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구버전에서 도감 만렙 찍고 최대 길보딜은 7.6억 정도에
장난감 올 주황, 뷰글렙 300 정도에 모든 주민 소장품 만렙을 목표로 하던 유저였음

초기화 될때 까지만 해도 그동안 키운거 아쉽긴 하지만

과금 비례 플레이티임 비례 정착 지원 해준다니까

꾹 참고 3주정도 버텨봤었는데


번역 상태를 보니 운영진이 예전보다도 게임에 신경 안쓴다는 느낌 팍 들고
그런 마당에 상점이랑 패키지 뽑기는 예전보다도 훨씬 노골적으로 돈 빨아먹겠다는 의도가 느껴지고
그나마 이전처럼 같은 길원들끼리 으쌰으쌰 하면서 버텨보자 싶던 것도
초기화 계기로 접거나 갤럭시 접속오류 이슈로 늦은 출발,
글로벌 서버 되면서 말 안통하는 유저들이 대다수 등의 이유로
결국 의지할 사람도 규모가 한 길드가 채 안되고
태초마을부터 시작인데 진도는 이전보다 더 많아지니 따라가다보니 안그래도 바쁜 현생에 예전보다 핸드폰 붙잡고 있는 시간 많아지고

이런 이유들로 결국 10월말쯤 접는 길을 택했던 유저임...
좀 존버 하다가 게임 내 상황이 좀 나아지고 내 욕심이 가라앉는 시기가 되면 다시 돌아올까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한편으론 복귀해도 되겠다 싶은 시점이 되면 (난 딱 1년 뒤 내년 10월쯤으로 예상중인데) 현버전도 섭종 분위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
사실 아직 그 시기가 되기엔 너무 이른거 알지만 드디어 오스왈드 출시 했다길래 그냥 근황 궁금해서 방금 다시 들렀다 가봄
구버전때 오스왈드 나오면 주려고 공치 검투 추가로 한세트 엔클 풀개조 때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나 아직은 복귀할 시기는 아닌거 같네



뭣보다 제일 아쉬웠던건
그동안 게임하면서 유저들이랑 이렇게 소통해본 적도 없고
길드 내적으로 분위기 너무 좋아서 오프라인으로 만나기도 하고 게임은 좀 엉성해도 길원들이 같이 너무 좋은 시간 만들어 갔는데
차라리 깔끔하게 섭종하고 마침표 찍는거면 길원들끼리도 아름답게 작별하고 끝냈을걸
이런 식으로 되버리니 그 마저도 흐지부지 되버렸단거....
갤러리도 이제는 하루에 글 하나 보기도 어려운 곳이 되버렸단게 씁쓸하네
앞으로 폴쉘온이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겠지만
남아있는 유저들은 즐거운 시간 보내고 마지막엔 좋은 추억 가지고 떠날 수 있길:)



P.S: 구버전때 간다간다 말은 했었는데
마지막까지도 길원들 눈치가 보여서 본계는 못빼고
부계만 겨우 발 담그고 끝냈던 기억이 나네
길드는 1서버 아드빅토리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