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대구신세계점은 지방에 유일하게 특별관 MX관이 있는 곳이다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에 있어서 개관초엔 동대구로 불렸는데

신세계의 파워(?) 때문이지 대구신세계로 명칭이 변경됐다.

애트모스 일반관은 서울엔 없고 지방에 오히려 많은데

해운대 M관(M2, MX 아니었음!)과 7관은 건물 철거로

없어지고 말았으며, 대구 칠성로점에는 4관(구M관), 8관이

애트모스관으로 운영중에 있다.

순천신대점 New M관은 소니 4K가 아닌 DLP계열 4K 싱글 써서

당시 M관과 M2관 사이의 가격을 받아서 특별관에 가까웠는데

현재는 CGV가 되어버렸다

기생충 상영 당시(CGV일때)엔 4K ATMOS 상영을 한걸로 알고있음

동대구역 옆에 있는 신세계를 통해 곧바로 입장할수 있으며,

아니면 지하철역 있는쪽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메박 입구가 나온다

백화점 영업시간이 아닐때 이렇게 갈수있음

뭔가 친절한(?) 안내판이 있다

메가박스 동대구 극장 로비는 이렇게 되어있다

하남스타필드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영화관 내 대기공간은 많지 않은 편이며

근처에 푸드코트가 많이 있으므로 그곳 의자에서

기다리는게 오히려 낫다.

티켓발권 및 포토카드 뽑는곳은 이렇게 되어있다.

메박도 인원 짜르기에 동참하고 있어서 그런지

오른쪽엔 매점 스피드오더 기계가 생겼다

매점과 로비는 전형적인 메박스러운 디자인임

상영관 있는 상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이러함

하남처럼 앉을만한 공간이 별로없음

MX 제외한 나머지관 입구는 이러하다

mx관 입구는 이렇게 따로 분리되어있다

MX 소개 홍보물이 이렇게 나와있다

대구신세계점은 레이저 영사기 사용하는데도

레이저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

기존 M2관(코엑스, 목동, 영통)이 MX관으로 전환하면서

영사기 변경은 없다보니 레이저 대신 밝기로 바뀐듯

그런데 하단에 17fL 밝기 이건 2D 상영시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물론 17fL은 DCI 일반컨텐츠 표준(14fL)에서 최대 허용치에 해당하는 밝기지만

삼디 상영할때는 아맥 디지털보다는 밝아도

레이저MX관도 아이맥스 레이저보다 어둡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램프 듀얼쓴 지점은, 특히 코엑스는

14fL보다도 어두울 때가 종종 발생하고있다

그리고 표준을 준수하는게 자랑거리인가?

상영표준 준수하는건 자랑이 아니라 상식이자 기본 아닌지?!

이것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더 이야기하기로함

비상대피로(상영관 구조도)는 이렇게 되어있다

좌석구조도는 이러하다

mx관 중에서 가장 좌석이 적은 지점이지만

좌우 좌석수는 성수보다 많고 앞뒤열은 고양보다 적어서

스크린은 오히려 고양보다 크다.

단 이로인해서 관람하기 좋은 좌석이 뒤쪽으로 제한되어있다

스크린은 15.7x8.5m 커브드 비스타 비율이며 마스킹은 없다

메박에서 공식적으로는 가로 15.5m라고는 하지만

고양 MX관도 그렇고 축소해서 발표한것같다.

하남스타필드 mx관 스크린은 22x12m인데

(하크니스에서도 가로 22m라고 기재함)

공식적으로는 21.5x12m라고 하는거 보면 뭔가 이상하다.

뻥튀기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작게 발표하는것도 바람직하진 않은데 말임

고양 mx처럼 심하게 스크린이 기울어있지는 않으며

하남,송도처럼 적당(?)한 기울기다

참고로 신규 mx관은 대구신세계부터 하크니스 Clarus가 아닌

스펙트로스크린 프리마실버를 사용하고있다(링크)

둘다 레이저 전용 스크린이고 국산 스펙트로가 표기된 스펙은 더 좋지만

실질적인 성능은 하크니스가 더 나음

게다가 프리마실버 초기 생산분은 안그런데 근래에 만들어진 스크린은

스펙클링이 은근히 발생하고있다.

명당은 f-g열임

d열까지는 크게 무리가 가지는 않는편이다

영사기는 바코 DP4K-L계열 4K 6P RGB레이저 기종이다

규모로 봤을때 DP4K-45L 사용하는걸로 보이며

3D장비는 마스터이미지 HORIZON3D 편광필터가 있다

그런데 2018년 상암 이후로는 신규 mx관에

3d상영장비를 들여놓지 않고 있다(아직도 추가 안돼있음)

이럴거면 왜 스펙클링 있는 실버스크린을 도입하는건지?

3디 안할거면 레이저 전용 실버보다는 화이트스크린이

오히려 레이저에 적합한데??

