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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착한 가격, 죽이는 육질의 횟집 - 신림 '황금어선'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27 15:03:58
조회 5072 추천 0 댓글 27





두달 전,,,

간만에 만나는 지인과 함께 그냥 동네 술집에서 1차를 하고,
짝지도 없고 해서 2차는 집에서 마시려고 집앞 횟집서 회를 테이크 아웃 했었는데....

\'집 바로 앞에 있는 횟집이 규모도 작고 가격도 싸고,, 별로이겠거니..\'
하고 3년이 다 되도록 가 볼 생각 한번 안했는데..

1차에 마신 술이 확 깰 정도로 그 육질과 쫄깃한 그 치감이 아주 좋았던 것이였습니다.

주인장님 회 치는 솜씨가 대단한지.. 고기는 거기서 거기일텐데 이거 생선회가 아주 쫀득하고 쫄깃해요~ ^^b
그래서 그 날 이후로는 무조건 여기루 옵니다.

알게 된지 한달 정도 밖에 안 됐는데 테이크 아웃도 해가고 가서도 먹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것 같네요.. ^^
그래서 이런 숨은 맛집을 공유하고자 며칠 전 저녁약속을 여기로 하고 아예 마음먹고 카메라를 들고 갔습니다.
이 날 따라 옆 테이블하고 손님이 많아서 찍기에 매우 부담스럽지만 찍을 맘 먹구 갔으니 그래도 꿋꿋이.. ㅡㅡㅋ

암튼,, 신림역 3번출구 나와서 아무버스나 타고 두코스가서 내려 오던 길 거꾸로 조금만 가면 보여요..

\'황금 회 어선\'
(근데 이거 \'황금어선\' 으로 읽어야 하나,, \'황금 회 어선\' 으로 읽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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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메뉴와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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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자세한 메뉴와 가격표..
여기 발견하곤 여기 자주오곤 하는데 메뉴에 없어도 그냥,,
"뭐랑뭐랑 섞어서 얼마 맞춰주세요~!!" 하면 맞춰주시고 합니다.. ^^

암튼,,, 둘이와서 2만원짜리 먹어도 되긴 한데,,
늦가을엔 방어 (히라스) 가 최고라 방어 + 광어 3만원짜리로 달라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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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뜨끈~~한 국물로 밥통에 코팅을 좀 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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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착한만큼 기본찬이 아주 푸짐하고 화려하진 않습니다.
대신 하나하나가 공장표 쓰는 것 같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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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부추전이지만,, 일단 요거 한장 가지고 소주 1병 비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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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완전식품인 달걀로 만드는 달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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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하고 뒤에보이는 꽁치구이..
이렇게 기본찬은 끝입니다. 그런데 이쯤되니 두병 비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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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메인요리 등장!!!!!!!
방어, 광어회 어선 이 등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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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을 리푸렛쉬~! 시켜줄 묵은지 씻은 것과 생강초절임, 락교도 나와요..
전 횟집서 저 묵은지 씻은거 나옴 너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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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에 저 정도면 정말 개념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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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바로 방어회 입니다.
일본말로 불리우는게 더 익숙한 분들도 있는데 \'히라스\' 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요....


* 여기서 잠깐!!

방어를 히라스로 부르는 사람도 있고,, 또 히라스가 방어고 방어가 히라스인 줄 알았는데,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히라스\'부시리\'라고 불리우는..
방어의 맛과 모양이 아주 닮은 전갱이과\'히라마사\' 라고 합니다.

\'방어\'의 정확한 일본어 표기법\'부리\' 라고 한다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더구나 방어의 제철은 가을, 겨울인 반면, 히라스의 제철은 봄, 여름 이랍니다.
방어가 봄, 여름에도 잡히지만 크기도 작고 기생충이 많아서 거의 안 쓴다고 하네요..

방어와 히라스의 가장 쉬운 구별법은 몸통에 노란색 가로 띠가 보이는데,
이게 있으면 히라스, 없으면 방어 라고 하니깐,, 뭐 불필요한 정보일 수 있으나 알아두면 나쁘진 않을 듯..


방어는 10월을 전후해서 시작되어 늦가을 ~ 겨울이 제철이라 지금이 딱 맛이 올랐을 때 인데요..
동해에서도 잡히지만 역시 방어!! 하면 제주도 서남단에 위치한 모슬포 자연산 방어가 최고라 합니다..
뭐 제주도 자연산 방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글루타민과 우리 몸에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이 디글디글 들어있는 방어회를 즐겨보아요~

작년, 제작년.. 항상 요맘때면 노량진서 통마리로 아예 사다가 두껍게 회쳐 먹고,
방어 대가리는 통으로 오븐에 구워먹기도 하고 놔 뒀다가 조림도 해먹곤 했는데,
올해는 그냥 이렇게 맛 보는 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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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먹기 전에 저 쌉싸름~ 한 멍게로 입맛을 돗구고 개불로 쫄깃함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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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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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방어회부터... ^^

우왕~ 쫄깃쫄깃... 묵은지 씻은 것과 함께 먹음 더욱 좋습니다.
입 안에 지방이 확~ 퍼지는게....아주.. ^^ 가을방어는 참치보다 좋아요~!

이 집이 신기한게.... 저 광어... 광어회를 어떻게 뜨는건지.. 그 흔하디 흔한 광어 먹는데 그 쫄깃함이... 아주 굳!
더구나 두껍게 썰어서 입안에서 "스어컹~!" 하게 씹히는 그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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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먹다 심심하면 부채조개.... 가리비를 후루룩~! ^^
살짝 비릿하지만 또 그런맛에 생조개 먹는거지요~~

그나저나 이 날 미쳐가지고 둘이서 소주 9~10병 크리...(회만으로 8병 마셨구 2차에선 마시다가 기억이 가물가물.. ㅡㅡㅋ)
담날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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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모슬포에서 자연산 방어 한마리 비행기로 공수 시켜서 실컷 좀 먹을까 하고 생각 중인데...

\'아.. 이거.... 먹는데 돈 너무 쓰는 거 아냐........?\'




\'참을까.....\'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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