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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행복한 예수쟁이 의사의 고백

운영자 2014.05.23 09:30:50
조회 1038 추천 8 댓글 1

얄미울 정도로 부러운 사람들이 있다. 굴곡이 거의 없이 평안하고 행복한 인생을 산 것처럼 보이는 경우다. 좋은 부모한테서 금 숟가락을 물고 태어났다. 총명한 머리와 온유한 성격 그리고 겸손한 태도로 누구로 부터도 환영을 받는다. 어떤 액운도 미움도 그를 비켜가는 것 같이 부러운 친구들을 봤다. 더러 함께 기도하는 모임에서 만난 L이라는 의사를 하는 고교동창이 그랬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얼굴이었다. 얌전하고 말없는 소년이었다. 그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정신과 병원장으로 퇴직했다. 그는 평생 교회를 다녀도 도대체 간증할 얘기가 없다고 했다. 삶의 굴곡과 고통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생각해도 그렇게 말할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어느 날 모임에서 그가 간증할 차례가 왔다. 도대체 그는 삶에 대해 어떤 말을 할까 궁금했다. 환갑인 그는 먼저 자신의 초등학교시절얘기부터 꺼냈다. 

“나는 남에게 말도 걸지 못하는 지독히 소심한 아이였어. 모르는 곳을 가도 사람들에게 길을 묻지 못하고 중국음식점에 가도 단무지를 더 달라고 하지도 못했지. 그런데 초등학교 시절 아이들이 그런 나를 반장을 시키는 거야. 조회 때 반장이 줄을 똑바로 세워야 하는데 나는 똑바로 서라는 그 말조차 못하고 머뭇거렸지. 한번은 단 위에 있던 선생님이 쫓아 내려와서 나를 그냥 발로 걷어차는 거야. 선생님한테 되게 얻어맞고야 나는 비로서 깨달았어. 아이들이 우유부단한 내 성격을 감지하고 반장으로 뽑은 거야. 센 놈이 아니고 약해빠진 내가 반장을 해야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할 걸 알고 말이야.”

그의 말 속에 진리가 있었다. 사람들은 똑똑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들을 싫어했다. 그런 사람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그의 대답 속에 들어 있었다. 그의 얘기가 훌쩍 건너뛰어 의과대학시절로 갔다. 그는 최고 명문 중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의대에 입학했다. 

“의대에 들어가니까 고등학교 시절 분위기를 그대로 옮긴 것 같아. 거의 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고 이것저것 선배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족보 같은 의학지식을 경쟁적으로 외우는 그런 환경이었으니까. 나는 그때 우연히 UBF에 들어가게 됐어. 대학생성경읽기 모임이지. 그곳에서 철저히 성경 공부를 시키는 거야. 더러 일반 교회들의 타성을 비판해 주기도 하고 말이야. 나는 별 저항감 없이 예수를 받아들였어. 오히려 원수까지 사랑한 예수를 보고 감동을 받았어.”

일찍 복음에 빠져드는 사람들은 복 있는 사람이다. 주님은 그에게 바로 손을 내미셨다. 그는 양같이 바로 순종한 것이다.

“예수를 믿고 나니까 열등감이 없어졌어. 모임에서 사회를 봐도 하나도 떨리지 않는 거야. 배운 대로 열심히 전도했어. 그런데 내가 가서 얘기하자고 하면 모두 자리를 슬슬 피하는 거야. 나는 예수에 미쳐서 얘기하는데 더러 듣는 사람은 눈만 껌뻑 거리는 거지. 그게 이상하더라구.”

그는 하나님이 설치한 궤도 위에 바로 올라 달린 것 같았다. 의사가 속에 주님의 사랑이 있다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 그는 바로 동요 없이 믿음의 본질까지 꿰뚫었던 것 같다. 그가 이런 말을 했다. 

“의대생 시절 운동권이 된 후배가 와서 지금 예수가 오면 노동운동을 할 거라고 하면서 혁명을 얘기하더라구. 또 운동권에 들어간 여자 후배들이 전두환이 나라를 말아먹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을 하더라구. 난 그때 우리가 해야 할 혁명은 사랑의 혁명이고 죽음의 문제도 각자 순교해야 할 때가 있을 거라고 대답해 줬지.”

오랜 세월 기도와 침묵의 체로 여과시켜야 도달할 결론을 그는 이미 감지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30대 청년예수를 시험하기 위해 유대인이 로마제국에 세금을 내는 것이 옳으냐고 물었다. 또 유다의 독립을 위한 혁명에 대한 질문도 있었을 것이다. 예수는 빈민을 위해 혁명을 하자고 하지 않았다. 또 로마에 대한 독립운동을 전개하자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사랑이 가득한 하나님의 왕국을 설파했다. 작은 호수에도 물결이 일 듯 그에게도 나름 시련이 시작된 것 같았다. 그가 말했다.

