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삼촌이 외대 인근에서 모텔 하시는데 나한테 한번 와서 카운터볼래 라는 제안을 함

그냥 비닐팩 정리하는거랑 가끔 청소아줌마 부족할때 방청소 거드는거해서 시급 만오천원 

코로나로 인해 줌 수업만 주구장창하는 25살 복학생인 내 입장에서는 이보다 떙큐는 없음

바로 다음날부터 시작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썰 몇가지만 풀어봄

1.말했다시피 외대근처, 게다가 경희대,한예종 모여있는 대학가라서 형성되어서 20대 애들 존나많이옴

2.그중 여대생a 가 기억에 남는데 

여대생a 는 한 두달간격으로 남자가 바뀜.

웃긴건 올때마다 처음오는척, 수줍게 처녀인척 하는데 볼떄마다 역겨워서 

남자애 몰래 붙잡고 "저년 씹걸렙니다" 말해주고싶은걸 꾹꾹참는다.

이년도 날 은근히 눈치보는지 볼때마다 영업용 미소날려주는데 솔직히 발기 조금 될뻔한적 있었음

그만두기 한달전부터는 안오더라 자취방있는 남자애 구했거나 졸업했겠지 뭐

3.아 그리고 이건 팁인데 여친있는데 원나잇상대랑 하려면 

모텔 옮기는게 좋다

자주가는 모텔 간다면 백타 무조건 기억한다.

"에이 그래도 잠깐 카운터에서 보는건데 얼굴을 다기억할까?"

라고 되받아치는 애들있을텐데 다 기억한다.

차량 발렛해주는 아저씨가 트레쉬 토크 뒤지는데 

차 주차하고 어린애마냥 순수하게 헐레벌떡 뛰어와서 

"쟤들 불륜이야 차에 가족사진 붙어있어 씨벌 허벌년"

물론 진실은 저넘어지만

4.청소아주머니들이랑 얘기하면 야동 저리가라다.

방에서 관장용 주사기는 애교고 

자위기구, 애널용구슬은 한 3개월 일해보면 놀랍지도 않게 자주 목격된다고.

거기다 생리대 침대에 버려놓는거,오이,가지, 똥지린거, 구토,설사 등등

놀라운건 중장년층 커플보다 

20대 초중반애들이 저런경우가 더 허다하다고 한다.

자기가 지금까지 봤던거 중에 제일 쇼킹한게 남자 두명이 들어갔는데 

방에 유아용 애기인형이랑 아기포대기 발견된거 

이건 씨발 뭔 플레이한거냐

5."여자의 겉만 보고 속을 판단하지마라"

우리 삼촌이 내가 처음 일 나가자마자 했던말인데 

이해하는데는 한달도 걸리지않았다.

진짜 참하고 예쁜애들 많이 보는데 

걔내들이 오히려 소리 존나 내서 카운터까지 다 들리는 경우도 있다.

너희들이 학교에서 보는 수지같은 애들이 실제적으로 저지랄 하는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아니 확신한다 무조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텔을 무슨 욕망의 하수구,배출구로 생각하는데 그게 맞다.

평소에 조신하고 크리스쳔같은 애들도 여기만 오면 메구리 뺨치게 허리흔드는거 같더라

사실 더 있는데 글쓰기 귀찮아서 여기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