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가볍게(?) 한잔 하러 찾아간 종로 남도식당입니다.
평소에는 저렴한 청진 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었지만 이날은 조금 비싼게 먹고 싶었어요.

또 청진식당은 불판에 바로 구워먹기때문에 좀 많이 덥죠.
둘다 누추한 환경이지만 술먹기는 남도식당이 조금 더 나은거 같습니다.

기본세팅


기본으로 선지국이 나옵니다.
처음 나온거 좀 많이 짜서 육수 좀 더 달라고 했더니 가져가서 다시해다 주시더군요.
가져갈때 괜찮다고 했더니 방금 만들어서 우리가 짜면 다 짠거라고...;;;;
좋게 말하면 시식단이고 나쁘게 말하면 마루타라고나 할까요. -_-
암튼 심심한 선지국 요거 하나로도 술한잔하기 나쁘지 않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고추장 양념 연탄 삼겹살, 두둥~
맛은 있는데 양이 좀 안습;;;;
적어보이나 이게 3인분이에요. ㅡ ㅜ 


연탄불에 직화로 구워오기때문에 고추장양념에 불맛이 더해져서 아주 괜찮습니다.
윤기가 자르르하니 침샘을 막 자극합니다.


요렇게 한쌈~ 꿀꺽~
오돌뼈까지 오독오독 씹어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역시나 모잘라서 2인분 추가...3인분이랑 그렇게 차이 없네요. -_-
여기서 시킬때는 2인분 씩이 정답인거 같아요.


술이 더해지면서 추가로 안주 하나 더 시켰네요. 북어찜 7000원.
이것도 나름 별미였습니다. 역시나 양은 좀 불만;;;



1차 정리하고 갈 사람들 가고 남은 사람들끼리 찾아간 열차집입니다.
빈대떡 주문하고 기본이 세팅됩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조금씩 올랐네요.


가격도 올랐는데 몇 달 전에 왔을때보다 빈대떡 크기가 상당히 작어졌어요.
전에는 그나마 작은 빈대떡 크기였는데 지금은 팬케이크 크기네요.;;;;


그래도 여전히 가운데에 고기 하나씩은 박혀있습니다.


어리굴젓이랑 요렇게 세트되겠습니다.



추석 잘 들 보내셨나요?
짧은 연휴라 더욱 바빴던 연휴가 아니였나 싶네요.

연휴 후유증 잘 극복하시고 좋은 한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