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부모님이 이렇게 나한테 잘해주시는 까닭을 모르겠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192) 2023.09.10 22:08:25
조회 84 추천 0 댓글 1

현직 급식인데 진짜 모르겠음.

성적은 개판을 넘어 저 어디 나락을 향해 달려가고

친구도 별로 없고

얼굴도 빻았고

그렇다고 인성이 엄청나게 대단한것도 아닌데

자꾸 뭔가 해주려 하시는게 너무 미안함

그런데 난 그 사랑이랑 기대에 보답을 못해주겠음

그 사랑이 뭐라고 자꾸 죄책감 듬

난 집에서 나가는것도 싫어함. 운동도 못해.

심지어 할 줄 아는건 게임뿐임. 놀고 먹는거랑.

그래서 그냥 내가 뒤지면 엄마 아빠도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몇년 내내 생각이 듬.

몇년 내내 고작 생각만.

내가 죽으면 처음에야 슬퍼하시겠지. 아빠는 왠지 모르겠는데 좆같은 자식도 자식이라고 날 되게 아껴주셔서 한동안 계속 슬퍼하실거 같기도 함.

근데 결국엔 다 잊을테고 편해질테니까.

근데 죽기는 싫어. 내 의지박약이 너무 심함


그런데 또 계속 이러면서 이런 좋은 사람들의 인생을 나한테 버리는건 쓰레기통에 인생을 버리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솔직히 부모님이 나한테 건 기대가 크긴 함. 어쨌든 그래도 혹시? 하는 생각이 들겠지.


잡설이 너무 길었다. 그냥 뭔가 자꾸 생각나는거 여기다 싸지른거임. 죽기엔 아플거 같으니까. 당분간은 죽진 않겠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공지 가족 갤러리 이용 안내 [48] 운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25 7588 11
22504 걍 칼찌얘기는 싹다 삭제하네 ㅇㅇ(58.29) 04:11 4 0
22502 친누나 가갤러(61.99) 02:51 7 0
22500 술 좀 그만쳐먹어라 가갤러(118.235) 05.29 12 0
22499 애비의 사고방식 가갤러(118.235) 05.29 15 0
22498 화목한 가정이 너무부럽다 [2] 가갤러(223.39) 05.29 41 0
22497 아빠라는 존재가 나에게 너무 상처고 힘들다 ㅇㅇ(211.36) 05.29 24 0
22496 꼰대들 특 가갤러(61.99) 05.29 16 0
22495 이게 애비 맞냐? 가갤러(221.138) 05.29 17 0
22494 친누나 가갤러(61.99) 05.29 14 0
22488 븅신년들아 가갤러(203.243) 05.28 38 0
22487 우리 부모 인성 ㅆㅅㅌㅊ [1] ㅇㅇ(106.101) 05.27 53 2
22486 명절때 이런 집 있음? 가갤러(58.79) 05.27 32 0
22484 혈육이란게 그지같다, 나만 이러냐? 가갤러(222.97) 05.27 50 1
22478 나 어쩌면 좋냐~~ [2] 가갤러(223.62) 05.26 92 0
22477 부모한테 복수하는 방법 알려준다 이거 ㄹㅇ ㅋㅋ 가갤러(211.177) 05.26 64 2
22476 흙집안 고딩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가갤러(121.144) 05.26 56 2
22474 우리 부모는 15년전에 이혼했는데 가갤러(211.59) 05.26 45 0
22473 락스 먹으면 죽음? 가갤러(124.111) 05.26 52 0
22472 병신부모들 왜 자식보다 남이 우선이냐? ㅇㅇ(114.204) 05.26 60 3
22471 엄마 첫째아들 새끼 목소리 들을떄마다 폭행 싶은데 정상? 가갤러(116.37) 05.26 30 0
22469 좆같은 집구석보다 마음의 위한을 얻을수 있는곳 박쥐라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57 0
22468 친누나 가갤러(61.99) 05.26 41 0
22466 아빠가 망상 조현 잠재적 가정파괴범 이라면 가망 없나 (125.182) 05.25 33 1
22465 우리아빠 보다 대화 안통하는 아빠는 없을걸 그냥 본인이 할말하고 듣고 (125.182) 05.25 50 1
22464 집에서 가족들한테 가갤러(61.99) 05.25 37 0
22463 부부싸움 할때마다 내탓인거 같음 [1] ㅇㅇ(1.253) 05.25 44 0
22461 그냥 진짜 죽든지 죽이든지 하고싶다... [1] 가갤러(220.120) 05.24 83 3
22460 우리 엄마는 가스라이팅의 귀재임 [1] ㅇㅇ(118.235) 05.24 63 0
22459 아빠보고 치과 가라니까 70~80 년도 치과 언급 질린다 가보지도 (125.182) 05.24 52 0
22458 부모사랑 못받고 살다보니 가갤러(58.79) 05.24 51 3
22457 행복하자~~ [1] 가갤러(59.29) 05.24 51 3
22456 가갤들아 너희는 아빠가 조현병 이라도 효도 할수있어? (125.182) 05.24 35 0
22455 아빠랑 누나라는 인간들 자기중심적인거 미치겠다 [1] ㅇㅇ(121.147) 05.23 46 0
22453 아니 내가 독립하면 나 혼자 살지 왜 거길 쳐들어올 생각을 하냐고 [3] 가갤러(121.155) 05.23 95 2
22452 진심 울애비는 사람새끼가아닌득 [3] 가갤러(211.235) 05.23 98 0
22451 솔직하게 누가 잘못 하는 거 같냐 가갤러(211.105) 05.23 49 0
22448 아니 시발 우리엄마 왜그러냐 [2] 국민의힘(211.107) 05.23 75 0
22447 드디어 손절했네 ㅋㅋㅋㅋㅋ ㅈㄴ좋다 [1] ㅇㅇ(118.235) 05.23 94 4
22446 자식을 노예 취급하는 아빠 어떻게 생각해 [2] 가갤러(125.182) 05.22 59 0
22445 엄빠랑 대화가 안되는거 나 뿐이야? [2] 무미건지(125.182) 05.22 68 0
22444 아빠 미운짓 골라서 다한다 앙마가 따로읍네 무미건지(125.182) 05.22 40 0
22443 손발톱을 화장실 가서 깍는게 말이되나? 야비 무미건지(125.182) 05.22 47 0
22442 좋아하고 싶은데 좋아할 수가 없어서 펑펑 울었다 ㅇㅇ(1.225) 05.22 58 2
22441 팩트) 부모한테 지랄해야 이 연쇄고리가 끊김 [4] 가갤러(121.155) 05.22 110 1
22440 가족 구성원은 감쓰로 쓰는 가족은 손절해도 무죄 가갤러(121.155) 05.22 52 1
22439 아빠한테 [2] 가갤러(223.33) 05.22 78 0
22438 부모 때문에 결혼 안하는 사람 있음?? [1] 가갤러(61.83) 05.22 80 0
22437 부모입맛에 맞춰살기를 바라는듯 가갤러(118.235) 05.22 53 0
22436 이빨 아플때 효과 좋은 약 없나 아빠가 병원 안가고 그래서 무미건지(125.182) 05.22 4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