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글을 어디다 써야할지 몰라 그냥 여기다 써요

2009년도였던가 그때 한창 유진박씨 소속사 문제로 떠들썩 했을때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고

문제가 잘 해결 될 줄 알았는데 현재진행형이라는 것과 소속사의 문제보단

직계혈연인 어머니의 행동에 의한 일이라니, 그냥 어제 우연히 본 글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고

이 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가슴이 먹먹해요

글의 문구 중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이라는 글이 참으로 와닿았어요

차라리 생판 남인 소속사 관계자들의 일이라면 법의 개입이 그나마 용이할텐데

자주성이 부족한 의존성 강한 유진박씨와 그를 마치 소유물처럼 물고 놓지 않는 그 어머니.

참 혈연관계라는 것 때문에 법의 개입도 어려울 뿐더러

도우려는 사람들은 생판 남이라 오히려 더 뒤집어 쓸 수 있는 상황이라 함부로 행동하기도 쉽지 않고...

사실 저도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일을 겪고 있거든요

미성년자인 동생이 악질 사이비에 빠졌는데 부모님들은 그 심각성을 모르시고

저는 아끼는 동생을 거기서 빼내오기 위해 고군분투 했었구요.

하지만 벽에 부딪히더군요 악질 사이비 종교요????꿈쩍도 않는 동생이요???

다름 아닌 부모님이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부모님으로 부터 온갖 기운 빠지는 소리를 들어먹었고

결국 이 일이 결정적인 계기로 부모님은 물론 그렇게도 예뻐했던 동생과도 연락을 안하고 삽니다

그냥 ...유진박씨를 보니 인간적인 측면에서 너무 가슴아프고

더구나 세기에 나올까말까한 천재를 저런식으로 짓밟고 있다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그 가해자가 돈독오른 부모라니...

고작 이런곳에서 이런 글 밖에 쓸 줄 모르지만, 남인데도 불구하고 유진박씨를 놓지 않고

힘든 싸움을 이어나가고 계신 오팔님이신가요??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하구요

유진박씨와 더불어 오팔님도 스러지지 않고 결국엔 좋은 결과가 오길 바라고 또 지켜보고 응원 할 게요.

진짜 직계 혈연이 문제라면...누군가 '그 분'을 확 낚아 채 와서 결혼도장 찍고

법적으로 부모도 건드리지 못하는 배우자가 되어 '그 분'을 그 수렁에서 건져왔으면...하는 생각도 해봤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 방법밖엔 생각이 안나요...또한 저 방법밖엔 없다는 것이 개탄스러워요

일하면서 눈치보면서 쓰느라 말이 두서가 없는데 이만 줄일게요

진짜 유진박씨 오팔님이 힘내셨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