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점이 발견되어 2024.04.28 update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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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분류기준표 및 AQI 개념 ( 어플 비교) - 미세먼지 마이너 갤러리

두 장의 사진 만드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림.최근 맑은황사도 그렇고 어플별로 표시되는 오염상태가 워낙 달라서 워낙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함 만들어봤어.그리고 몇 가지 추가내용도 아래와 같이 남길게.1. AQI 또는

gall.dcinside.com

위는 2년 전에 썼던 글인데 어플 별 특징에 대해 서술했으니 먼저 읽고 오는 게 좋을거야.

저때는 미국 AQI, 한국 CAI, 미세미세, 미세빅, 중국 AQI --- 총 5가지에 대한 비교였고

오늘은 미국, 유럽, WHO, 미세미세, 한국, 태국, 인도, 중국 --- 총 8가지를 비교할것이고,

특히 WHO 기준에 대한 고찰이 많이 있는 편이야.

오늘 소개할 대표적인 건 아래 그래프 두 개야.

위는 PM10(미세먼지), 아래는 PM2.5(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국가기준 별 표기방법이야.

이것만 보고도 스스로 고찰이 가능하다면 아래 설명은 읽을 필요가 없어.

WHO AQG는 목표 1~4로 나와있지?

저렇게 표현한 걸 아마 처음 볼텐데 저것이 찐 WHO 기준이야.

이제 아래 설명 들어감.

1. 주요 어플 별 나타내는 오염 기준

에어비주얼 = US AQI

미세미세 = 자체 8단계

그 외 어플마다 다르며 한국 기상청에서는 환경부 4단계를 씀.

2. US AQI란 무엇인가?

미국의 Air Quality Index를 뜻하며 에어비주얼이 기본값으로 채용하고 있어.

대기 상태를 1~500 으로 세분화했고 6가지 색깔로 보여줘.

AQI 값은 비선형이라 100보다 200이 2배 오염이 아니야. 그냥 '숫자가 높을 수록 나쁘다' 라고 알아두면 돼.

아래 표는 AirVisual 지식 사이트에서 퍼왔어. PM2.5만 나와있지만 PM10이 주요 오염물질일 때는 PM10 기준으로 AQI 레벨이 결정돼.

하지만 실제로는 PM10은 굉장히 널널한 편인데 코털과 기도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져서 인체에 치명적인 문제를 안 일으키기 때문인 듯.

US AQI는 국제 표준이기도 하지. US AQI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 잘 나와있어. (영어 주의)

https://support.iqair.com/en/collections/1771882-air-quality-information

Air quality information | AirVisual Support Center

Learn about AQI, our data sources, and how we validate and visualize air quality data

support.iqair.com

몇 가지 읽어보면...

AirVisual calculates 1-hour average PM 2.5 concentration and then converts to AQI,

The Air Quality Index (AQI) is calculated by individually weighting 6 key pollutants in a formula - so that each pollutant has both a concentration value and AQI value. Whichever individual pollutant is at the ‘riskiest’ concentration (highest AQI number), will dictate overall AQI.

AirVisual은 1시간 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AQI를 나타냅니다.

대기질 지수(AQI)는 6개의 주요 오염물질에 개별적으로 가중치를 부여하여 계산합니다. 따라서 각 오염물질은 농도 값과 AQI 값을 모두 가집니다.

개별 오염물질 중 가장 위험한 요소가 전체 AQI를 결정합니다.

아래 사진은 US AQI를 사용하는 AirVisual 어플이야.

처음엔 안 보이지만 설정에서 '주요 공해 농도'를 켜면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보여.

현재 주요 오염원은 PM2.5 = 45 ㎍/㎥ 이며, 그것을 AQI로 환산했을 때 124야.

이 AQI값은 단위가 없어.

미세미세 어플같이 측정농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값과 다르니 헷갈리면 안 돼.

3. WHO 기준이란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Air Quality Guidelines을 말해.

건강한 삶을 위한 '단 하나의 최종목표'를 설정해 놓았어.

※ 일간 최종목표 : "PM10은 45 ㎍/㎥ 이하를 유지해야 하고, PM2.5는 15 ㎍/㎥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 연간 최종목표 : "PM10은 15 ㎍/㎥ 이하를 유지해야 하고, PM2.5는 5 ㎍/㎥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연간이 훨씬 빡세지? 그냥 일간으로 생각하자구.

일평균 미먼/초미먼 농도를 45/15 이하로 유지하라는 게 WHO 기준이야.

하지만 이 기준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10만명 중 1명 꼴이라 사실상 엄청나게 빡센 목표라고 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484397?sid=105

세계 인구 10만명 중 1명만 초미세먼지 안전지대 거주한다

세계 인구 80억 명 중 99.999%가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안전 기준치를 넘는 초미세먼지(PM 2.5)에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미세먼지 안전지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세계 인구의 0.001%로 10만

n.news.naver.com

이를 미세미세 어플의 기본값에 활용했다는데 좀 엉터리야.

