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같은 장르물은 시대를 지나가며 계속 나오고있어, 그러나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이유는 분명히 약간씩이라도 \'차별화\'라는게 있기 때문이잖아...

근데 히어로즈에는 분명히 기존의 그것들과 확실히 다르다고 할만한 무언가가 부족해

아... 뭐 영웅들의 능력이라던지 인간관계라든지 하는 설정... 즉

\'작은 줄기\'는 어느정도 다르긴 하지만

\'큰 줄기\'즉 스토리면에서는 매력이 부족하다는거야...

\'스파이더맨\' 은 일반적으로 볼때 진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끈 이유는 특이한 복장, 그리고 손에서 거미줄을 쏘는 인간영웅이라는 설정에서의 참신함이었지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단순히 사일런들과의 대결을 스토리로 잡았다면 그냥 평범한
SF물중의 하나였을거야.. 하지만 12콜로니가 지구인들의 후손이라는 것과 그 후손들이
우리들이 사는 지구를 찾아간다는 설정이 흡인력을 만들지..
\'엑스맨\'은 흔히쓰는 돌연변이vs미지의악당 구도대신 돌연변이vs돌연변이의 설정을 썼어
그리고 그것 하나만으로 차별화되었어...
\'프리즌 브레이크\'는 감옥탈출이라는 뻔한소재에도 여러 인물들을 잘 엮어냈으며
동생이 형을 일부러 감옥에 들어가서 빼준다는 점이 \'그저그런뻔한\' 미드로 느껴지게
하지 않는 요인이 됐지... 물론 워낙 사람 똥줄타게한다는점이 제일 매력적이긴하지만 ㅋㅋ

암튼 히어로즈에는 이런면이 많이 부족했다고 느끼지 않아?
그래서 이렇게 인기있는 이유를 난 모르겠더라고... 나만그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