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GP다. 내가 왜 GP만 했느냐? 의사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돈 벌고, 빠르게 돈 쓰려고다.)

그런데 다른 직업들은 더 밝지 않기 때문에 의대가 더 각광받는 것 같다.

그러나 답은 공대냐, 미대냐, 예술대냐, 의대냐가 아니라, 전혀 다른 것이 답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목사나 유튜버같은 것이다.

1 AI 시대

 모든 의사 희망자들의 꿈이 무엇인가? 가만히 앉아서 처방전 자판기 하는 것이다.

몸도 전혀 고되지 않고, 로딩도 거의 없다. 물론 진료 보는 게 빡셀수도 있다.

근데 이정도도 안하려고 하면 조금 양심 없는 것이다.

 그러나 AI시대에는 이러한 화이트 칼라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영상의학과, 정신과 등등 소위 말해서 고되지 않은 부분들은 사라질 것이다.

2 다시 블루칼라의 시대

 물론 시간이 지나면 블루칼라도 함락될 것이다. 그러나 시간순서로 보자면, 외과와 같은 블루칼라가 가장 늦게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물어보겠다. 외과 하면서까지 의사 하고 싶은가? 글쎄.... 난 못하겠다.

아마 그 때는 다른 의미의 편하고 돈 버는 직업이 생길테고, 상대적으로 의사는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성직자가 ㄹㅇ 개 꿀?

 AI가 물론 성직자 노릇을 더 잘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거부할 가능성이 더 크다.

특히 개신교는 아마 말세라고 하면서, 극도로 혐오할 수도 있다.

나는 목사가 소위 말해서 연설할 문장 준비만 하고, 나와서 입 잘 털면 돈 잘 버는 개꿀 직업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4 다시 AI와 핵융합에너지, 초전도체 등등

 최첨단 과학은 결국 경제도 무너뜨릴 것이다. 화폐는 더 이상 가치있는 수단이 아니다.

다이아몬드가 필요하다면, 핵융합에너지에서 무한 에너지를 받아서, 다이아몬드 행성에서 캐와서 갖다 바칠 것이다.

리튬배터리가 필요하면, 헬륨과 양성자, 중성자 등을 합쳐서 리튬을 만드는 세상이 될 수도 있다.

자원은 무한할 것이고, 진정한 의미의 공산주의가 될 수도 있다.

5 희망편은 진정한 공산주의 / 절망편은 전쟁

 러다이어트 운동처럼, 복고 주의자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 AI들을 혐오하는 자들은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또는 에너지를 독점하려고 할 수도 있으며, 비가역적인 계급주의가 생길수도 있다.

그러나 어떠한들, 우리가 의사라고 반드시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6 수능에 인생 낭비하지 마라

 아직은 의대 막차 탈 수 있는 건 맞는것 같다. 아마 내가 위에 쓴 것은 최소 20~30년 후 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의외로 100년 후일수도 있다. 그러나 불과 10년일 수도 있다.

갈 수 있으면 와라, 근데 의대에 인생 목 메일정도로 집착할 필요는 없다.

7 치대는 어때요? 한의대는 어때요?

 치대는 대표적 블루칼라다. 조금 더 오래 살아남을 것 같긴 하다. 게다가 지금도 나름 꿀 빨긴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일종의 외과다. 쉬워 보이냐? 손 덜덜 떠는거 보인다.

한의대도 블루칼라다. 한방군의관들 침 놓는거 봤는데, 하루에 2~30명 침 놓을려면 손목이랑 허리 작살 날것 같더라. 근데 한의대는 비추한다.

8 AI가 아무리 길고 날아도, 최후 결정자는 인간 아닙니까? / 정치적 이유로 살아남지 않을까?

 인간이 AI보다 더 무식한데, 무식한놈이 최후 결정할리가 있냐? 바둑둘 때, AI조언에 안 따르고 두는 사람 있겠냐? AI를 배끼는 바둑기사가 있을지언정, AI에 거스르는 바둑기사는 없을거다. 마찬가지로 최후 결정자는 인간이 아니다.

정치적 이유로 의사가 살아날 것이다? 살아나긴 하겠는데, 그 땐, 의사가 그렇게 매력적인 직업이 아닐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결론

1 의사 고점 맞고, 하향곡선 그리고 내려올 것이다.

2 딱 굶어죽지 않게만 살려줄 것이다. 근데 그 때는 다른 직업이 더 잘 될걸?

3 의대 올 수 있으면 오고, 그렇다고해서 오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생각은 버려라

4 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