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일 NCIS의 깁스(풀네임은 르로이 제스로 깁스)와 CSI의 길 그리섬 반장의 스타일은 정확히 반대다. 깁스는 직감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시즌2 에 보면 부하직원인 맥기 가 \'보스 한테 확실히 배운건 요원은 직감을 믿어야 할때가 있다는 거죠\' 라는 대사를 할 정도다) 또한 깁스는 해병출신이다. 이때의 경험이 NCIS에서 맡는 사건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할때가 많다.(NCIS는 해군특수수사대 의 약칭) 이에 비해 길 그리섬은 정확히 증거에 치중한다. 증거로 확실히 입증되기 전까지는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 \'샌님\'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리섬 역시 뛰어난 추론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아주 작은 증거물 이라도 결정적인 증거로 뒤바꾸는 능력의 소유자이다. 확실히 행동파 는 아닌듯 2. 사생활 깁스 는 3번이나 결혼을 하고 전부 이혼한(;;;;;) 사람이다. 그래서 가끔 결혼에 대한 촌철살인 적 멘트를 날릴때가 있다. (예를 들면 \'정말 비싸고 제대로 될지 안될지 장담할수도 없다\' 고 부하직원이 말하자 \'결혼도 그래\' 라는 대답을 한다) 또 1시즌 초반에 보면 사건을 끝내면 어떤 빨간 머리 여자가 깁스를 데리러 오는 장면이 여러번 나온다. 확실히 바람기가 있다고 할 수 있다(이래놓고 부하직원 디노조 가 찝적대면 뒷통수를 갈긴다.) 그리섬 반장은...... 더 이상 할말이 없다. 3. 부하직원에 대한 태도 그리섬 반장의 압승이다. 깁스는 부하직원들 에게는 거의 \'악마\'같은 존재다. 대표적인 만담 한편을 소개한다. 디노조: 살인의 이유가 되는 한 단어를 알아? 케이트: 그게 뭔데? 디노조: 6글자야. Motive(동기). 그때 깁스 반장이 나타난다. 디노조: 헤이 보스. 살인의 이유가 되는 6글자의 단어를 아세요? 깁스   : 디노조(Dinozzo) 디노조: 그건 7글자인데 깁스   : 나에겐 그 이상은 이유가 없거든. 그에 비해 그리섬은 부하직원에게 화를 내는 장면도 그닥 없을 뿐만 아니라 자상하다. 단 한가지, 5시즌에서 현장요원이 된 그렉 에게는 약간 군기를 잡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것도 그렉 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 5시즌 동안 사람 죽는거만 보아온 캐서린, 닉, 워릭, 새라 야 그럴필요가 없지만 그렉은 생소할 테니 긴장할 필요가 있었던것 아닐까. 4. 유머감각 NCIS는 \'수사극의 탈을 쓴 시트콤\'이라고 불릴정도로 농담따먹기가 많다. 드라마의 시작부분에는 어김없이 디노조와 케이트의 농담따먹기가 지나갈 정도로. 깁스 역시 진지하다가도 단 한방에 웃기는 신공을 소유한 사람이다. 이에 비해 CSI는 드라마 자체가 심각한 분위기가 많고 농담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도 않는 드라마다 보니 길 반장역시 농담을 그리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자연히 유머감각도 적어보인다. 5. 기타 부하직원에겐 악마같은 깁스 지만 아이에겐 한없이 자상하다. 아이가 연루된 범죄를 해결하는 에피소드가 있는 데 이 에피소드에선 범인을 아주 거칠게 다룬다. 거의 양면성에 가깝다; 깁스의 트레이드 마크는 스타벅스 커피다. 그리섬은 무엇인가를 먹는 장면이 등장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잘 생각이 안나는 것 일수도;) 워낙 자상한 사람이다 보니 아이에게도 자상하다 6. 총평 터프한 반장을 원한다면 깁스. 지적인 반장을 원한다면 그리섬. 입맛대로 골라드시라. NCIS의 깁스를 더 중점적으로 설명한 이유는 NCIS는 CSI에 비해 인지도가 적어서, 홍보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