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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봐서 소소하게 먹고 지내는 임박떨이 일상식들앱에서 작성

노원맛대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02 18:31:55
조회 3034 추천 36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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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잘들지내지? 날이 춥다. 내일 벌써 수능이네.

겨울인데다 판데믹이라 집에서 밥해먹으려고 오랜만에 개천건너 식자재마트 다녀왔어.

전체 3만 오천원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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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쌀밥을 자주 안먹었는데 날추워지니까 반찬에 국과 밥이 땡기네.

젓갈류랑 찬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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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 1킬로 소매 7천원 밖에 안해서 사왔는데 감칠맛이 너무 없이 짜기만하네. 배트남 산이야. 새우가 너무 자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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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봐온김에 젓갈이랑 따끈한 정종 마시고 싶어서 문닫기전 동네 슈퍼에 다시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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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꾸리 꺼내 전자렌지 1분돌려서 따끈하게 한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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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산 떠리몰 삼겹 햄 좀 썰어와서 한 잔 더 마시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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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커피 몇 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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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카레먹는 사진을 공유해서 질 수 없어 삼분 카레로 새 반찬들과 한끼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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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반값참치회 사러갔는데 이미 다 매진이어서 슬픈마음에 8천원짜리 민생와인 신제품 사왔어.

민생 오리지널 블렌드 보다 낫더라. 볼드한 와인이 좋아. 하지만 매일 마시기엔 비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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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병 마시고 술마귀에 씌여서 정종 데워다 딴짓하는 사이 태운 군만두랑 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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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가 돌려와 또 한잔 마시고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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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숙취에 kfc 김두만 버거 먹고.

걍 이것저것 다 넣은 건 니맛도 내맛도 아니라는 교훈을 주는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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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파우더 범벅된 닭껍질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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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데 술이 좀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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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해장 짬뽕라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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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장이 안되서 밤에 간만에 쇠고기 스프 끓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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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발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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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 뿌려 마시고 끙끙 앓더가 취침.

와인 + 정종 = 극악 숙취 조합 임을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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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일이 있어 밖에서 마실 커피 끓여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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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치고 맥도날드에서 쿼터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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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깔고 앉았던 모양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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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선 곰국에 돼지국밥 재료들 넣고 순댓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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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엔 안마시려고 했는데 전에 친구가 가져다준 발렌타인 한잔이 남아서 딱 한잔 하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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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도 바빠서 나갔다가 구내식당에서 4500원 볶음밥 먹고,

이집은 갈때마다 음식 맛이 바뀌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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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왔는데  임박몰 냉동 낫또가 걍 종이 박스에 배송.

청국장 냄새가 폴폴 나더라. 이걸 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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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추럴한 배송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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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랜만에 떠리몰 떠리배송 주문한것. 쓸데없이 질렀네. 씀씀이가 많아 좀 줄여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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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살사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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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카레여왕으로 카레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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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먹었음

변변찮은 사진 끝까지 봐줘서 고맙다, 시간 있으면 작년에 독일 친구네 갔다 찍어온 영상도 봐주지 않을래?

그럼 언제나 코로나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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