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저녁 먹으러 찾아간 곳이 없어졌더군요.
장사 잘 되던 곳이었는데...-_-;;

다시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멀리 가기도 그렇게 근처 된장예술과 술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된장비빔밥 몇번 먹으러 갔던 곳이지요.

메뉴판입니다.
조금 색다르게 간장게장밥과 녹두빈대떡을 주문 했어요.


간장게장을 중심으로 반찬들이 세팅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은 북어국이에요.


나물류 반찬들 좋네요.


여러 나물에 잡채, 깻잎까지...


조금 작지만 나쁘지 않은 간장게장입니다.


빈대떡도 시켰기 때문에 가볍게 청하 한잔도...


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온 손녹두빈대떡


척 봐도 바삭바삭함이 느껴지네요.


양념간장


오~ 녹두빈대떡 상당히 괜찮았어요.
예전 집에서 맷돌로 갈아서 만든 입자가 굵은 녹두전을 좋아하는데 그거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


게딱지에는 밥을 넣어 잘 비벼줍니다.


그냥 먹으면 좀 짠 듯 한데 밥이랑 먹으면 괜찮더군요.
가격대비 괜찮은 맛이었어요.


게딱지 비빔밥 서로 먹으라고 양보 중ㅋ


그 전에 한잔 합시다~ 짠!
거칠고 투박하다고 하지만 제겐 너무 이쁜 손이네요. ㅎㅎ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고 한 해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