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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제거제 그린테크 3주간 사용후기 (마지막)

구피초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4.21 11:04:28
조회 1899 추천 13 댓글 21
														

이끼제거제 그린테크 3주간 사용후기(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sh&no=675687&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그린테크


이끼제거제 그린테크 3주간 사용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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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제거제 그린테크 3주간 사용후기(3)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sh&no=680914&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그린테크


30% 환수를 하며 약을 몇번에 걸쳐 조금씩 타 넣는다...


하얀 안개가 3자항을 뒤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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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면 후회되는 것이 있다.

바로 ph 측정이다.

약에 적혀진 내용대로라면 해수어가 좋아하는 ph로 만든다면 ph는 상승할 것이다.


이 약을 넣은 후 다음 날을 기다렸다.

내가 예상한 것은 새우의 즉각적인 전멸이었다.


하지만 새우는 멀쩡해 보인다.

수초는?? 멀쩡해 보인다.

그럼 나나 위에 녹점은?? 멀쩡해 보인다...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풍경....

그것이 다음날 느낀 소감이었다.


'그냥 약파는 거였나?'


그리고 다음날....


갤럭시 한마리와 뉴기니아레인보우 한마리의 시체가 수면 위에서 발견되었다.

외관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 깨끗한 시체 두 구....

다른 소형종은??? 더 작은 브리짓떼나 머큘레이터, 그리고 다른 뉴기니아 레인보우들은 멀쩡해 보였다.

새우 역시 왕성히 움직이는 것으로 보면 약에 적혀진 산소부족 등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코리와 오토싱, 로치들은 평상 시대로 움직였다.


하나 특이한 점이라고는 러미노즈의 활동량이 크게 줄은 것과 

넙죽이도 구석에 박혀 안나오고 

항상 정신 없이 어항 이곳 저곳을 누비는 팬더가라 두마리가 입수구 근처에만 붙어 있다.

아직도 ph 측정을 안한 것이 후회되지만...

물성이 급격히 바뀌는 것에 대한 쇼크로 보였다.


일단 10% 환수를 실행하고 더 지켜보기로 한다.

활성탄 투입이나 50%로 환수를 할 수 있지만 이는 그린테크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샘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갔다.


그런데 여기서 작은 변화를 감지했다.

일주일에 한번 씩 하는 정기적인 환수를 하려고 하는데

스크래퍼를 꺼내서 온 순간 벽이끼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말 그대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어항은 창가에 있기 때문에 약간의 벽이끼는 항상 껴왔던 어항이다.

물이 이제서야 완벽하게 잡힌 건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완벽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수초항은 직광이 아무리 내려쬐도 이끼가 생기지 않는다.

밸런스가 완벽히 잡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이럴 것 같진 않고, 그린테크의 효용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서서히 늘어나던 나나 위의 녹점은 그대로 멈췄다.

제거가 되진 않았지만 더 늘어나지도 않은 것.


하지만 생물들, 특히 러미노즈의 활동성이 크게 저하되었기 때문에 30% 환수를 진행한다.

그린테크 투입 후 꼭 일주일 후이다.

환수 후에는 이전의 활동성을 되찾았다. 러미노즈도, 넙죽이도, 팬더가라도...


벽이끼는 전혀 없으므로 당연히 스크래퍼질 따위는 하지 않았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난 후에도 2주 후에도 벽이끼는 없고, 수초도 물고기도 새우도 모두 정상적이었다.

부세와 미크로소리움 일부에 있던 녹점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아마 약해진 이끼를 오토싱, 새우, 시아미즈, 팬더가라, 골든팬더로치 등이 먹었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아누비아스 나나의 녹점은 사라지지 않았다.


유일하게 이상을 느낀 것은 바로 부상수초였다.

개구리밥이 이전의 녹색을 띄지 않았다. 

마치 질소부족인 것 마냥 누렇게 뜨기 시작했고 번식도 멈췄다.

그야말로 질소부족과 같은 증상....


2주차에는 환수와 스크래퍼질 없이 한주를 넘기기로 한다.


3주차 주말에 보니 부상수초는 녹기 시작했다. 풀죽이 되어가고 있는 듯 했다.

