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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폭탄, 물가·금리 연쇄상승 공포…세계증시 `털썩`

렛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3.03 17:35:40
조회 146 추천 0 댓글 1


◆ 美, 철강에 25% 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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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발(發)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뉴욕 증시를 필두로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증시가 또 한번 휘청거렸다. 보호무역주의 망령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어렵게 회복 중인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에 확산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에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게 시장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투자심리도 급격히 흔들렸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420.22포인트(1.68%) 급락한 2만4608.9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743포인트나 출렁거려 투자자들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1%대씩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다시 20선 위로 올라섰다. 

브루스 비틀스 베어드 수석투자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시장이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다"며 "미 증시가 조정 국면에서 잠시 회복되는 듯 보였지만 하락 모멘텀이 사라진 게 아니라는 걸 여실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3일간 1100포인트(4.3%) 급락해 올해 상승분을 전부 토해냈다. 

WSJ는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불을 지폈다"며 "수입 원가가 올라가면서 제조 가격 상승을 압박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올해 2월 초부터 인플레이션 상승 신호에 대한 뉴욕 증시의 경계감은 부쩍 커졌다. 자칫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아직 임금이 오르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했지만 시장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파월 의장은 "임금이 약간 오르는 흐름은 있지만 임금상승률은 연간 2.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임금 인상이 어느 순간 가속화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가 지난달 27일 의회 증언 때 미국 경제와 물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자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장이 출렁였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실물경제에 대해 "과열된 것 같지 않다"고 진단해 다시 한번 시장 우려를 다독였지만 시장은 그의 입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더욱 주목한 셈이 됐다. 

한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이 부각되고 미국 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상승 동력을 잃어버린 모양새다. 2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65%(40.11포인트) 하락한 2387.25까지 밀려났다. 오후 들어 다소 만회해 2402.16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사흘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철강 업종 대표주인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 낙폭이 컸다. 미국 증시 동향에 민감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시작했으나 오후 들어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결국 국내 증시는 당분간 미국의 '우산' 속에서 제한적으로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미국 실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트럼프 정부가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증시에는 또 하나의 부담 요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호무역주의, 미국 통화정책 우려에다 북한 핵 문제까지 겹치면 우리 증시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미국 수출 물량이 줄어든다고 해도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관세 부과로 인한 여파가 일부 상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펼쳤을 때 미국 실물경제 또한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도 "올해 수출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추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기준금리 방향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급등락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불안한 장세에서 새로운 악재가 터져나오면 시장이 폭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 서울 = 신헌철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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