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는게 별 재미가 없는 달해입니다 ㅠㅜ

이상하게 오후만 되면 소화가 잘 안 돼서 저녁 먹는 게 일이 돼 버렸어요
결국 요 며칠 저녁엔 감자 삶아 먹고, 굶고 그랬네요

그리고 어제... 신랑이랑 함께 지하철로 퇴근하다가
저녁을 먹으려고 종로3가에서 내렸어요 

육류보단 어류를 좋아하지만 알러지 땜에 선택의 폭이 좁아져서 ㅠㅠ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 건 낙지, 쭈꾸미 전문점...



연포탕 소자 시켰어요

근데 생각했던 거랑은 좀 다르네요
더 맑은 국물에 박속이 들어간 걸 생각했는데 일반 생선 지리랑 비슷한 구성...
양배추가 저리 많이 들어간 건 좀 에러... ㅎㅎ






반찬으로 먹으려고 오징어볶음도 시켰어요







그리고 기본찬들...





꼬막







입맛을 살려줬던 갓김치








홍어회라는데 둘 다 안 좋아해서 안 먹어서 맛은 모르겠어요







부추전







국물이 끓기 시작하자 살아 있는 낙지를 넣어 주십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국물도 맛있고 괜찮았어요







살아 있는 낙지라 그런지 야들야들..
하나도 안 질기고 맛있더군요







신랑이 새우도 까서 초장 얹어 주네요





반주 없는 저녁을 먹은지 이제 일주일이 됐네요 ㅠㅠ

먹고 싶은 게 왜 없을까 생각해 보니
항상 맥주랑 먹었기 땜에 음식만 따로 떼어 놓곤
그 맛이 상상도 안 될뿐더러 별로 안 땡기는 것 같아요 --;
요즘 같아선 걍 알약 하나로 식사를 대신했음 좋겠다능 ㅠㅠ




냉장고...
맥주로 가득했던 자리엔 이젠 이런 음료수 따위가... ㅠ
왜 모든 마실거리는 다 단맛이 날까요?
맥주만한 게 없다능 ㅠㅠ




ㅎㅎ 그래도 이젠 주말이네요~
다들 즐겁고 행복하게~~
전 고향집에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