WHO는 잠정목표 농도만 지정했을 뿐 그 구간이 매우나쁨인지 최악인지? 빨간색인지 검정색인지?

그런 것은 전혀 나와있지 않아... 걍 미세미세 개발자가 만들어낸 '미세미세 8단계'라구.

더 큰 문제는 한국 내에서 미세미세 어플이 초반 선점을 하면서 후발주자 어플들이 미세미세 8단계를 표준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거야.

그러한 미세미세 8단계를 WHO 공식인증 기준인 마냥 신봉하는 사람들이 있어... 놉놉.

내용이 길어서 아래 링크로 대체할테니 꼭 읽어봐.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inedust&no=185565

미세미세 WHO 8단계가 맞는지에 대한 고찰 - 미세먼지 마이너 갤러리

미세미세 8단계를 보고 의구심이 들어 찾아본 WHO 지침이야.2021년 개정판으로 가져왔삼 ㅇㅇ- 출처1 :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9789240034228- 출처2 :

gall.dcinside.com

WHO는 4개 정도의 농도를 지정해서 그것을 임시 목표로 삼으라고 가이드라인을 주었어.

임시 목표 중 제일 위에있는 목표1(150 ㎍/㎥) 일 때 권장 이하 유지일 때보다 사망률 4% 증가 정도야.

미세미세 8단계가 세분화되어 있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연히 문제가 많다.

WHO 논문에서 임시목표로 삼으라고 몇 가지 농도를 제시한 것 뿐인데 미세미세는 매우좋음/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최악 등으로 이름을 붙였음.

어플 개발자가 마음대로 구간별 이름을 붙이고 색깔을 지정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임...

저 기준을 갖고 WHO에게 물어본다면 자기네들 공식 기준이 맞다고 승인 해줄까? 절대 No No.

예를 들어보자. 이 글을 보고있는 당신이 어플 개발자가 되어 한 단계씩 완화해서 나쁨 대신 보통을, 보통 대신 좋음을 붙이고 그것을 WHO 8단계 기준이라고 말했어도 군중은 다들 믿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어. 특히 미세미세처럼 초반에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졌다면 무지성 신뢰하게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 (내용 추가)

그나마 개정이후 유럽 EAQI가 비슷하긴 한데,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꽤 다름.

"혹시 미세미세가 선구자처럼 먼저 진실을 알아놓고 유럽이 나중에 따라온 걸까?"

최대한 좋게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유럽은 'WHO 기준' 이라는 말을 쓰지 않음. 그걸 쓰는 건 미세미세와 그를 따라한 한국 앱들 뿐이야.

"유럽 새 기준이 미세미세 8단계와 유사하므로 미세미세의 WHO 기준이란 게 실존하는 거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틀림.

위에 말했듯이 WHO 기준은 일평균 45/15 ㎍/㎥ 이하, 연평균 15/5 ㎍/㎥ 이하 뿐이야.

게다가 국내 후발주자 어플들이 미세미세를 배껴서 기본값으로 박아놓는 게 큰 문제야. 마치 해적판 만화책이 서점가를 지배한 모습이랄까?

게다가 유럽이라는 세계적으로 깨끗한 공기를 가진 곳의 최고로 빡빡한 기준을, 동아시아의 한 국가가 어플 기본값으로 지정해놓은 행위는 국민들에게 굳이 안 줘도 되는 스트레스를 주는 것라고 생각해. 그래서 한국 환경부 4단계를 쓰는 중이야.

4. 한국 환경부 4단계란 무엇인가?

그리고 한국 환경부 4단계의 미먼/초미먼 기준은 아래와 같아.

기상청, 에어코리아 및 여러 국내 어플에서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어.

원랜 굉장히 널널했는데 2018년 3월 이후 나쁨이 PM2.5 = 36 ㎍/㎥ 이상일 때로 강화된 결과가 지금이야.

나는 이 기준으로 보고 있어.

참고로 CAI라는 것이 등장하는데 '통합대기환경지수'이고 Comprehensive air-quality index의 약자야.

한국 환경부 4단계와 유사해 보이지만 CAI는 24시간 평균이야. 실시간은 아닌 거지.

계산공식은 에어코리아 웹사이트에 상당히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궁금하면 들어가 봐.

https://www.airkorea.or.kr/web/khaiInfo?pMENU_NO=129

기준은 여기까지만 알아보자. 더 자세히 파고들기엔 나도 잘 몰라 ㅇㅅㅇ;;

여담으로,

1) 미세미세는 "PM10, PM2.5" 중 제일 나쁜것을 표출.

2) AirVisual은 "PM10, PM2.5,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이렇게 6가지 중 제일 나쁜것을 이용하여 변환값을 표출.

3) CAI는 "PM10, PM2.5,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6개 중 가장 나쁜것을 이용하여 변환값을 표출. ※ 2개 물질 이상이 나쁨인 경우 가산

결국 변환공식과 색깔범위가 다를 뿐, 측정하는 오염요소는 똑같다는 말이지.

이제 먼지크기 별로 좀 더 깊게 들어가보자.

