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석유관리원, SK에너지에 35억원 추가 환급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4 13:40:11
조회 63 추천 0 댓글 0
SK에너지, 석유수입부과금 환급거부처분 취소소송 승소 '최단거리' 두고 이견…법원 "실제 운항 가능한 거리로 산정해야"

SK에너지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SK에너지

[파이낸셜뉴스] SK에너지가 석유수입부과금을 추가 환급해달라며 한국석유관리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정상규 부장판사)는 SK에너지가 한국석유관리원을 상대로 낸 석유수입부과금 환급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석유관리원이 SK에너지에 35억6600만여원을 추가 환급해야 한다고 봤다.

당초 석유수입부과금 환급액 지급 업무는 한국석유공사가 담당해왔지만, 2021년 7월부터 석유관리원에게 위탁됐다.

SK에너지는 지난 2018년 9월~2019년 11월 미국, 멕시코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한국석유공사에 해당 원유에 대한 부과금 환급 신청을 했다. 이후 부과금이 과소하게 산출·환급됐다며 추가 환급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석유사업법 등에 따라 석유를 수입할 경우 부과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중동 이외의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수입한 원유의 경우 비용 일부를 환급해준다. 원유 수입 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한 제도로, 비중동 지역의 경우 중동 대비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 운송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한 지원책이었다.

쟁점은 유조선운임지수 값 산정 기준이었다. SK에너지는 유조선운임지수 값을 실제 운항이 가능한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산출해야 하는데, 실수로 실제 운항이 불가능한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환급금을 과소 산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석유관리원은 유조선운임지수 값을 산정할 때 물리적인 최단거리 혹은 실제 운항이 가능한 최단거리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미 SK에너지가 경영판단에 따라 스스로 최단거리 항로를 기준으로 환급금을 신청했고 지급이 이뤄졌기 때문에 하자가 없는 경우 추가 환급이 불가하다고 반박했다.

법원은 SK에너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유 수급 안정성을 제고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자 다변화원유에 대해 중동 지역 수입 대비 운송비 차액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에 비춰볼 때, 다변화 유조선운임지수는 실제 운항이 가능한 최단거리를 기준으로도 산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석유정제업자 등이 환급액 산정에 착오가 있어 환급금을 모두 환급받지 못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석유사업법에서 정한 환급 신청 기간(환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는 추가로 환급신청을 할 권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석유정제업자 등이 착오로 환급금을 과소하게 산정해 환급을 신청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이미 환급이 모두 완료됐다는 이유로 정당한 사유 없이 추가 환급을 반려한 것은 위법하므로 처분이 취소돼야 한다"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여교사 치마, 속옷 벗겨진 채..." 제주판 살인의 추억▶ 백화점서 70억 쓰고 가방은 3억 '해운대 부자' 정체▶ 밤엔 술집 접대부... 어린이집 교사 이중생활 논란▶ 중앙대 교수 "女 징병 대신 50대男 재입대" 주장▶ 한서희, 男배우에게 "호텔서 같이 자자" 카톡 공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1481 지난해 학교폭력 검거자 1만5000명 넘겼다…'5년간 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3 3 0
11480 [단독]'얼차려 중 사망' 12사단 훈련병에 여초 커뮤니티 "축하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5 7 0
11479 대법 '미르의 전설' 저작권 분쟁 파기환송…"중국법 따라 다시 재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4 11 0
11478 머스크의 X, 성인 콘텐츠 허용…"성인물로 도배될까" 우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7 13 0
11477 이재명 운명 달린 이화영 1심 선고…관전포인트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2 10 0
11476 "무관용 원칙 대응"... 'MZ 조폭'과의 전쟁 선언한 검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 12 0
11475 장례식장에서 찬송가 크게 틀며 소동 부린 부부, 집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36 0
11474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검찰 수사관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4 0
11473 이주노동자에 불법행위 지시한 경찰관…인권위, 진정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7 0
11472 검찰, '서울대 N번방' 30대 주범 추가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9 0
11471 마약하고 음주하고 자기차 불태운 30대 여성,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3 0
11470 경찰, '4000억원대 유사수신' 아도인터내셔널 일당 '120명' 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3 0
11469 檢, '남학생 성추행한 혐의' 기간제 교사에 징역 14년 구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0 0
11468 법무법인 세종, '건설부동산 분쟁 아카데미' 성료[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4 0
11467 법무법인 태평양, '공정거래 재판의 모든 것' 세미나 성료[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7 0
11466 경찰관·시민, 현충일 기부러닝…순직 경찰 자녀 돕는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7 0
11465 '하도급법 위반' HD한국조선해양, 1심 벌금 15억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5 0
11464 "술 취해 수백만원 결제"...가짜양주 먹여 2억원 뜯은 유흥주점 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5 0
11463 3000만원 빌렸는데 1억원을 갚아야 한다면[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3 0
11462 '잠입취재 목적' 최 목사 사실상 혐의 부인...처벌 가능성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3 0
11461 법무법인 대륙아주, 박병삼 전 KT 부사장 영입 [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39 0
11460 현충일 앞두고 '기억의 벽' 찾은 이원석 검찰총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35 0
11459 상명대 앞 언덕길서 미끄러진 '마을버스'...38명 부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37 0
11458 경찰, ‘김 여사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13일 소환조사 [1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830 2
11457 '미신고 불법집회' 송경동 시인 벌금 150만원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0 0
11456 마포구 주택가서 흉기 들고 배회…5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3 0
11455 '술 취해 입간판 밀치고 난동' 주한 미군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1 0
11454 '점집서 칼부림' 30대 남성...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8 0
11453 태국 '대마 젤리' 먹은 남매 무혐의…"고의 없어"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090 5
11452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파장 여전...대법 판결 촉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63 0
11451 이원석 검찰총장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엄정 대응"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7 0
11450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남성 신상공개…65세 박학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27 0
11449 [속보]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피의자, 65세 박학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92 0
11448 檢, '은평구 주택가 자해소동' 30대 집유 선고받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5 0
11447 '훈련병 얼차려 사망' 직권조사…인권위, 3주뒤 재논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07 0
11446 '2.3조원대 입찰 담합'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무죄'…법인은 벌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0 0
11445 '불법사찰' 우병우 헌법소원 냈지만…헌재 "직권남용죄 합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8 0
11444 서울 관악구서 100억원대 전세사기... 임대인·공인중개사 檢 송치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151 4
11443 '속도조절' 들어간 공수처, 대통령실 관계자·이종섭 소환 계획 "아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3 0
11442 법정서 울먹인 '서울대 N번방' 주범…첫 재판서 일부 혐의 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6 0
11441 "정신과 진료 기록 없어도 '우울증' 여부 법원이 심리해야"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6 0
11440 [단독]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연계행사 참석 가나 남성 사망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477 6
11439 '가스라이팅 당해서'... 영등포 건물주 살해 주차관리인 징역 15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07 0
11438 롤스로이스男, 불법 도박 사이트 총판으로 활동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13 0
11437 경찰, 강남 일대 불법 전단지 배포자부터 유흥주점까지 일망타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6 0
11436 검사가 관계기관과 범죄피해자 보호 방안 논의...시행령 개정안 국무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4 0
11435 개인회생·파산해도 보호되는 재산 '1100만원→중위소득40%'...상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403 0
11434 '2.3조원대 입찰 담합' 한샘 등 전·현직 경영진 운명의 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4 0
11433 '연구비 6억 횡령 혐의' 전직 서울대 의대 직원, 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9 0
11432 법무법인 YK, ’SRT 비리 수사 지휘‘ 이기석 전 성남지청장 영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