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새벽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램지아찌의 비프 웰링턴을 접하게 되었다.

영상을 보다 문득 생각난것이 있었다.

냉동실 한켠에 제과 좋아하는 누나가 남겨놓은 페이스트리 생지였다.

그로 인해 요린이의 길고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첨부터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까먹어서 뒥쉘로 구운 안심을 감싼뒤에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램지아재가 왜 뒥쉘만들고 나서 빨리 감싸야된다고 했는지 알겠더라

근대 랩으로 감싸려고할때 다무너저서 결국 랩위에서 다시 성형을 해주었다.

여기서 요리망한 첫번째 원인이 발생하는대 바로 아래에 깔아놓은 하몽이다.

영상에서는 파마햄인가 뭔가를쓰랬는대 마트가니까 없길래 그냥 대충 비슷하게 생긴 하몽을가져다썼는대 그러면안되는것이었다.

요리망한 두번째 이유

집에있던 생지는 면적이 작은거라 고기를 감싸기에 부족했는대

그냥 대충 늘려서 사용하였는대 이것또한 나중에 참사를 불러일으킨다.

아무튼 고기만 감싸고 오븐에 넣으면끗?

끝일줄알았지만 치즈를 추가하기로했다.

왜 한국인은 모든 요리에 치즈넣는것을 좋아할까?

암튼 요린이기에 말그대로 치 트키를 사용함.

고기를 감싼후의 모습

하나의 반죽을 쓴게아니라 두개를 쓴거라 가운데 금이생겼다...

램지행님의 말씀대로 계란물을바르고 칼집을넣으려했는대

아뿔싸 억지로 늘려서 그런지 반죽이 너무얇아 살짝만 금을 내어도 내용물이 보이게되었다...

아무집에나있는 안쓰는오븐에 넣고돌림

이상한 기능 버튼이있던대 뭔지몰라서 컨빅션인지 뭐라쓴지 잘 안보이는 대다가 놓고 대충돌림

렘지행님은 35분을 돌리라고했지만 고기 크기차이가 너무커서 한 22분정도만 해주었다.

기다리면서 맛있는 군밤 먹음

램지아찌는 뒥셀에 밤을 넣으랬지만 귀찮아서 걍 맛밤넣어서 남은거

계란이 다 타버린 모습

틈사이로 치즈가 새어나와버린 모습

서로다른 두 반죽이 갈라진 모습

아니 다른건 그렇다 치더라도 계란은 왜 다탐? 어떻게된거요 오븐양반

반갈

근대 치즈 다어디로갔냐?

맛은 전체적으로 하몽맛이었다... 하몽맛이 너무강렬하더라 램지형님이 왜 감자랑 같이먹으라는지 알겠음.

고기도 너무오래익혀서그런지 뻑뻑

다음에는 차라리 하몽빼고 뒥쉘간을 좀 쌔게잡는게 나을듯 ( 뒤져도 뭐시기 햄 사올생각안함)

근대 하몽이랑 파마 햄이랑 그렇게 차이나나? 안먹어봐서 모르겠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