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방사람들이 오해하는것중 하나가

부산살면 회를 많이 먹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하긴 생각해보면 시장가서 몇만원치만 손질해와서

집에서 먹으면 배터지게 먹을수 있으니

어릴땐 꽤 자주 먹었던것 같긴한데..

사실 땅덩어리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어느지역이라도 몇시간만 달려가면 바다가 나오니

부산이라서 특별히 싱싱한 회를 먹을수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어느지방이나 신선한 회를 먹을수 있죠 ㅎㅎ

어쨌든

해운대는 10년후가격을 받으니 절대절대 가지말아야 할곳이며,

광안리는 해운대보다는 싸지만 역시나 비싼곳이며

그렇다고 자갈치라고 딱히 싸느냐..하면 그것도 아니어서

결론은 동네 횟집이 기본상도 푸짐하게 잘 나오면서 회도 넉넉하더라...

는 뜬금없는 결론을 내리며..

사진은 자갈치의 어느횟집..;;

이집도 그렇게 싼건 아니어서

꼼장어먹을때나 가지, 회먹을땐 다른횟집으로 가는데

타지역에서 손님이 와서

이왕이면 바다근처로 가는게 낫겠다고 판단

오랜만에 자갈치로 고고!

...

들어가는 입구에서

\'사진찍어도 되죠?\' 이러고 있었더니

아주머니가 덥썩 \'개불\'을 잡아서 들어 보여주시더이다;;

아니 그렇게까지 해주실건 없다구요 ㅠㅠ

맛있겠다 해산물....

없어 못먹는 해산물... 흙흙

모듬회 小자로 주문.

\'싯가\'가 제일 무서워..;;

기본 1.

기본 2.

저 젓갈은 무슨 젓갈인지 모르겠으나,

맛은 좋다던데..

중간에 반쯤 잘려져있던 고추꽁지가 들어있는걸로봐서

이집은 젓갈반찬 재탕하는것이 확실합니다!

기본 3

돌멍게는 서비스로 주신거라고..;;

저 새우는 요렇게 요렇게 까면 된다..이론은 잘 아는데

실전으로는 손가락에 피라도 날것 같은 느낌;

회 먹기전 준비물 하나.

양념장들.

준비물 둘.

시원소주.

아휴..생굴이라면 그저 하악하악

굴 싫어하다가 나이먹으면 시원해서 좋다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전 어릴때부터 생굴이 그렇게 좋습디다..

시원한 굴 좋아하는 늙은이입맛;;

그리고..

(주의 : 생선시체사진있음)

.

.

.

모듬회.

한장 더!

이쁜것들...

가까이서도 또 한장.

회와 함께..

어느새 점점 늘어나는 술병들

것참 종류도 다양하군요..;;

회만 먹고 일어설순 없지 요

매운탕에 공기밥 추가요!

매운탕에 딸려나오는 밥반찬 두가지.

으흑 얼큰해 보이는 매운탕

(사실 그렇게 맵지는 않지만..)

숟가락 꽂고도 사진 한장 더.

이렇게 매운탕이 추가되면...

어느새 또 더 늘어나는 소주병들...;

(셋이서 간거라는게 참;;;)

술먹을땐 안주를 잘 안집어먹다보니

술마신 기억은 있는데 회먹은 기억이 없네요..ㅠㅠ

다음엔 정말 \'술\'말고 \'회\'먹으러 가야겠어요 ...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