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서 아내랑 같이 지내는 크리스마스.
여기는 눈도 오고 춥고 해서 캘리포니아와는 달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좀 더 "전통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저희 동네에 미국 동부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 있는데 그 곳에
아래와 같은 트리가 백화점 군데군데 있더라구요. 





많은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는 산타할아버지






크리스마스를 맞춰서 눈이 옴팡 왔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방문한 동네 유명한 수목원







오 이런 멋진 식당도 있어요.  종종 여기서 음악 감상회 및 파티를 한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아쉽게도 저희가 간 날은 여기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기에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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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이와 멋진 식사를 하는 것도 참 좋겠지요.
그래서 일심동체인 아내가 준비한 감동스러운 코스 요리.  오늘의 요리도 지난번의
발렌타인 깜짝 요리처럼 몰래 준비된 코스 요리였답니다.

고마운 아내.




살짝 토스트한 잣과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샐러드




서양파, 로즈마리, 바질, 오레가노 및 셀러리 등을 넣어서 만든 훈훈하고 담백한 겨울날에 좋은 스프




물론 촛불과 올리브를 빼 놓을 수 없겠지요





메인 요리는 육즙과 맛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순식간에 무쇠 (cast iron) 팬에 구운
양고기 스테이크가 나왔답니다.  시간을 딱 맞춰서 내놔야 하는 요리이기 때문에
아내가 신경을 많이 써서 순서를 맞춰서 준비를 했답니다.





양고기 스테이크와 곁들여서 맛을 돋구기 위해 같이 먹은 염소 치즈.
양고기의 담백함과 시큼 상큼한 염소 치즈의 부드러움이 잘 어울리는 메인 디시였습니다.




감동감동.  모두들 즐거운 휴일 및 뜻하는 것들이 다 이루어지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