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친구녀석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저와 친구들은 \'만나자고 연락한 사람이 사는거다..!!\' 라는 주의가 팽배해 있기 때문에

서로 연락 안하고 사는 친구(?)들 인데 갑자기 함 보자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휴가라 놀아줄 사람이 없어서 놀아달라고..... -_-;;

역시 우리는 이럴때만 친구. ㅋ

(보통은 새벽에 술먹고 차 끊기면 잘 곳 없으니 재워달라고 연락하는 끈끈한 정으로 뭉친 사이.?)

그래서 양꼬치로 달려달려.

기본 반찬이 나오네요. 양배추 김치.

군대에서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는군요. -_-;

정체를 알 수 없는 쨔차이(쨔샤이?).

때깔이 왜이러냐..??

역시 기본 찬 중에서는 당근이랑 오이가 가장 좋군요.

아삭아삭하고 향긋한 날 야채들.

개인 그릇샷 입니다.

들깨가루?, 고추가루?, 가운데는 그 갑자기 생각 안나는 향신료 입니다.

아. 즈란.

이 향신료들이 양 특유의 냄새를 잘 잡아주네요.

그런데 너무 많이 찍어 먹으면 향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이 안나는 불상사가. ㅋ

드디어 나와주셨습니다.

양꼬치와 양염통.

염통은 꼭 소 간 같은 식감이네요. 야들야들한.

맥주도 빠질 수 없죠.

헉. 그런데 630ml 완소 댓병이 나오네요. ㅋ

설화 맥주 입니다. 처음에 MONS가 뭐야? 이렇게 보고 있었어요.

난 춈 바보.

도매로 왕창 쌓아 놓고 싶어요.

이제 꼬치를 가지런히 잘 놓아 줍니다. 그리고 돌려돌려.

잠시 꼬치가 익을 동안 배를 채우기 위해 옥수수국수(온면)을 시켰습니다.

맛이 좀 특이?한데 라면 맛 같기도 하고. 어쨌든 좀 그런 맛. 김치도 많이 들어 있군요.

국물이 좀 강렬하지만 시원하고 좋아요.

그 사이 맥주댓병을 다 먹어서 이번에는 칭따오맥주 640ml 댓병.

시원하고 맛있군요.

마늘도 달라고 하면 줍니다. 잘 까서 꼬치에 끼워 구워 먹으면 쵝오..!!

냉면도 주문했습니다.

전 춈 위대하니까요.

그런데 면은 옥수수면? 이네요. ㅋ

이렇게 먹고 놀고 있는데 서비스라면서 닭똥집을 또 주시는군요.

여기 장사 무지 잘되더군요. 사람이 바글바글.

아마 이렇게 써비스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중국술 먹던 다른 테이블은 작은 술도 서비스로 주더군요. 부럽부럽.

2차는 간단하게 감자탕집.

물론 감자는 1개 밖에 안들어 있습니다. 뭥미. -_-;

기본찬은 양파와 고추.

그리고 호박.

and 김치.

김치.

또 김치. -_-;

이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이슬이를 주문했습니다.

우리 효리씨를 볼수 없는 만행을. 흑.

어느 정도 익었으면 그냥 쳐묵쳐묵해야겠죠..??!!

냠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