“예수에 미치고 성경에 전념하다 보니까 서울의대에서 꼴등이 됐어. 경쟁 분위기에서 공부 안하고 엉뚱한 짓을 한 셈이니까. 의사시험이 닥쳤는데 걱정이 되더라구. 전국 의대에서 겨우 몇 명만 떨어지는 쉬운 의사시험에서 서울대 의대 출신인 내가 낙방을 하면 무슨 망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 의대공부가 이게 만만한 게 아니야. 수많은 걸 암기해야 하고 읽어야 할 게 많은 거야. 그걸 놓친 거야 뒤늦게 공부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지. 만약 내가 의사가 되도 사람 잡는 나쁜 의사가 될 것 같으면 아예 의사시험에서 떨어지게 하시라고. 그렇게 주님께 모든 걸 맡겼더니 마음의 평안이 오더라구.”

그는 의사시험에 떨어지지 않았다. 그는 좋은 원석이었다. 하나님은 그를 조금씩 깍아 빛이 반짝이는 다이어 몬드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를 잘라 보석으로 만든 결정적 역할은 그의 아내 같았다. 그런데 그 과정과 방법이 아이러니컬 했다. 

그가 한 직접적인 내용은 이랬다.

“인턴을 마치고 군의관으로 갔지. 전방 철책선에 있는 부대였어. 정말 답답하더라구. 여덟 달 동안 한번 밖으로 나오지 못했으니까. 그런 전방에서 어느 날 대포 소리가 뻥 뻥하고 터지더라구. 그때 처음으로 왜 내가 죽을 준비가 안 되어 있었지? 하고 생각하기도 했어. 그 때 내가 선을 봤는데 세 번 만나면 결혼해야 하는 걸로 알고 그냥 했지. 여자는 다 착한 줄 알았어. 그런데 같이 살다 보니까 이상한 거야. 결혼 초 친구들이 오는 걸 정말 싫어했어. 오면 얼굴을 찌푸리고 차를 내올 때도 사람들이 싫은 기색을 다 느끼게 해서 내쫓는 거야. 친구들도 집근처에 와서 내게 전화를 걸다가 집사람이 옆에서 소리는 걸 들으면 얼른 끊고 돌아갔지. 시집인 우리 집에 가서도 어울리지 않는 거야. 형제들이 헤어질 때 서로 얘기를 하고 시간을 끌고 있으면 그게 흉이더라구. 형제 부부끼리 앉아서 대화를 나눌 때도 자기일이 끝나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지. 정신과 의사인 내가 분석을 해 보면 아내는 남들이야 어찌되든 자기만의 효율성을 따지는 사람이야. 분석해 보면 개인적이고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 귀찮은 건 싫어해. 시집을 가서 조금만 있으면 집으로 가자고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거야. 심지어 밥 먹을 때도 내가 자기가 정한 시간과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밥그릇을 치워버리기도 했어. 집에서도 조그만 과자 부스러기가 떨어져도 그걸 참지 못하는 거야. 남이야 있건 말건 걸레를 가지고 와서 치워야 해. 아내는 심지어 길을 지나가다가도 나보고 이혼하면 가지고 있는 아버지가 준 건물은 다 나를 줘,라고하더라구. 그런 때면 내가 거지가 되더라도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더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젊어서 교회에서 그 좋은 여자들 다 떠나보내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더라구. 형제들도 모두 이혼을 하라고 하더라구. 그래도 아이를 낳고 키워가면서도 그런 버릇이 없어지지 않는거야. 애를 사랑으로 다독이는 걸 보지 못했어. 병원에서 퇴근하고 돌아오면 아내는 침대에 누워있고 아이들은 멀뚱히 계속 컴퓨터 게임만 하고 있는 거야. 저 침대에 누워있는 여자가 내 여자 맞나? 하는 회의가 여러 번 들었지. 내가 맏아들인데 아내가 싫어해서 어머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모시지 못했어. 아버지가 어머니 상을 치른 후 일 년 만에 침대에서 거꾸로 떨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다쳐서 인지기능이 완전히 없어졌지. 그때도 나 몰라라 하는 거야. 돌이켜 보니 결혼하고 난 한 번도 아내를 사랑해 본 적이 없던 것 같아. 그리고 대학시절부터 내가 꾸었던 좋은 꿈들이 다 사라졌어. 정말 그런 아내를 사랑할 수 있다면 세상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외형적으로 평화롭고 안정되어 보이던 그의 내면에는 지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는 정이 깊은 친구였다. 개인주의적이고 냉냉한 아내한테서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게 틀림없었다. 그런 성질의 남편이나 아내가 세상에는 흔했다. 그는 그래도 교회와 성경이 그의 뇌리에 입력시킨 프로그램에 충실하게 따르는 것 같았다. 그가 말했다.

