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이혼한 부모는 부모인가.. 2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3.212) 2018.04.25 20:12:47
조회 173 추천 1 댓글 0


그런건 아무 상관 없었다. 단지 이혼 후부터 야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갓난아기가 집에 있는 그 상황

그 상황이 되기까지 나는 아무것도 엄마에게 듣지 못했다. 나는 엄마의 임신사실 등 모든것을 모른 체 했다. 엄마는 뚱뚱했고 그런나머지 내가 몰랐을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나는 최소한.. 엄마로서 이 사람과 재혼할것이고.. 애도 낳을것이다... 아니, 그냥 이 사람과 재혼한다고 말 한번이라도 해주길 바랬다.
이 힘든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해달라고 그 한마디면 됐다. 나는 그때  중학교 2학년이었다. 어린 애새끼였지만 그정도 이해력이 없는건 아니었다.


물론 엄마도 말 하기 힘들 것이었다. 하지만 임신한 그 순간부터는... 숨김다고 숨겨지는 것도 아니고 되돌릴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힘들지만 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일 좋은건 애초에 그 전에 말해주는거고..
내가 배신감을 느끼고 너무 분노한 나머지 그 갓난아기를 보고 나는 엄마한테 버리라고 했다. 어떻게 키울거냐고.

하지만 결국 생명이고 내 동생이고 버릴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그 새 아빠를 위해서도, 우리집을 위해서도 필요한 아이였다

안방문을 닫고서 방에와서 문을 닫고. 그 아기한테 연민을 느꼈다.
부모가 서로 사랑해서 낳은 아이가 맞긴 한걸까. 나보다 그 아기가 더 불쌍히 느껴졌다. 그래 아기는 죄가 없다 이 세상에 죄가 많을 뿐

그렇게 나에겐 동생이 한명 더 생겼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공지 가족 갤러리 이용 안내 [48] 운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25 7588 11
22500 술 좀 그만쳐먹어라 가갤러(118.235) 05.29 10 0
22499 애비의 사고방식 가갤러(118.235) 05.29 12 0
22498 화목한 가정이 너무부럽다 [2] 가갤러(223.39) 05.29 40 0
22497 아빠라는 존재가 나에게 너무 상처고 힘들다 ㅇㅇ(211.36) 05.29 24 0
22496 꼰대들 특 가갤러(61.99) 05.29 16 0
22495 이게 애비 맞냐? 가갤러(221.138) 05.29 17 0
22494 친누나 가갤러(61.99) 05.29 12 0
22488 븅신년들아 가갤러(203.243) 05.28 38 0
22487 우리 부모 인성 ㅆㅅㅌㅊ [1] ㅇㅇ(106.101) 05.27 53 2
22486 명절때 이런 집 있음? 가갤러(58.79) 05.27 32 0
22484 혈육이란게 그지같다, 나만 이러냐? 가갤러(222.97) 05.27 50 1
22478 나 어쩌면 좋냐~~ [2] 가갤러(223.62) 05.26 92 0
22477 부모한테 복수하는 방법 알려준다 이거 ㄹㅇ ㅋㅋ 가갤러(211.177) 05.26 64 2
22476 흙집안 고딩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가갤러(121.144) 05.26 56 2
22474 우리 부모는 15년전에 이혼했는데 가갤러(211.59) 05.26 45 0
22473 락스 먹으면 죽음? 가갤러(124.111) 05.26 52 0
22472 병신부모들 왜 자식보다 남이 우선이냐? ㅇㅇ(114.204) 05.26 60 3
22471 엄마 첫째아들 새끼 목소리 들을떄마다 폭행 싶은데 정상? 가갤러(116.37) 05.26 30 0
22469 좆같은 집구석보다 마음의 위한을 얻을수 있는곳 박쥐라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57 0
22468 친누나 가갤러(61.99) 05.26 41 0
22466 아빠가 망상 조현 잠재적 가정파괴범 이라면 가망 없나 (125.182) 05.25 33 1
22465 우리아빠 보다 대화 안통하는 아빠는 없을걸 그냥 본인이 할말하고 듣고 (125.182) 05.25 50 1
22464 집에서 가족들한테 가갤러(61.99) 05.25 37 0
22463 부부싸움 할때마다 내탓인거 같음 [1] ㅇㅇ(1.253) 05.25 44 0
22461 그냥 진짜 죽든지 죽이든지 하고싶다... [1] 가갤러(220.120) 05.24 83 3
22460 우리 엄마는 가스라이팅의 귀재임 [1] ㅇㅇ(118.235) 05.24 61 0
22459 아빠보고 치과 가라니까 70~80 년도 치과 언급 질린다 가보지도 (125.182) 05.24 52 0
22458 부모사랑 못받고 살다보니 가갤러(58.79) 05.24 51 3
22457 행복하자~~ [1] 가갤러(59.29) 05.24 51 3
22456 가갤들아 너희는 아빠가 조현병 이라도 효도 할수있어? (125.182) 05.24 35 0
22455 아빠랑 누나라는 인간들 자기중심적인거 미치겠다 [1] ㅇㅇ(121.147) 05.23 46 0
22453 아니 내가 독립하면 나 혼자 살지 왜 거길 쳐들어올 생각을 하냐고 [3] 가갤러(121.155) 05.23 95 2
22452 진심 울애비는 사람새끼가아닌득 [3] 가갤러(211.235) 05.23 98 0
22451 솔직하게 누가 잘못 하는 거 같냐 가갤러(211.105) 05.23 49 0
22448 아니 시발 우리엄마 왜그러냐 [2] 국민의힘(211.107) 05.23 75 0
22447 드디어 손절했네 ㅋㅋㅋㅋㅋ ㅈㄴ좋다 [1] ㅇㅇ(118.235) 05.23 94 4
22446 자식을 노예 취급하는 아빠 어떻게 생각해 [2] 가갤러(125.182) 05.22 59 0
22445 엄빠랑 대화가 안되는거 나 뿐이야? [2] 무미건지(125.182) 05.22 68 0
22444 아빠 미운짓 골라서 다한다 앙마가 따로읍네 무미건지(125.182) 05.22 40 0
22443 손발톱을 화장실 가서 깍는게 말이되나? 야비 무미건지(125.182) 05.22 47 0
22442 좋아하고 싶은데 좋아할 수가 없어서 펑펑 울었다 ㅇㅇ(1.225) 05.22 58 2
22441 팩트) 부모한테 지랄해야 이 연쇄고리가 끊김 [4] 가갤러(121.155) 05.22 110 1
22440 가족 구성원은 감쓰로 쓰는 가족은 손절해도 무죄 가갤러(121.155) 05.22 52 1
22439 아빠한테 [2] 가갤러(223.33) 05.22 78 0
22438 부모 때문에 결혼 안하는 사람 있음?? [1] 가갤러(61.83) 05.22 80 0
22437 부모입맛에 맞춰살기를 바라는듯 가갤러(118.235) 05.22 53 0
22436 이빨 아플때 효과 좋은 약 없나 아빠가 병원 안가고 그래서 무미건지(125.182) 05.22 43 0
22435 그냥 바뀌길 바라는걸 포기했음 [1] ㅇㅇ(1.225) 05.22 75 1
22434 애비새끼 나 9살때 술쳐먹고 애미랑 싸우더니 ㅇㅇ(58.79) 05.22 52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