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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통보를 받은 남자들이 읽어보면 좋은 글(스압)

ㅇㅇ(218.148) 2021.12.20 20:02:34
조회 15210 추천 47 댓글 17
														

안녕하세요.

 

얼마전 권태기를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이별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서

 

운동도 하고, 악기도 다시 배우고 스스로를 가꾸면서 알게된 사실을

 

상처받은 다른 남자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여자친구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헤어짐을 통보받은 남자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헤어짐을 당한 남자분들이 위로받고, 좀더 현실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계기가 생기고. 더 나아가 이별의 슬픔을 잊고, 더 나은

 

행복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본론

 

 

여자들이 권태기가 오는 이유는 놀랍게도 똑같습니다.

 

저는 권태기를 통해서 이별하고, 어렵사리 이별을 받아들인 후에

 

여자친구와 나 사이에 무엇이 문제였을까?라는 반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반성을 하면서 권태기에 대한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저와 같은 케이스를 찾기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비슷한 케이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심리 여자의 심리, 헤어진 남녀의 재회 심리

 

등등 폭넓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놀랄만큼 제 여자친구와 똑같은 여자분들이 많았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상황은 이렇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만납니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약간의 호감이상의 감정은 없습니다.

 

이 때, 남자가 여자를 맘에 들어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여자는 남자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자신을 좋아해주는 남자가 싫진 않습니다.

 

결국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사랑을 합니다. 행복한 나날을 이어갑니다.

 

그러다가, 서로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자신의 생활과 연애를 둘다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일이 바쁘거나 공부가 바쁘거나, 다른 신경쓸 일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예전만큼 다정하게는 못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사랑이 있기때문에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남자가 여자에게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자주변사람들은

 

여자에게 그런남자 없다고, 남자가 잘해주는거 부럽다고 여자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여자의 속마음은 다릅니다. 처음 요즘들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못받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와의 몇번의 다툼으로 속상한 적도 많았습니다. 화해는 했지만, 싸웠던 이유 하나하나는

 

미래에 결혼 후에도 겪어야할 벽으로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싸우면 먼저 화해하자고 했던 여자는

 

점점 싸우고 화해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앞으로도 이런 생활이 반복될 것같아 걱정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자신의 마음에 설레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도

 

예전처럼 꾸미기 위해서 부단히 움직였던 자신의 모습을 지금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데이트하는데도 꾸미지않고 그냥 나가도, 모자 꾹 눌러쓰고 화장기 없는 여자의 얼굴에도

 

자신보고 이쁘다고 말하는 남자친구가 여자눈에는 바보같이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같은 순간에 처한 남자의 마음은 또 다릅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자신의 여자친구가 이쁘지 않음에도, 남자의 눈에는 여전히 자신의

 

여자친구는 자신이 봐왔던 어떤 여자보다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그녀가 내 앞에서 쌩얼과 추름한 옷차림을 하고와도 밉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남자는 그만큼 여자가 나에게 편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편해졌다는건 곧 자신을 믿고 의지하기때문이라고 남자는 생각합니다.

 

같은 상황인데 남자와 여자의 생각은 서로 이렇게 다릅니다.

 

 

여자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합니다.

 

남자가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준 것 잘 알고 있고,

 

이런 남자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에게 지금은 아무런 떨림도, 설레임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왠지 정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갑자기 남자친구의 단점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남자답지 못했던 그의 행동들, 예전에 싸웠던 성격차이, 사과는 했었지만 자신에게 했던

 

모진 말들, 섭섭했던 상황들 등등. 남자친구의 부족한 부분만 눈에 보입니다.

 

여자는 이성보다는 감정적인 부분이 더 큰 나머지,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여자의 생각을 다 잡아버립니다.

 

결국, 여자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 남자를 내가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설레임이 없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 아무런 감정이 없다.

 

이 사람이 더이상 남자로 보이지않는다.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여자는 이제 남자에게 이별 통보를 합니다.

 

"미안해. 우리 헤어지자."

 

 

남자는 당황합니다. 사실 당황하기보다 황당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사랑을 속삭이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이별을 말하니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얼마 전부터 설레이고 싶다 설레이고 싶다고 말을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던 남자는

 

이제서야 심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남자가 전혀 관심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여자의 흘리는 말에 귀기울였다가 작은 이벤트도 했습니다. 여자는 기뻐했구요.

 

그래서 남자는 이렇게 조금더 신경쓰면 설레임을 느끼겠지? 생각하며,

 

기뻐하는 여자의 모습에 뿌듯해했습니다.

 

그런데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남자는 황당하기도 당황하기도 했겠지만, 이성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

 

여자친구에게 이별의 이유를 묻습니다.

 

여자친구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냥 더이상 남자로 느껴지지가 않는다.

 

사랑하는 마음이 안 생긴다. 혼자있고 싶다.

 

등등 남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해결해야 되고, 문제를 해결하면 다시 예전처럼 될거라고 남자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단호합니다. 여자는 벌써 이별의 준비는 다 한 상태, 자신이 해줄 수있는

 

마지막 예의는 남자가 헤어진 후 좀 덜 힘들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남자가 말하는 문제의 해결은 여자의 선택지에 없습니다.

 

이쯤되면, 남자는 배신감도 느끼고 화가 납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온 시간을 송두리째 버리는 여자의 모습이 한없이 매정하기만 합니다.

 

허탈하기도 합니다. 함께한 수많은 시간들이 미안하다는 한마디말로, 한순간의 감정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또 그런 감정을 사랑이라고 행복해왔다는 사실에

 

남자는 견딜 수 없는 허무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고 싶지 않은 남자는 이제 여자를 붙잡기로 합니다.

