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학교 자퇴하고 싶다고 학교 담임이랑 부모님한테 말했다가
빠꾸 먹은 상태고
왜 자퇴하고 싶냐면 계속 따돌림을 받고 있기 때문임.
그리고 이 따돌림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아서 불안해..
학교에만 앉아 있으면 심장 쿵쾅대고 수업 집중도 못하겠고
지금도 학교 내일 가야된다는 생각에 심장 쿵쾅거리고 숨도 못 쉬겠음. 내가 자퇴하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니라 진짜 미치겠음
이게 공황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가족이랑 대화하는 것도 버거워서 지금 무슨 소리만 들어도 숨 못 쉬겠음 가족이랑 대화하는 것도.
내가 생각하기엔 본인은 자퇴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자꾸 걔네를 학폭 신고를 한다(그냥 말로만), 내 생활패턴 보면 조질거 뻔하니깐 힘들어도 그냥 다녀라(이건 ㅈㄴ 인정함) 이러니깐 더 불안해져서 가족이랑도 대화하기 불편한 상황인 것 같음.
근데 지금 11월 말이고 기말 끝나면 걍 학교 안 가고 체험학습 쓰면 그만이라서 그냥 학교 다니는 쪽으로 얘기가 진행중인 상황인데 진짜 하.. 눈물난다..

인터넷 커뮤에서만 그 정도면 자퇴하라고하지, 현실 친구나 가족이나 선생은 나를 더 잘 아니깐 자퇴하면 내가 히키코모리 될 거 뻔해서 다들 날 말리더라.. 그래서 더 우울해지고 화나고 짜증이 미치도록 남 내 이상과 현실의 대립이 심해서.. 시발.. 진짜 학교 다니기 좆같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