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릴적 동네 슈퍼 수족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베타수컷...어린마음에 물속에서 요정날개같은 지느러미를 살랑거리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던지....ㅜㅜ 그뒤로 쭉 베타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는데요..얼마전 디씨에 물갤이 있다는 걸 알고 와서 검색후 여러가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킴스베타에 가서 밤새 사진/동영상도 구경하고 글도 읽고.. 맘같아선 화려한 색상의 비싼 하프문을 여과기 히터 등등이 다 갖춰진 멋진 작은 어항에서 키우고 싶지만 그건 여건이 안되고....수족관에서 파는 1500원짜리 막베타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막베타라지만 제 어린 맘을 뒤흔들어놓은 장본어...이 멋진 꼬기가 1500원이라는 껌값-.-일줄은...) 신림동 그린피쉬라는 수족관이 마침 집에서 가까워서 직접 가서 사오려 합니다. 그래서 물갤분들께 몇가지 질문을 드려보고자 하여요.... 1. 좋은 베타를 고르는 방법은?-지느러미의 크기나 몸상태 등등...병난 금붕어는 여러번 봤지만                                               베타는 어떤놈이 건강하고 그나마 살 날이 많이 남은 놈인지 구분할 길이 없네요. 2. 사육환경은 어떻게?-비교적 일정온도가 유지되는 방안에 놓고 사육하려 합니다.(당근..)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히터나 여과기 없이 좁은 어항에 키울 수 있다는데,                                  물은 며칠에 한번, 어떻게 갈아주면 되나요? 갈아줄때마다 완전 비우고 새 물에                                  넣어주는지..? 어항은 천원짜리 작은 채집통정도면 괜찮을까요? 예쁜 유리병 같은 곳에                                  담아놓고 키워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지...?어항 안에 넣어줘야 할 구조물같은건                                  따로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3. 먹이는 어떻게?-대충 검색해보니...냉동장구벌레란 넘하고 물에 천천히 가라앉는 먹이를 주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수족관에서 사면 되겠지만, 문제는 이 냉짱이란 놈인데...                            제가 징그러운 벌레류를 잘 다루지 못합니다. 아무리 죽은 놈일지라도                            심하게 혐오스럽다면 GG 칠거 같습니다. 밀웜같은건 그냥 괜찮던데...냉짱넘은                            크고 다리가 많이 달린 놈인가요? --; 징그럽다는 말이 좀 있어서요...                            실지렁이랑 비슷하다면 상관없겠지만..... 집에서 금붕어 몇번 키우다 1~3년사이 원인모르게 사망시킨 경험이 전부인 쌩초보라 정말 쌩초보스러운 질문들 뿐이네요. 게다가 길기도 길다......-.- 다 적어놓고 보니 그냥 수족관에서 물어봐도 될법한 질문이지만, 가게 쥔님한테 길~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좀 상그러워서 걍 알아볼 수 있는건 미리 알아보고 가려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답변달아주시면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