희한한건 특히 cgv가 더 그런데, 중소형관을

레이저영사기로 전환하면서도 스크린은 그대로 두거나

일반 실버스크린으로 교체해서 스펙클링이 많이 생기는데

3d 상영도 안하면서(장비도 없거나 철거하면서)

실버스크린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스피커는 서라운드는 마이어 HMS-10

서라운드 우퍼는 500HP를 사용하고있다

사이드와 천장스피커의 경우 전방 2열까지는

좀더 큰 HMS-12를 쓰고있다.

스크린 뒤에 가려있지만, 프론트는 Acheron

서브우퍼는 X-800을 사용함

동대구 mx관의 스피커 개수는

프론트 5

사이드 8x2=16

천장 8x2=16

리어 6

서브우퍼 6

서라운드 우퍼 4

총 53개임

의자는 가죽형 양팔걸이로 되어있으며

성수 제외한 나머지 mx와 같은 기종이다.

(성수는 다른 mx에 비해 조금 작고 양팔걸이도 아님)

앞뒤간격은 보통이며 좌우간격은 넓다

코엑스만큼 답답하게 좁은 앞뒤간격이 아님

대부분의 mx관처럼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더라

단차는 꽤 좋은편이다.

홍대나 성수 일반관처럼 가파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특별관 기준으로는 적당하며 하남 mx를 연상케하는 수준임

당연히 코엑스 mx보다는 훨씬 좋은 단차다

명당위치에서 체감화면은 대략 이정도이며

수치적인 스크린 크기에 비해서 크게 느껴진다

상암보다 큰 느낌이 든다.

당시 관람한 영화는 백두산이었다

2d 밝기는 다른 레이저mx관처럼 좋으며

밝기 균일도 역시 좋다

다만 하단이 조금 어둡게 느껴지는데 기분 탓인지 모르겠음

키스톤은 적으며 거슬리지 않는다

성수점과 같은 영사기와 스크린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동대구 mx에서는 스펙클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하남, 고양, 상암, 송도 mx과 비슷하게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고

이정도 수준은 크리스티 레이저 쓰는 용산씨집 4,15관과 비슷한 급이다

하남스타필드 mx관 빼면 같은 스크린 쓰는데

결국 스크린 제조공정 문제로 근래 지어진 고급 레이저관에서

스펙클링이 다소 발생걸로 보인다.

사운드 출력은 MX관답게 매우 좋으며

방향성도 좋게 느껴지고 저음이 단단하다

다만 발코니도 없고 관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약간의 잔향이 느껴진다.

물론 하남이나 송도처럼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상암mx나 롯시 월드타워 9관보다 조금더 적은 수준의 잔향으로 들린다

아마 상암과 같이 스크린 뒤에 배플이 없는듯

전반적으로 영통 MX와 비슷한 음색과 성향(영통보다는 나은 출력)임

국내영화지만 애트모스 믹싱이 됐다보니 천장 활용도라든지

방향성 구현도 꽤 잘 된듯함

특이한 점으로는 대구신세계 mx는 현재 Nature's Fury 대신에

예전에 재생했던 애트모스 Horizon 트레일러를 튼다는점이다

(본편 화면비율과 상관없이 비스타로 나옴)

또한 애트모스 트레일러 나오기전 메박 로고영상과

짧막한 MX관 TRUE SOUND 영상 나올때도

서라운드 스피커에 LED 불이 들어오는데

그 두 영상 나올때는 사이드에만 불이 들어온다

아마 5.1채널 컨텐츠 재생할땐 업믹싱 안하는듯.

강한 저음이 나올때(특히 atmos 트레일러 재생시)는

종종 스크린이 떨리며 자막이 가로모양으로 움직이는데

마치 고양스타필드를 연상케한다

방음은 크게 거슬리는점 없이 좋은편이었다

작은것과 비스타인 점만 빼면 국내 mx관 중에서는

상급에 속하는것 같다

특히 다른데서는 잘 안하는 3d 일반컨텐츠 상영도

대구신세계에서는 코엑스 다음으로 잘 편성하는거 보면 그렇다.

2000년에 메박이 최초 설립되었고, 올해는 메가박스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런데 메박에서 20주년 기념으로 고객에게 감사를 베풀기는 커녕

뒷통수를 쎄게 갈겨버리는 식으로 극장농단을 벌이고 있다

2년 전, CGV에서 20주년 기념으로 어벤져스 개봉전

관람료 쳐올린것이 애교로 보일 정도다.

작년 말경 코엑스부터 시작해 한두지점씩 요금을 천원 인상하더니

이제 회원 혜택마저도 개악을 펼치고 있으니 말이다.(링크)

요금 인상과 더불어 적립률 축소, 포인트 적립요건 제한,

그렇다고 포인트 사용의 자유가 크게 확대된 것도 아니고.

지들이 무슨 AMD CPU라도 되는듯이 착각하고 막나가려 하는데,

현실은 AMD GPU나 엑시노스 AP에 불과하면서

중앙일보 자회사 아니랄까봐 조중동스럽게 자충수를 벌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병주고 약주려는지 MX관의 다음 버전을 만들려는지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링크)

자, 그런데 몇가지 틀린 점이 보인다

메박 스스로가 여기서도 이미 역사왜곡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M관.

