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많이 받으셨나요? ^^
한 2주만에 또 글 올리는 것 같네요. 
연말연시... 사무실 쫄따구는 그저 바빠서..ㅠㅠ...
에휴.. 언제나 밑에 후임이 들어올런지........ 어흑.. OTL...

하여튼... 작년 10월경에 갔던 식당들 사진입니다.



목포 구도심지쪽인 목포세무소(목포역 길건너편) 옆에는 식당들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직장동료가 그중, 이곳 순두부찌개가 유난히 생각난다고 해서 몇번 가보았는데,
실내장식이나 나오는 스타일을 보니 생긴지는 얼마되지 않은 듯 하지만,
12시가 넘으니, 제법 넓은 가게안이 손님들로 가득 차더군요.


나오는 스타일은 요즘 수도권에서 유행인 북창동LA 순두부 스타일인데,
직장인들의 속풀이로 그만일 듯 싶어서 더 인기인가 봅니다.

메뉴판에 나오는대로 돌솥밥은 15분이 걸리므로,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고
시간 지켜서 가면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김치는 직접 잘라 먹으라고 길게 나오는데, 우리는 젓가락으로 열심히
찢어서 먹었습니다. ㅎㅎ













아주 슴슴한 콩나물무침은 나중에 찌개에 듬뿍 넣어서 먹어도 그만..













드디어 갓지은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조를 살짝 넣은 쌀밥이네요.






바글바글...... ㄷㄷㄷ






이럴땐, 쇠숟가락을 얼른 넣고 살짝 휘저으면 그새 가라앉죠. ㅎㅎ







밥은 따로 옮겨놓고 역시 물 부어서 누룽지를 만들어야져~..
















우리가 시킨건 굴 순두부...
굴이 제법 들어있었습니다. 맛은 중간맛으로 선택했지만, 제법 맵네요.
매운걸 선택하면 어떨런지.. 괜시리 궁금.. --;;;






콩나물 넣어서 이렇게도 한입..ㅎㅎ






순두부를 비우고 이렇게 누룽지도 먹어주지만..... 결국.. GG..... ㅠㅠ..






나와서 간판샷을 찍는데.....
인상깊은 한구절이...ㅎㅎ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미움을 ..."

요새 미움이 많이 생기는데... 많이 생각해볼 구절이네요.





그리고, 다른 음식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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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해진 목포 원도심지에 관광객이나 주민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던데, 그중 한가지가 음식의 거리였던가?

하여튼... 아마 목포시의 지원을 받아서 일본음식 전문점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일식집이라 함은 횟집이었는데,
회가 아닌 일본식 정식이나 스끼야끼, 샤브샤브, 창코나베 등을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이날은 점심때 잠깐 직장동료들과 같이 가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온 날이었는데..
문제는 이곳의 조명이 지극히 너무 얌전(?)하다보니,
한낮이었는데도 찍사한테는 극악의 조명이었다는 거..ㅠㅠ...
조명을 낮에는 좀더 조절해서 밝게 해도 좋을 듯 싶은데....쩝...

그러다보니 화이트밸런스도, 손떨림도 최악이었다. 어흑....

가게의 상호는 이렇게...







아무래도 일본음식이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 음식들을 한장 한장
설명한 메뉴판이 독특....














보시다시피.... 정말 힘들었다. 사진찍기..ㅠㅠ...










위의 이런 요리들은 나중에 저녁에 먹어야겠고..





일단, 직딩들 3명은 아래의 사쿠라 정식 둘에, 돈코츠라멘을 하나 시켜봤어요.
서울에서 먹어봤던 정통 돈코츠라멘맛이 생각나서리..쩝..







술값 참고하시길...
저야 술값이 비싼지 싼지 모르는 비주류(?)인생이다 보니.. ^^;






가게는 상당히 작지만, 다다미가 깔린 가게안은 인상적...














줄기콩에 캔참치랑 오이랑 섞어서 무친 반찬에
아무래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가게라 김치도 나와줍니다.
김치맛은 제법 괜챦았어요.







참치(캔)랑 오이를 같이 무쳐놓은건데... 이렇게 밥반찬도 괜챦네요.






줄기콩도 반찬으로..







동료들의 사쿠라 정식..
야채튀김에 일식닭튀김이 나오고 밥 한공기 나오는게 다~입니다.

근데, 이집은 튀김 솜씨가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다른것보다도..
특히 저 미리 일본식으로 밑간해서 튀겨나온 닭튀김이 너무 맛있었다는거..
이것만 특화해서 메뉴를 만들어도 좋을성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돈코츠라멘...
시킬때부터 전문점이 아니라 좀 불안하긴 했었습니다만. ㅠㅠ..






역시 아니었다능.. 으흑........ OTL..
숙주대신 넣었을 저 콩나물부터. 불만 왕창....






국물도 이도저도 아닌.. 맛...
암튼.. 일본라멘은 전문점에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이 가게를 그뒤 몇주뒤 다시 가보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저녁식사로~..

주문한건 쇠고기샤브샤브입니다.


변함없는 참치오이샐러드랑, 줄기콩, 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네요.










변함없이 화이트밸런스 맞추기는 쥐약이라, 이번에도 포토스케이프의 화밸맞추기로
대~~충~... 처리.. ㅡ.,ㅡa






한국식이 아닌 일식이라 그런지.. 두부까지 들어가있는 샤브용 육수그릇은
상당히 넓었지만....








나오는 2인분 고기양은 요모냥...ㅠㅠ...
물론, 한우라서 가격이 상당히 ㅎㄷㄷ한것 같기는 한데.....
음식에 있어서는 좀 까탈스런 목포에서 이 가격에 장사가 될런지 상당히 의문.....







샤브용으로 고기질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가격이 비싸니...ㅎㅎ..







아~.. 화밸땜시..ㅠㅠ..















독특한 참깨소스에 쇠고기를 얹어놓고 먹기 시작..








결국은 고기1인분 추가를...  --;;















아마.. 제돈 내고 먹으라고 했으면 좀 아까웠을...ㅎㅎㅎ
사주신 분께 당케~~... ^^;

그래도 아직은 메뉴를 좀 다듬고 손봐야 할게 많아서 아쉬운 부분들도 보이지만,
어느정도 안정화 되면 외국음식점이 별로 없는 목포에서는
그런대로 경쟁력이 있을 듯 싶은데, 암튼... 좀 손질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자주 자주 들어와서 글도 보고 리플도 달고 그래야 하는데..
갈수록 시간이 부족하네요. ㅠㅠ
어여.. 인사이동이 빨리 끝나고 업무 좀 넘겼으면 싶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