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 힘들어 하다가 익명성에 기대어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07이고요, 제가 어렸을적부터 성격이 매우 내성적이었습니다.  내성적이라 많이 힘들긴 하지만;;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그에 대한 노력도 상당히 하였습니다.

그래서  대학 오티, 신입생 환영회 , 뒷풀이 등등에 많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술을 먹으면 좀 말이 많아지는 편이고,  다른 친구들도 술이 들어가면

매우 친한친구처럼 터놓고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친구들을 보면

놀라곤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술먹고 친했던 친구가 그 담날은 맨정신에

아무말도 안걸고 먼저 말을 걸려고 해봐도 피하는것 같고, 어제 술먹고 폰번호 찍어준

친구는 오늘 첨 만낫다고 하고 - -;; 좀 많이 어이없었죠.  하지만 별로 신경은 안씁니다.

지금 학교에는 고등학교때 친구였던 한 친구도 같이 합격했습니다. 저희 둘은

맨날 붙어다녔지만 그 친구는 반에 적응이 빨라지더군요.

학교에 입학하고 몇번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그럴때마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 넌 붙임성도 좋으니 인기도 많을테고, 좋겠다 \' 합니다.

그럴때마다 \'아니야 이미 아싸가 되고 있어\' 라고 장난스럽게 말을 하곤 합니다.

모임 같은곳도 다 참여하고 그랬던 제가 정말 충격받았던건

 선배가 동기들에게 술 한잔 씩 따라주면서 이름 불러주는데

제 얼굴을 딱 보더니 이름이 머냐고 묻는 겁니다.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당황했죠. 그 담엔 제 이름을 헷갈렸는지 다른 애 이름을 부르더군요 - -;;

또 한번은 친구랑 같이 있다가 선배들 지나가길래 인사했더니 저 애가 XX냐?

이렇게 다 들리도록 말하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좀 기분이 안 좋기도 하고 하죠.

그래도 그럴때마다 전 미소 띈 얼굴로 괜찮다고 합니다 .

좋은 인상을 주고 싶었거든요.

전 정말  모임 같은것에 다 참여했거든요. 근데 어떤 애들은 저보고 선배 인줄

알았다고도 합니다 . 정말 가끔은 서럽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스쿨스타를 하려고 합니다.  스쿨스타(<U>www.schoolstar.co.kr</U>)하면 학교내에서 아싸도 안되고,

타학교 분들하고도 금방 친해진다고 하더군요.

제가 예전부터 대학 합격하면 꼭 하고 싶었던 것이었구요.

p.s. 마음이 너무 착잡하여서 두서 없이 글을 써내려갔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