뜰채질 후 독일의 축복 에하임 스킴350을 통해 모든 부상수초를 제거한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크로소리움 네로립은 이상이 없으나, 미크로소리움은 큰 잎이 3잎이 갈변해서 통째로 녹았다.

부세 8종 중 2종 일부는 큰 잎 2~3촉이 갈변하면서 녹는 증상이 나타났다.


3주차에도 벽이끼는 전혀 오지 않았고 환수 없이 다음주로 넘겼다.


그린테크 투입 후 물의 투명도는 굉장하다.

마치 활성탄을 돌리던 시절 같다.


이건 후기가 늘어나서 적는 4주차~6주차


4주차.

수초는 멀쩡하다. 새우도 보인다. 다른 물고기 타격은 전혀 없었다.

이끼는 전혀 오지 않는다.

이에 30% 환수를 진행했다.


5주차

수초, 새우, 물고기 생생하다.

다만 갤럭시 한마리가 수면을 떠돈다. 강종이니 만큼 지켜보기로 한다.

하지만 미크로소리움 큰 잎이 두개 더 녹았다.

미크로소리움 큰 잎이 녹는 건 이전 어항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문제였다.

하지만 3자에선 그린테크 투입 후 발생하는데 이게 우연의 일치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른다.


6주차.

이번 돌아오는 주말이 6주차이다.

갤럭시 한마리 머리에 커다란 수포가 생겼다. 사실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던 증상이다. 그간 먹이를 못 먹은 건지 배도 말라보인다.

버블아이도 아니고... 정수리에 커다란 기포인지 수포인지가 생긴 것이다. 

검역 및 치료항이 없어서 변기장을 결심했다. 안타깝지만 어항의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이다.

감염된 개체가 죽었을 때 이를 다른 물고기가 먹으면 전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게 그린테크 때문으로 보기는 힘든 것 같다. 이미 많은 양이 환수로 나갔고 다른 어종은 멀쩡하기 때문이다. 


어항 벽면에는 이끼가 아주 조금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이번 주말 벽이끼를 밀고 환수를 30% 하면서 그린테크를 정량의 1/5 수준으로 투입 예정이다.




총평 : 

1) 이끼 제거는 효과가 있는가?


써있기는 2달간 이끼를 전면 봉쇄한다는데 난 중간에 10% 한 번, 30% 두 번을 해서 그런지 약 6주간 효과가 지속되었다.

설명대로라면 환수시 소량을 조금씩 보충하면 이 효과는 계속 될 것이다.

효과는 대단하다. 물의 투명도가 높아지고, 벽이끼와 수초에 이끼가 더 이상 증식되지 않는다.



2) 새우는 안전한가?


새우에겐 쓰지 말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새우는 아직도 살아있다. 항상 숨어있어서 뭐라 피해양을 가늠하긴 힘드나 아직도 넙죽이와 아피의 사냥을 피해서 살아남은 새우가 보인다.



3) 수초피해는 없는가?


부상수초(개구리밥)의 경우 전멸했다.

마치 질소부족 같은 증상이 보였으나 약의 원리는 내가 알 수 없다.

미크로소리움 큰 잎 5개가 6주간 갈변해서 죽었다.

이는 다 자란 미크로소리움 잎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 뭐라 말하긴 힘드나

기존 3자항에서 미크로소리움 잎이 갈변해서 죽는 증상은 드물었다.


4) 물고기는 안전한가?


직접적인 피해로는 뉴기나아레인보우 1마리, 갤럭시 1마리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는 더 작은 어종도 피해는 없었다.


5) 계속 사용할 것인가?


물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벽이끼와 수초의 이끼가 생기지 않는다.

이것은 커다른 장점이기에 양을 조정하면서 써볼 가치가 있다.

생물에 피해가 없다라면 과밀항에 손이 거의 안가는 음성수초를 이끼 없이 키울 수 있는 파라다이스가 연출되기 때문이다.


6) 추천할 수 있는가?


음성수초나 수초가 없는 탕어항이나 말라위 항에는 써보라고 말해보고 싶다.

워낙 강종이고 ph가 높아져도 문제가 없으니...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용 후 문제는 개인책임이므로 신중히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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