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배우 로브 로우의 보모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로우를 고소했다.

이는 로우와 그의 부인 셰릴(46)이 보모가 자신들을 협박했다고 지난주 공개한 뒤 터져 나왔다.

로우의 두 아들을 지난 7년 동안 돌보았던 제시카 깁슨(24)은 로우가 자신의 앞에서 벌거벗었고 자신의 몸을 부적절하게 만졌다는 이유로 지난 1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장을 접수시켰다.

깁슨은 로우가 2005년 9월부터 2008년 1월 사이 자신의 치부를 만지기 위해 팬티 안에 손을 넣었고, 여러 번에 걸쳐 자신의 엉덩이를 마음대로 만졌다고 폭로했다.

현재 ABC의 인기 드라마 ‘형제, 자매’(Brothers And Sisters)에 출연 중인 로우는 깁슨이 자신과 부인에게 11일까지 150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언론에 성희롱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지난주 밝혔다.

깁슨은 로우뿐만 아니라 부인 셰릴도 집안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면서 욕을 해대고 로우와의 성관계에 대해 자신에게 얘기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로우의 변호사는 깁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깁슨은 로우를 위해 7년 동안 일했다고 하지만 깁슨은 7년 사이 두 번이나 보모직을 그만두는 등 계속해서 일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로우의 변호사는 로우 집에서 일한 여러 명의 직원을 인터뷰했지만, 그 누구도 깁슨이 성희롱을 당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깁슨은 로우의 아들을 사랑하고 돈도 필요했지만 더 이상 로우의 성희롱을 견딜 수 없어서 지난 2월 24일 로우의 보모직을 그만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