“교회의 제자훈련에서 사랑하는 연습을 시키더라구. 아내에게 선물을 사다주라고 말이야. 그런데 의사생활을 하면서 솔직히 받은 월급은 전부 아내에게 가져다주고 생활을 하니까 나한테는 아내에게 옷이나 보석을 사 줄 돈이 없었어. 한번은 퇴근을 하고 케잌을 사가지고 집으로 가는데 기이한 느낌이 드는 거야. 돈보다도 아내가 예뻐서 선물을 사가지고 간 적이 없는 거야. 제자훈련은 내 감정에서 나오지 않는 숙제 같은 하나님의 사랑이더라구. 케잌을 사갔는데 그날 새벽 1시까지 아내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어. 친구를 만나거나 자기일이 있으면 귀가시간의 개념이 없는 여자였으니까.”

그래도 그는 오랜 세월을 인내해 나간 것 같았다. 그러던 그의 가정에 한 가지 변화가 찾아온 것 같았다. 아내의 병이었다. 그가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날 부터인가 아내의 입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더라구. 자존심이 상해 할까봐 말을 안 하고 참았지. 그러다가 배까지 부어오르더라구. 병원에 데려가 보니까 난소암 3기 말이었어. 

자신이 암에 걸린 걸 알고 아내가 방황하는 거 같았어. 어느 날 아내한테서 문자가 왔어. 미안하다고. 생전 미안하다 감사하다 그런 말을 안 하던 여자였는데 말이야. 서울의대 동기한테서 나한테 개인적으로 전화가 왔어. 암이 척추에까지 전이됐다고 말이야. 내가 먼저 마음이 서러워지고 무너지는 것 같았어. 도대체 이 여자를 통해 건진 게 뭔가 하는 회의가 들었지. 아내가 가여운 것 보다 내가 더 서러워진 거야. 내가 잘하기로 결심했어. 아내에게서 전화가 오면 어려운 말 쓰지 않고 밝게 하려고 노력했어. 그냥 무조건 잘했어. 죽는 사람한테 내가 뭘 따지겠어. 아내의 마음이 변하기 시작하는 거야. 그걸 보면서 내가 그동안 내 감정 내 선호에서 벗어날 수 없었구나 하는 참회가 생겼지. 그동안 좋은 사람 싫은 사람의 구별이 있었는데 이제야 내 안에 사랑이 좀 되는 구나하고 깨달았지. 아내는 잠시도 내가 없으면 불안하고 못견뎌하는 것 같았어. 그래도 아내가 회복되어 갔어. 요즈음은 척추디스크 때문에 절뚝거리면서도 나하고 교회에 잘 나가.”

그의 사랑의 승리였다. 그는 상처입고 일어나고 다시 넘어지는 그런 타입이 아니었다. 어떤 순간이 올 때마다 하나님이 그에게 지혜와 인내를 미리 주어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또 다른 유형의 간증이었다. 몇 가지 직접적으로 그로부터 알고 싶었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위대한 일들을 해 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슈바이처 같은 의사도 있고 테레사수녀같이 가난한 사람을 위해 일생을 바친 사람도 있었다.

“나도 사십대 후반까지 계속 어떤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할 텐데 하고 쫓기는 마음이었어. 명문 경기고등학교 나오고 서울대 의대를 나왔는데 뭔가 남들 앞에서 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지. 해외 의료봉사를 가고도 싶었지 그런데 정신과의사이다 보니까 어학으로 소통해야 하는데 그게 해회봉사 활동에는 적합지 않은 거야. 마음은 있지만 내가 평생 해 온 건 병원에서 환자보고 월급 받아서 집에 가져다 준 것 밖에 없어. 심지어 아버지가 집에 땅이 있는데 거기다 병원을 짓지 그러냐고 하셨는데도 그런 일도 싫었어. 난 왜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라고 기도해 봤지. 그런데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이 ‘애를 쓰지 말아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시더라구. 하나님이 일 시켜 먹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같이 있어만 줘도 된다는 감동을 주시는 거야. 그걸 느끼고는 해방감이 들더라구. 내가 할 일은 환자하고 가족을 사랑하자로 활동의 범위를 좁혔지. 그리고 보니까 내가 평생 한 일은 정신병원에 신우회가 있는데 그걸 이끌어 왔어. 그리고 교회에서도 순장이라고 작은 모임의 리더가 있는데 그걸 해 오고 있어. 나 같은 작은 그릇은 거기에 합당하게 일을 주셨던 것 같아.” 

그런 것 같았다. 하나님은 그릇을 만들 듯 사람마다 크기와 용도가 다르게 만들고 쓰신다. 자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는 아내 한 사람에게 사랑을 부은 것 만해도 엄청난 일을 했다. 그리고 그의 사랑을 받고 치유된 수많은 환자가 있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은 그를 통해 많은 일을 하신 것이다. 

“못난 걸 인정하고 나니까 그렇게 마음이 편해.”

귀중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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