 

붙잡지 않으면 지금 자신이 너무나 비참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별을 결심한 여자에게 울며불며 자신을 잡는 남자는

 

순정만화의 애절한 남자 주인공이기보다는 찌질하고 못난 남자로 보일뿐입니다.

 

잡으면 잡을수록 더 짜증이나고 질리게 됩니다.

 

여자는 그런 남자를 보고 제발 좀 헤어지자고 소리치며,

 

모든 연락을 차단합니다.

 

.

.

.

.

.

 

잘 보셨나요?

 

제 이야기냐구요?

 

아닙니다.

 

여자에게 참 잘 해줬던 남자가

 

여자의 권태기로 헤어지는 커플의 일반적인 스토리입니다.

 

놀랍도록 자신의 이야기와 비슷하지는 않으신가요?

 

 

혹시 권태기로 헤어짐을 고한 이런 여자친구 때문에

 

사랑을 하기 무섭다. 이렇게 한순간의 감정으로 변하는게 사랑이라면 안하겠다.

 

라고 결심한 남자분 계신가요?

 

제가 보기엔 그 여자분의 잘못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여자라면 다 그런 권태기를 겪는 것 같습니다. 그 권태기에는 남자의 잘못도 일정부분있구요.

 

아마도 여자가 남자보다 더 감성적인 생물이기에 그런것일지도 모릅니다.

 

남자분도 인정하실 겁니다. 헤어지고나니 못해줬던 일들이 많이 생각난다는 것을요.

 

헤어지고나니, 그녀가 나에게 바랬던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죠.

 

떨어져서보니, 그녀가 나에게 잘 해줬던 것들이 생각나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쉽게 받았던 것들도 지금 생각해보니 모든게 애틋해집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래도 이 모든 이별이 쉽게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존심을 굽히면서 여자를 잡았는데도 자신을 뒤로한 채, 버린 채로 떠났으니까요.

 

그렇게 매정하게 가버렸으니까요.

 

 

 

이제 남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잡고 싶으신가요?

 

조금 더 잡으면 돌아올 것 같은가요?

 

아니에요. 잡으면 잡을수록 멀어질거에요.

 

포기하기엔 너무 힘들다구요?

 

네. 알아요. 저도 지금 힘드니까요.

 

가끔 뉴스에 한번씩 나오죠? 헤어진 여자때문에 자기 목숨 버리는 남자. 자기 인생 망치는 남자.

 

전 그런 뉴스보면서 세상에 반이 여잔데, 여자가 머라고 저런 멍청한 짓을 하냐고 막 욕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니, 그런 미친듯한 남자의 심정도 이해는 가더라구요.

 

재회를 원하세요?

 

이별의 준비를 하고 떠난 여자의 마음을 돌릴 방법은 한가지 경우의 수 뿐입니다.

 

남자가 지금 얼마나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남자가 얼마나 여자를 사랑했었는지가 중요하죠.

 

남자와 헤어진 여자는 남자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지금 여자에게 중요한건 자신의 힐링과 감정, 그리고 새로운 설레임입니다.

 

때문에 여자는 남자에게 소비했던 시간을 자신에게, 또는 새로운 설레임을 위해 다른 남자에게

 

쓰기시작할 겁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여자는 문득 예전 남자의 빈자리를 느끼게 됩니다.

 

여기가 재회의 터닝포인트입니다.

 

여자가 예전 남자의 빈자리를, 크게 느낀다면, 새로운 남자와의 설레임도 예전 남자의 빈자리를

 

다 메꾸지 못한다면, 돌아올겁니다.

 

만약 예전 남자의 빈자리가 그렇게 크지 않다면, 여자는 돌아오지 않겠지요.

 

 

네. 여자가 돌아오던 돌아오지않던,

 

지금 상황에서 여자를 위해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현실을 직시하시고, 자기자신을 꾸미시고 가꾸세요.

 

운동을 하셔서 살도 빼고, 몸도 만들고, 일도 많이하고, 취미생활도 즐기세요.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마시고, 자신을 더 사랑하세요.

 

재회든 새로운 만남이든, 남자는 달라져야합니다.

 

더이상 그녀 생각에 헤다판에도 오지마시고,

 

슬픈 음악, 이별 글귀에 신경쓰지도, 카톡 상메, 사진에도 관심주지마시고,

 

남자 자신의 인생을 더 아름답게 만드세요.^^

 

그게 남자도 여자에게도 가장 행복한 일이 될겁니다.

 

여자친구가 혹여나 돌아온다면,

 

내가 더 멋진남자친구로 그녀옆에 있을 수 있어, 더 행복하게 해줄수 있어서 좋은 일이고,

 

여자친구가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내가 생각나지 않을만큼 멋진 남자를 만났기 때문에 그 또한 행복한 일이 아닐까요?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당신에게 행복한 나날이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네이트판 펌.. 진짜 공감된다.



특히 마지막말.


여자친구가 혹여나 돌아온다면,

 

내가 더 멋진남자친구로 그녀옆에 있을 수 있어, 더 행복하게 해줄수 있어서 좋은 일이고,

 

여자친구가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내가 생각나지 않을만큼 멋진 남자를 만났기 때문에 그 또한 행복한 일이 아닐까요?


그래 안돌아오는건 더행복해졌기때문이지 미련을 버리고 훌훌털고 더좋은사람이 됩시다.

 

당신은 사랑받을 만한, 충분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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