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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찾는 한동훈, 이민청 설립안 방점 찍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5 18: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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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05. kmx1105@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정책의총)에 참석해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 방안을 직접 설명한다. 한 장관은 여권 총선 핵심 주자로 예상되고 있어 의총 설명회에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법무부와 국민의 힘 등에 따르면 한 장관은 오는 6일 오후 2시 예정된 국민의힘 정책의총에 참석한다. 한 장관은 이날 자신이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이민청 설립'과 외국인 인력 유치 등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올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를 목표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국회와 세부 논의를 진행중이다.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 핵심 사업으로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을 추진해왔다. 이민청의 핵심은 ‘외국인 노동력 공급’과 ‘불법체류 엄단’ 투트랙이다. 현재까지는 법무부 산하에 청장 1명과 차장 1명을 두고,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각 부처에서 파견받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방안 이 이민청 청사진으로 유력하게 논의돼왔다. 이민청이 설립되면 전국 출입국·외국인청과 사무소 등이 이민청 산하로 편입되는 방안도 거론돼왔다. 한 장관은 지난달부터 대구와 대전, 울산 등을 돌며 이민청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한 장관을 여권 총선 주자로 유력하게 꼽는 상황에서 이민청 설립은 한 장관의 임기중 대표정책이자 마지막 과제로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6개 부처 개각을 실시했으나 법무부는 개각 대상에서 빠졌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선 한 장관이 연말 혹은 내년 연초에 '원포인트' 개각을 통해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한 장관의 역할론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수도권 험지에서 야당 거물급 인사와 대결을 벌이거나 비례대표 뒷순위 순번을 받아 전체 선거를 이끄는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 11월30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회의 전 기자들을 만나 본인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저에 대해 여러 입장이 많은 것 같은데, 의견에 대해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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