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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는 백투더경성 시작으로, 벙커에서 경성으로 옮겨진다.

양삿갓(=양지원)은 대탈출팀을 제거하기 위해 경성으로 가서, 대탈출팀이 타고온 타임머신을 빼앗는다.

이때 자신이 타고 간 타임머신, T2가 남아있으면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T2는 파기했을 것이다.

대탈출팀은 경성, 철방전기에 보관되어있던 T4를 타고 아한으로 가며 시즌 4가 시작된다.

아한의 문제를 해결해, 김태임은 자기가 타고온 타임머신을, 대탈출팀은 양지원이 쓰던 타임머신을 타고 제 시간으로 돌아간다.

T1은 30년 후 2020년에서 양지원이 사용한 T2였고,

김태임은 30년 후 노인의 모습으로 대탈출팀을 마중나간다.

김태임은 30년의 기간동안 놀고 먹은게 아니다. 그는 타임 패러독스를 발견한다.

대탈출팀이 분명 벙커에서 타고 온 타임머신, T3는 철방회가 보관하던 것인데,

대탈출팀은 1919년 다시 철방회가 보관하던 타임머신, T4를 타고 아한으로 가게 된다.

이 T4는 아한에서부터 수천년간 보관되어 1919년까지 이어지는데,

1919년에 대탈출팀이 타고 아한으로 가니, 이 타임머신에는 1919년 이후의 역사가 없다.

벙커에 이 타임머신이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다.

T4의 기원을 해결하려면 아한에 타임머신을, 벙커에 타임머신이 있게 하려면 3.1운동 이후에 타임머신을 위치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김태임은 대탈출팀이 도착한 때의 아한으로 가 자신의 타임머신을 철방회에 맡기고, 대탈출이 타고 온 T4를 타고 3.1운동 이후의 시점으로 간다.

이에 따라 김태임이 타고온 T3는 경성까지 전해져, 대탈출 배경의 철방전기의 T4가 된다.

그리고 김태임이 타고온 원래의 T4. 새로 T4가 생겼으니 T4'는 1950년 벙커로 옮겨지게 되고, 

이는 2020년에 대탈출팀이 벙커에서 발견하게 되는 T3다.

이해를 돕기 위해 타임머신의 특징을 적어보자면,

1. 타임머신은 다른 시간대로 이동하나, 공간은 바뀌지 않는다.

이것은 시즌3 1,2화에서 보았다시피 같은 연구실의 다른 시간대로만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타임머신을 물리적으로 들어서 다른 곳에 옮긴 다음에 가동한다면,

옮겨진 위치의 다른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

2.1. 타임머신은 타임머신 그 자체가 다른 시간대로 이동한다.

일단 타임머신은 타임머신이 생기기 전의 시간대로도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타임머신 안의 사람들을 옮기는 것이 아닌 타임머신 자체가 시간을 이동하기 때문인데,

만약 타임머신이 다른 시간대로 이동했는데 도착 장소에 다른 물체가 있으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모른다.

2.2.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타임머신이 위치한 적이 없다.

시즌3 1,2화를 보면 이동한 거의 모든 시간대가 타임머신이 만들어지기 이전이다.

그런데 한 번, 처음 출발한 1월 20일 다음날인 1월 21일로 이동한 적 있는데, 이때 아무 일 없었다.

그런데 시즌4 2화의 양지원 수첩 내용을 보면 1월 20일과 1월 21일에 타임머신을 이용했다고 나와있다.

즉, 대탈출팀이 1월21일에 가있는동안, 양지원이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시간대에 있었기에 문제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