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싸움하다가 갑자기 1미터 가량 되는 나무 막대기로 내 이마 내려쳤는데, 한 대 맞자 마자 바로 가드 올리고 인스텝 밟아 거리 좁히고, 아구창에 원투 쳐서 자빠지는 거 턱에 어퍼 조지고, 쓰러뜨린 후 파운딩 먹임. 파운딩 먹이는 와중에 구경하던 사람들이 말려서 싸움 끝남.



싸움 이후에 이새끼가 치아골절로 3주짜리 상해진단서 제출하며 고소함. 나도 이마에 타박상 등을 이유로 2주짜리 상해진단서 제출해서 맞고소함.  



상대방은 특수상해, 나는 상해죄로 입건됐는데, 검찰 단계에서 형사조종 성립해놓고 재판까지 넘어감. 난 단독재판부에서 재판 받아 벌금 5백 선고 받았고, 그 새끼는 합의재판부로 넘어가서 아직도 재판 중임. 참, 각목은 법률용어로, 흉기가 아니라 위험한 물건이라는 사물에 속하더라.



불과 6개월 전에 있었던 일인데, 내가 동종 범죄전력(폭행)이 있어서 이번 건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받을 수도 있었음(실제로 검사는 징역 6월에 집유 2년 구형했었음).



이후에는 조금이라도 문제 생길 거 같은 상황은 아예 자리 피함.



길 가다가도 질 안 좋고 못 배워먹어 보이는 놈들 보이면, 아예 다른 길로 돌아가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