코엑스 1관도 그전까지는 1관이었으니 틀린 것은 아니고

2006년에 M관으로 바뀌면서 멀쩡한 JBL 5672 프론트를

클립쉬 4way 기종으로 바꿔버리고 말았다

4way니까 더 좋은거라고?

m2관 전환 전까지 그 좋던 사운드의 균형이 깨져버렸다.

오히려 전체가 클립쉬였던 목동 신촌 m관의 사운드가 더 좋았고.

영통은 클립쉬가 아닌 jbl이었고,

킨텍스는 마이어 2way 쓰므로 완전히 빗나갔다.

(물론 마이어는 기본적으로 2way이며, 타사 4way보다 성능 좋은건 논외로 쳐도)

영화 필름과 동일 비율 스크린?

아마 2.35:1 시네마스코프 비율을 말하는것 같은데

그럼 동대문, 영통, 킨텍스 M관은 뭐죠??

그다음 m2관

영사기 사운드 좌석을 바뀌면서 특별관이 되어

추가요금을 받게 되었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관이 되었다

그런데 mx관에 있는 애트모스는 m2관부터

이미 존재하는 특징인데 이걸 왜 MX관으로 내세운건지?

물론 영통 목동은 2013년 초가 되어서야 애트모스가

가능해진걸로 기억하지만, 어쨌든 ATMOS도 M2의 특징이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M2관이 되면서 M관에 비해 퇴보가 발생했다.

바로 비스타관(영통)의 마스킹이 없어졌다는거!!

그럼 MX관을 보자

일단 아래 MX관 초기시절 홍보했던 내용을 보자

그렇다.

레이저 영사기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원래라면 레이저 영사기 언급을 했어야 하는데

m2관 태생 관의 전환으로, mx관의 원칙이 깨지면서

내세울게 없어지다보니 사운드 가지고만 지랄한거다.

물론 M2에서 MX 되면서 마이어 스피커 장비 수준과 물량을

개선하고 늘렸으므로 사운드 향상이 있는것은 맞다.

그런데 그때부터 M관에 비해 퇴보한 특징이 점점 늘어났으니

'필름 비율과 동일한 스크린'은 신설 MX관이 늘어나면서

다수가 비스타로 지어졌으니 퇴보한게 되었고

더블 암체어 자랑하던것도 컵홀더가 하나로 줄어들었고

그마저도 최근에 지어진 성수는 양팔걸이가 아니다.

게다가 M관의 특징은 '대형'인데, 작은 mx관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MX관이 들어서면서

m2관의 '관람 환경의 수준'은 꺼꾸로 후퇴하기까지 했다.

이게 바로 메가박스의 역사왜곡 현장이다.

전반적으로 진화, 개선된거 자체는 맞다고 할수있으나

그사이에 핵심적인 것들도 일부 역행하고 말았다.

MX관 다음 단계라고 하는거 보니, 어쩌면 '돌비시네마 MX'같은,

돌비비전 HDR 레이저 듀얼영사기를 갖춘 진정한 특별관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런데 메박의 극장농단 행보를 보면,

LG 스마트폰의 노치 도입같은 '답정너'식으로 나갈 우려도 보인다

메박 이벤트의 설문조사를 보니, 사실상 답을 정해놓고는

설문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게 돌비비전이면 다행이다

(오히려 감사하기까지 할 정도)

그러나 돌비비전을 원하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서 갈라파고스화를 더 심화시킨다면,

기존의 메가박스를 선호하는 관객들도

메박을 떠날수 있음을 유념하기 바란다.

하여간 메가박스 대구신세계 (동대구) MX관은

대구에서 가장 나은 상영관이라고 볼수 있다.

대구cgv IMAX는 스크린 스크래치, 밝기문제, 단차 등

각종 이슈가 많이 터져나오고 있으며 개선의 여지가 거의 없다

롯데시네마 대구상인은 4K RGB레이저 영사기의 슈퍼플렉스(7관)가,

이것도 수원과 비슷한 가로 20m 스코프 스크린인데도 불구하고

애트모스 영화의 애트모스 상영이 소극적이고 마스킹도 안하고

좋은 장비를 가지고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등 개판이다.

그나마 대구신세계 mx관은 편성 및 장비 활용을 제대로 하고있으니

대구에서는 가장 나은 영화관이라고 볼수 있다

어떻게 보면 대구는 '영화의 도시' 부산보다도 영화관 환경이 좋고

애트모스 관람 기회도 많이 있으므로 서울 다음으로

영화보기 좋은 도시로 보인다

(특히 서울에는 없는 메박 애트모스 일반관이 대구에는 있으므로)

대구가 '저주받은 도시'라는 비하가 있지만, 영화관람에 있어서는

저주받았다고 할수 없다.

그런데 이런 mx관이 다른건 좋은데 작으니 대구 주민에게는 슬픈 축복이다.

거대상자가 제발 정신좀 차리고 운영 똑바로 하기를 바란다.

세줄요약

1. 작지만 작게 느껴지지 않는 스크린

2. mx관 중에서도 좋은 편에 속하는 영상 및 음향품질

3. 대구에서 가장 좋다고 할수있는 상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