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이유 : ㅂㅇㅁ 너무 비쌈, 눈건강 전문가같은데 라섹은 각막이라
별개일것 같기도하고 ㅅㅇ이 무통 원조라길래 여기로함
의사쌤은 뭐 각막 전공이시고 경험보다는 펙트만 말하는 타입임
현대 의학은 논문이 전부다, 연구결과로만 말해야된다 뭐 이런느낌?
대학병원 의사같다고해야되나

본인 스펙 : 대충 근시 -6, 난시 -2정도, 각막두께는 평균이라
재수술된다했고 안구건조증 심함, 아벨리노 이상x
ㅂㅇㅁ에서 아벨리노 1종하자해서 5만내고 했었다.

수술 대기 : 항상 대기가 쌓여있는 ㅂㅇㅁ에 비하면 여기는
바로 그 다음주에 수술 잡는것도 내가 원하는 시간대로 가능
몇시까지는 못정해도 오전, 낮, 오후 이정도는 정할수있음
다만 실제로는 병원이 진료가 많아서 예정된 시간보다 초과됨
한시간 잡으라했는데 실제로는 1시간 30분 걸렸다.
수술은 15분이면 끝나 근데 각종 검사+마취+대기시간이 한시간넘음

비용 : 7월 할인=160만 검안비 당일 결제하고 수술하면 그만큼 빼줌
정가는 170만원이고 지인할인은 있는지도 몰랐다. 정확하게는
시력에 따라 가격대가 다른데 나는 고도 근시+난시라 170만 받음
제일 비싼 라섹이 170만이다. 그리고 여기 렌삽도함
참고로 지인할인은 아예 물어보지도않던데?

수술 과정 : 따끔한 마취, 눈에다 마취안약 넣고 소독하는데
소독이 따끔함 5분도 안걸린다 ㅋㅋ 근데 난 수술실 들여보내놓고
의사 진료가 길어져서 마취 안약만 세번 넣었다. 암튼 안아프니 걱정 ㄴ
수술은 레이저 쳐다보는건데 눈에다가 차가운물 마구 뿌려댐
찬물 뿌리면서 브러쉬한담에 레이저 한 20초보고 또 찬물 샤워
그 담에 한 10초동안 레이저봤나? 아픈건 1도없고 걍 시리다.
그런식으로 한쪽하고 반대쪽도 똑같은 과정 반복함
의외로 시간 잘가더라... 수술 끝나면 진료 한번보고 집감

수술후에 먹을 진통제랑 안약은 검사하면서 수술 예약까지 잡으면
당일날 처방전 바로주고 차피 3일전부터 약넣어야되서 수술날에는
걍 집가면된다. 수술날 약국 안가도댐

수술 직후 : 의외로 잘보인다. 1.0은 아니어도 보일거 다보임
근데 눈이 시려서 제대로 눈뜨기 힘들어;; 지하철역 바로 앞이라
집가는건 눈감고가면되니 어렵지않다. 나도 버스타고 집갔다.
암튼 수술하고 한 3시간동안은 눈이 존나게 시림 눈물 줄줄
3시간 지나니까 멀쩡해졌다 ㅋㅋ 폰보고 컴보고 다함
근데 폰이건 컴터건 한 20분보면 눈이 ㅈㄴ 시려 다시 리신된다.

2일차랑 3일차 : 눈이 계속 시리다. 그래도 첫날처럼 눈물 줄줄은 아님
잠깐 잠깐 폰보는것까지는 가능하다. 2일차에 의사샘한테 전화왔다.
상태는 어떤가, 3~4일차는 눈이 흐릿해질거다. 뭐 이런 이야기?
눈깔이 가끔씩 아픔 혹시 시린것도 통증일까해서 3일차까지는
하루에 딱 한개씩만 진통제를 먹었다. 진통제 ㅈㄴ 많이 남았는데
검색해보니 요통에 쓰는거더라 나중에 허리나 다리 아플때 먹음될듯?

4일차 : 시력 0.2쯤되려나 물건 윤곽이나 큰글씨만 보이고
작은 글씨가 아예 안보임, 폰을 가까이서봐도 글씨가 안보이고
멀리서봐도 글씨가 안보임;; 확대 안하면 인터넷 못할정도고
그러나 수술전 안경 벗었을때보단 낫다. 수술전에는 안경 벗으면
코앞에 대야 글씨를 읽고 컴할때도 강제로 거북목됐거든
눈이 시린건 없는데 밝기 올리면 눈뽕맞은 느낌;; 눈부셔서 못보겄음
모니터 밝기 절반 이하로 내리니 ㄱㅊ

5일차 : 아직도 흐릿하고 눈부시거나 시린건 완전히 사라졌다.
폰이고 컴터고 실컷해도 멀쩡하더라 근데 혹시 안좋을까싶어서
폰겜만하고 롤은 안하고있다.

6일차 : 병원가서 보호렌즈빼고 약처방, 샤워랑 세수 맘대로 ㅆㄱㄴ
그전에는 세수는 물티슈로 샤워는 머리에 비닐봉지 뒤집어쓰고함
머리감는건 인터넷에 눈에 붙이는 방수밴드있더라고? 그거샀지
쌍수랑 라섹할때 쓰는거라는데 눈에 붙이면 물안들어가더라

7일이후 : 자고 일어나니 눈이 맑아졌다. 이제 중거리에 있는
작은 글씨가 보이기 시작, 멀리있는게 안보이는걸보니
아직 안경쓰던 시절의 1.0은 안나오는듯?

회복 : 내가 주시안이 왼쪽인데 회복은 오히려 오른쪽이 빠르다.
왼쪽 약간 흐릿 오른쪽 선명, 시력 자체는 오른쪽이 더 안좋았어

결론 : 3일부터는 폰겜하고 티비보고 다할수있다. 잘안보일뿐
그리고 한 일주일 지나면 흐릿한건 사라져! 그렇다고 1.0마냥
잘보이는건 아니고 외출하고 쇼핑하는데는 아무 지장없다.
뭐라해야되지 글씨 잘안보이긴한데 암튼 혼탁은 사라짐
일주일만되도 안경없는 자유를 만끽할수있다. 0.6만 시력나와도
솔직히 나처럼 근난시 심했던 사람에게는 신세계

담배는 다음주부터 하루 두개피정도만 필 예정, 의사쌤이
최소 2주는 안하는게 좋다해서 ㅇㅇ 술은 웬만하면 한달동안
안먹는게 좋고 이것도 최소 2주라고는하심
술은 한달될때까지 맥주 한캔도 안마실거고 한달되면 메맠 깔 예정!
술도 그렇지만 한달동안 목욕탕 봉인먹은건 좀 크다...

결론 : 아픈건 거의없고 시린건 맞다. 라식마냥 하루 이틀만 지나면
출근하거나 야외활동한다던지 그런건 다 구라라고보면댐
밖에 나가는건 가능해도 눈부시고 시린데 제대로되겠냐?
완전히 편해지는건 최소 5~7일 잡으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