔재들 입니다 ㅋㅋㅋ
버섯, 파프리카, 소시지, Lardon (베이컨을 송송 썰은것-),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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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들 땡겨서 한장-
빨간 파프리카 사이에 낀 것이 Lardon 이라는 겁니다.
훈제 된걸 주로 이용하는데,
프랑스 사람들은 샐러드에 저걸 많이 넣어 먹더라구요
저는 주로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고추장 찌개 등
찌개나 국 끓일때 많이 이용합니다 ^^
img_3_4_3?1177162973.jpg

\'내 맘대로 피자\' 의 장점은
내 맘대로 토핑할수 있다는 것!
냉장고에 조금 남아있던 까르보나라용 크림도 살짝 뿌려줬습니다
프랑스에 Campagnarde 라는 피자가 있는데, 그 피자의 주 재료가 크림과 앞서 말한 Lardon 입니다. 굉장히 맛있거든요. 그게 생각이 나서 걍 뿌려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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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ental 에망딸 치즈 솔솔 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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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버섯을 좋아하는 관계로 에망딸 위에 버섯 세개 더, 그리고 역시 남아있던 하끌렛 재료 베이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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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라 하는 버섯 , 땡겨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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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하끌렛 먹다가 남은 삶은 감자 잘라서 올려줍니다.포테이토 피자를 흉내내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하얀 모짜렐라 숭숭 썰어 넓게 올려주고~그 위에 마른 파 가루도 솔솔 뿌렸습니다. 아무래도 녹색이 들어가니 보기에 더 이쁠것 같아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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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모짜렐라 샐러드에 토마토와 같이 먹으려고 산건데 오늘 피자는 \'내맘대로 피자\' 이기 때문에 걍 넣어버렸습니다 ㅋㅋ 녹으면 쫄깃쫄깃 맛있으니까 ㅋㅋㅋ
(사진으로 보니 웬지 떡국떡 같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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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안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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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하하하하 !

맛있게 익은 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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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흐~ 녹은치즈가 예술입니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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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츄리 도우라서 너무 바스락 거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얇고 쫀득한게 일반 피자 도우보다 더 괜찮더군요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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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익은 감자와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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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기대 이상의 \'내 맘대로 피자\' 너무 맛있고 대 성공적이었습니다 ^-^ .
.
.
.

방학도 하고, 학생식당도 방학기간동안 문을 안여니
매일 점심,저녁으로 뭘 해먹을지 고민하는것도 일이네요 ^^:;;
(아침엔 일어나지도 못하고 ㅋㅋ)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려고 해도
햇살이 뜨거워서 나갈 엄두도 안나네요
걍 방학동안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들어앉을랍니다 ㅋㅋㅋ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재료비 물어보시는 분이 있어서,
덧붙여 봅니다. ^-^

피자도우 대신 쓴 페스츄리 도우 - 0.59유로
재래시장에서 산 파프리카 노랑색, 빨강색 두개 -0,20 유로
볼로녜즈 토마토 소스 - 0,80유로
양송이 버섯 500g - 1,50 유로
Lardon 500g - 0,98 유로
훈제 베이컨 - 1유로
모짜렐라 - 0,45유로
Emmental 에멘탈 치즈 200g - 1,09 유로

유로한화 환율 약 1200원으로 계산했을때,
7932 원 이네요 ^^;;;

저는 굉장히 저렴한 마트에서 장을 보거든요
싸긴 싸네요 ㅋㅋ
한국과 비교해도 많이 싸네요 피자 해먹는게 ^^;;;
저도 오늘 첨 알았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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