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수정갤의 바나나 파동 2005-01-10   임수정 갤러리에 10일 바나나 파동이 일었다. 현재 드라마갤, 연예갤 등에도 \'바나나 파동이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수정갤의 네티즌들은 오늘 하룻동안 바나나 파동 때문에 수정갤이 시끄러웠다며 파문을 가라앉히고자 애쓰고 있다.   파문의 근원은 \'수정하시정\'이라는 한 네티즌이 올린 글 때문이다. 이 네티즌이 올린 글에 따르면 본인은 임수정을 보기 위해 촬영지에 갔다가 결국 싸인도 받지 못하고 아쉬워하고 있는데, 임수정이 재촬영을 하기 위해 나가는 것을 보고 분장실로 잠입했다. 그는 "수정님이 드시다 남은 걸로 추정되는 바나나 우유에 빨대가 있길래 잽싸게 물었다"며 이를 간접키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수정님이 갔다와서 그걸 드시면 더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정하시정\'은 촬영지 다녀온 후기라며 바나나 우유를 마신 사건을 비롯 10여차례에 걸쳐 글을 올렸다. 그는 임수정 매니저에게 "혹시 수정님 매니저세요?라고 물어보았는데 그가 아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분장실 앞에다가 \'from 순수 푹쉬고 건강히 지내세요~\'라고 크게 써놓았다" 등의 이야기를 나열했다. 그는 "도저히 디씨를 알리고 싶지는 않았다"며 "(임수정 팬클럽인) 순수의 이름을 남기고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절대로 믿을 수 없다며 \'수정하시정\'의 글을 부정하는가 하면 이 네티즌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ㅇ\'이라는 네티즌은 "그 바나나우유를 수정님이 마셨다는 증거가 전혀 없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했고 개념없정이라는 네티즌은 "임수정이 간염이나 에이즈라도 걸리면 어쩔 것인가?"라며 "빨대를 무는 개념 없는 짓을 하다니"라고 분노했다.     또한 중간에 \'수정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왜 찌질이라고 일컫느냐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지만 매니저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후 \'수정하시정\'은 파문을 가라앉히기 위해 자신의 글을 번복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도둑질하다 걸린 심정"이라며 "분장실 들어간 것이 수정님 관계자 분들이 알면 정말 기분 나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사실은 바나나 우유 안 먹었다"며 "그냥 배고파서 거기 있는 삼각김밥 하나 들고 나왔다"고 번복했다. 그는 자신은 임수정이 보고 싶어서 멀리서 온 할 일 많은 사람일 뿐이라며 "찌질이 취급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이와 관련된 게시물 중 다수는 임수정 사진이 없는 관계로 휴지통으로 이동 조치된 상황이다.