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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돌아온 돌돔요리 시작 합니다앱에서 작성

큰댕작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30 15:30:06
조회 2149 추천 23 댓글 4
														


이 글 올린 뒤론 한번도 안왔는데

다들 잘 지냈니

각설은 이쯤하고 오랜만에 새로운 음식 해봐서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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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오랜만에 낚시를 다녀 오셨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우리 집은 회도 술도 안좋아했기에

보통 지인들 드리거나 어쩌다 가져오시면 매운탕 해먹고 나머진 생선까스나 구워서 탕수육 행이였지

그런데 요즘 운동하면서 단백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다 보니

아버지께서 근처 횟집가서 회를 떠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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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걸로 큰거하나 중간거 하나 꽉채워서 나오더라 뭐 키로로 따지면  회 양만1kg 안팎? 되는거 같았음

뭐 돌돔이랑 뱅에돔이라는데 솔직히 회떠논건 구별안가고

당일 저녁에 회 좀 먹고 나머진 킵해놨다

일어나서 내 단백질 용으로 200g정도 따로 킵해논거 빼곤

어머니께서 전 한다고 따로 가져가셨다


그래서 생으로 먹을까 하다가 탄수화물도 챙겨야 하니

회덮밥으로 먹을까 하다가

자취할때 가끔 해먹었던 요리가 생각 나더라





대망의 돌돔요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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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생선 회 200g이다 순수 돌돔은 아닌거 같긴 한데

돌돔 3마리 뱅에돔 1마리였으니 돌돔 양이 더 많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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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재료들

이것만 보면 대충 눈치 챈 사람들 있을거야

그렇다 오늘의 요리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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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파스타!!! 아니 돌돔 파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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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학생 자취할때 해먹었던 고등어 파스탄데 솔직히

비주얼만 개밥이지 진짜 맛있었다

그래도 가시 바르는데만 30분이 걸리는 요리기에 가끔 해먹었는데

마침 오늘 뭘 먹을까 하다가 이게 머릿속에서 지나가더라

그래서 운동 갔다와서 바로 작업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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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냄비를 준비하고 냄비엔 물과 소금 그리고 원랜 치킨스톡이지만 없으므로 msg를 살짝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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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페페론치노 8알을 잘게 다져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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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이다

"술 안좋아한다며?" "이게 뭐임?"
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약 한 2년전쯤에 뭐 은행 행사에서

받은 값싼 술이다 apulo fiano 이러더라

2019라 적혀있고 우리집에서 안까고 더 묵혔는데

이러단 평생 빛 볼일 없을것 같아 내가 요리에 쓰려고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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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치 않은 코르크 까다가 부셔주고

니들은 꼭 처음부터 와인오프너 써라
편의점 가면 3천원에 팔아서 급하게 사왔다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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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펜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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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마늘이면 더 좋지만 귀찮기에 다진마늘, 파, 페베론치노를 넣고  향이 올라올때까지 중약불에 볶아준다

향이 올라오면 끄고 기다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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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어 오르기에 면을 촥 풀어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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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아뒀던 올리브오일에 돌돔 회 투하

후 화이트와인을 살짝 둘러주니까 좋은 냄새가 확 나더라

애초에 비린 맛이 많이 안나는기에 굳이 할필요 없지만

그치만 하면 더 맛있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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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겉면이 익어갈때쯤 불을 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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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만 익힌 면을 넣어준다

그리고 약불 냄비를 살짝 들고 열심히 웤질을 하면서

에멀젼을 해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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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 이쁘게 보이라고 후추 뿌리고 위에 대파 살짝

그리고 단백질인 리코타 치즈를 듬뿍 올려주면 완성


솔직히 맛은 그냥 알리올리오 비슷한데  기름기가 좀 덜있는? 좀더 담백한? 그런 맛이다


가끔 이렇게 해먹어도 괜찮을거 같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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