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남 결혼 얘기 오감 부모님인사까지 마침.

헤어지기전 한번 싸우고 나서 그때부터 급격히 사이 나빠짐.

난 잘풀었다고 생각했지만 싸우고 일주일만에 이별통보당함.

직후 붙잡았더니 그럼 시간을 갖자고해서 알겠다고함.

근데 얼마안되서 바로 연락옴. 다시 만나기로함 . 잡아줘서 고맙다더라..

근데 다음날 출근길에 또 차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냐했더니 지쳤고 우린 안맞는것같대. 성향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대.

그리고선 어떠한 대화도 하려하지 않고 피하더라

난 피가 말렸고 호흡곤란까지옴.

제정신아닌상태로 연락했더니

내가 많이 좋아해주고 노력해준거 안다며 추억이 많아서 빨리는 못잊을것같다고

좋은남자만나래 힘들게해서 미안하대.

내가 마지막으로 얼굴 한번 보자고 안붙잡을거라고했더니

얼굴보면 힘들것같대. 그뒤로 나 친삭하고 언팔하더라.

한달을 얼빠진사람처럼 살았고

한달뒤 전화를 걸었었고 안받더라. 그래서 카톡했고 읽씹당했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런사람을, 나한텐 갑자기인 이 상황이 너무 너무 힘들었고

다시 카톡으로 하고싶은말이 있으니 잠깐만 통화하자고 했고 연락이 옴.

통화내용은 자긴 혼자있는게 좋은것같고 이렇게 통화하는것도 서로 힘들게만 하는거다라더라고

내가 한달동안 생각 많이했다고 아마 너가 지친이유가 내가 서운해지는게 많아서 그런걸꺼라 생각한다

미안했다. 정도가 있었는데 점점 마음이 커져서 그걸 컨트롤 못했던것같다. 라니까

한달동안 마음정리 다끝냈대. 우린 서로 최선을 다했대. 그러니 나도 마음정리 금방할수있을거래.

잘지내라네.

처음보단 얼빠진게 나아졌고 나도 살고싶어서 운동도하고 일부러 약속도 잡고

최선을 다하며 살려고 노력했던것같아.

뭔가 이성적으로 연락할 용기가 생겼던거 같아서

마지막 연락한지 한달반뒤쯤

괜찮으면 만나서 얘기를 좀 하고싶다고 생각해보고 답장달라고 카톡 했는데

★파워 읽씹★

그리고 프사바꾸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카톡 보낼때 읽씹 각오하고 보냈던거라 솔직히 마음 아프진 않았어.

그래도..좀 지나면 생각하고 연락은 오겠지라는 마음이 한켠에있더라.

그리고 또 두달 지남.

나 전보다 더 열심히 일도하고 퇴근후엔 운동했어.

만날사람도,동네친구도 없는데

잡생각날까봐 운동 진짜 많이했어.

내가 원하는 몸매를 만들어져 가고있고 막 이러는데

이게 잘사는줄 알았는데 열심히 발악하는데 마음이 지쳤나봐.

요샌 꿈에도 나오고 다시 숨막혀.

어젠 얘한테 연락할뻔했어.

약 먹고 자버렸어.

잊는게답이고 시간이 약인데 후폭풍이 온건가

다시 하루하루가 지옥같다.

나 할만큼 한것같은데.

고집도 쎄고 회피도도 쎈 애 만나서

진짜 내가 이렇게까지 할수있었고 했던게 놀랍네.

내가 너무 한심할정도라고 생각이 드는데

뭔가 이별을 인정했는데 또 인정 못한것같은..

자꾸 마음에 집착이생겨서 나 자신을 더 힘들게 하는것같음.

이게 미련인거지?

진짜 다시 재회아니여도 그냥 한번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