5. PM10 밀집 구간 집중분석

PM10 그래프 하단을 잘라봤어.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은

- 미국 AQI의 보통(노란색) 범위가 생각보다 광범위하다.

- 인도, 중국은 엄청나게 널널하다

미국 AQI만 해도 미세미세의 나쁨~매우나쁨 영역을 쌈싸먹고 있어.

PM10이 문제되는 건 가끔이고, 대부분은 PM2.5가 문제라는 걸 알거야.

그러나 요즘같이 황사가 불어오는 계절엔 PM10이 급격이 상승하면서 주요 오염원이 되지.

이 때 일반인들은 몇 가지 혼란을 겪게 돼.

- 개인 미세먼지 측정기는 PM10을 측정하지 못하므로 결과가 실제보다 좋게 나옴

- AirVisual은 기본적으로 AQI를 보여주지만 Earth모드(3D 지구본)에서는 PM2.5만 보여주므로 더 맑아보임.

- 미국 AQI에서 PM10 '보통' 범위가 무려 154 ㎍/㎥ 까지임. 황사가 한국을 덮쳐도 왠만해선 AirVisual에서 주요 오염원이 안 됨.

어느 나라가 옳은 기준일까?

- 빡빡한 순서: 유럽>미세미세>한국>태국>미국>인도>중국

개인적으로 인도/중국 두 나라는 빼고 생각하려고 해.

그리고 100 ㎍/㎥ 이상이면 나쁨에 주황색을 주면 괜찮을 것 같아.

미국은 색깔만 놓고보면 중국과 똑같아(!!)

한국CAI는 글씨만 봤을 땐 적절하지만 나쁨이 노란색이라 맘에 안들고, 미세미세는 50 ㎍/㎥ 에서 주황색으로 급발진해서 맘에 안 들어.

굳이 고르라면 미세미세와 미국AQI를 동시에 볼래.

한편, 글씨만으로 판단하면 한국CAI도 상당히 괜찮은 것 같아.

6. PM2.5 밀집 구간 집중분석

PM2.5 그래프 하단을 잘라봤어.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은

- PM10에 비해 훨씬 밀집되어 있다.

- 역시나 인도, 중국은 엄청나게 널널하다.

황사가 불어오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항상 PM2.5가 큰 문제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그렇고 말이야...

어느 나라가 옳은 기준일까?

- 빡빡한 순서: 유럽>미세미세>미국>태국>한국>중국>인도

순서가 좀 바뀌었지? 미국은 황사가 없어서 1년 내내 주요 오염원이 PM2.5이므로 세분화를 잘 해놨어.

한국은 대략 35~75 ㎍/㎥ 구간에서 글씨는 나쁨이지만 색깔은 노란색이야.

무려 중국과 똑같은 색깔(!!)로 표현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널널하게 보여.

개인적으로 PM2.5는 미국 AQI가 괜찮은 것 같아.

10~35 ㎍/㎥ 구간이 노란색이라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그 위 빨간색 구간도 55 ㎍/㎥ 부터라서 현실적이라고 봐.

미세미세는 다른 기준들과 함께 그래프로 놓고보니 초록색=>주황색 급발진이 맘에 안 들고, 8단계 세분화는 따닥따닥 붙음이 과도한 것 같아.

7. (참고) 어플 별 표현 차이

이번 글은 AirVisual 및 미세미세를 위주로 풀어나갔어.

보너스로 작년 2022년 3월에 조사했던 자료를 보여줄게. 그 두 어플은 저 수많은 것 중 하나일 뿐이야.

위는 대기상태 좋은 날이고 아래는 나쁜 날.

측정소 위치가 같은 것끼리 묶어놨고 측정소가 같으면 측정수치도 같아.

이렇게나 표현의 차이가 심하니 딱 하나를 정답이라 믿지말고 다양한 어플을 접해보는 것도 좋겠어.

8. 결론

개인 취향도 있으니 하나를 딱 추천하긴 어려워.

미세미세 8단계는 미붕이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가장 빡빡한 기준이야.

하지만 우리는 한국에 살고 있잖아? 정답은 없지만 PM2.5가 주요 오염 원인일 때가 대다수이므로 아래와 같이 생각을 정리해봤어.

일단 AirVisual이 전세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으니 추천. (유사한 것으로는 AQICN.org 가 있음)

미세미세를 '환경부 4단계'로 설정하여 사용도 추천. 예전에는 정상표출이 안 됐지만 버그패치가 됐더라.

핸드폰 위젯은 색깔 위주로 보게되므로 아래처럼 셋팅해놨어.

위젯이 너무 작으면 새로고침 버튼이 없어지므로 주의해야 돼.

위에서부터 AirVisual, 날씨날씨, 대기오염정보, 미세미세, AirMapKorea

AirMapKorea는 갱신속도가 3분마다 되기 때문에 좋긴 한데 개발자가 손 놓은건지 자잘한 버그가 많음.

개인적으로 AirVisual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데 다양한 어플을 사용해보며 스스로에게 맞는 것을 보면 좋을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